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김희연 지음 / 이유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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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인가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냐에 따라 담고 있는 색깔도 달라질 거예요. 저는 여러 색이 함께 담긴 팔레트 같았으면 좋겠어요. 삶을 살면서 다양한 색이 함께 어우러지기도, 가끔은 한 가지 색을 뽐내기도 해야 할 때가 있을 테니까요.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경단녀가 된 저자. 주부로 열심히 살았지만 내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커리어를 쌓아가요. 23년 직장 생활을 끝내고 7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저자는 삶의 순간 "왜?"라고 외치며 답을 구하고 다녔어요. 이 책은 흑백 화면에서 뛰쳐나와 컬러풀한 자기 인생을 만들어간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16년을 공부해서 대학을 나와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20대에 결혼하고 딸을 낳으면서 경력이 단절된 저자. 주부, 엄마, 며느리, 아내 역할을 공부하고 충실히 해나가요. 자잘하고 손 많이 가는 살림살이를 제대로 알아주거나 고마워해 주는 사람은 없었지만요. '그레이'했던 어린 저자는 결혼, 출산과 함께 아줌마라는 블랙홀에 갇혀 어둠 속 그림자가 되었어요. 자신은 가린 채로 살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주부라는 삶에 왜 만족을 하지 못할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


그러다 28살 친구가 저자 집에 놀러 와서 이야기해요. "너는 어떻게 나보다도 너를 모르냐?" 이 한마디에 저자는 대학원에 진학해요. 저자가 자신을 찾겠다고 다짐하고 공부할 때 남편은 못마땅해해요. 결국 저자는 이혼하고 혼자 딸아이를 키우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PR을 담당하며 전문성을 갖춰가요. 하지만 어딜 가나 남성 위주의 조직 속에서 쉽지 않아요. 그러나 저자에겐 버릴 수 없는 '나다움'에 대한 고집이 있었어요. 그렇기에 23년간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사업을 하면서 종종 질문한다고 해요. "너는 어떤 무기를 가진 사업가니?" 저자는 늘 '왜?'에 대한 답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게 강점이라 해요.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퍼스널컬러와 이미지 메이킹 사업도 조금씩 성장시켰어요.

"자기 생각이 바로 서야 한다. 지식뿐만 아니라 예의와 견문을 넓히여 중심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이미지 메이킹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P. 125)


"원하는 바가 있다면 직접 찾아 나서야 한다. (…) 운이든 돈이든 찾아다녀야 나에게 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운이 찾아와도 모르고 흘려보낸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 7할의 운을 담을 수 있는 3할의 노력은 행동과 실천이다." (P. 221)

삶에는 정해진 답이 없어요. 부딪히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길이 바로 내 길일 거예요.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길이요. 그런 길을 걸을 때 나만의 색이 자연스레 입혀지지 않을까요?


같은 여자로서 많이 공감하며 읽었어요. 저도 사회생활을 하다 임신, 육아를 거치면서 경력이 단절됐거든요. 하지만 다른 점도 많아요. 저자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왔음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나는 뭔가? 싶은 생각에 자괴감이 들기도 해요. 저는 결혼 5년 차에 현모양처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수고를 알아준다고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에 지쳐서), 이제야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조금씩 앞으로 내디디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 단계라서 내세울 게 별로 없어요. 하지만 삶에는 정답이 없다는 걸 잊지 않으려고 해요. 내 삶의 방향과 속도는 내가 정하는 것이니까요. 열심히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런 삶도 있구나, 나는 어떻게 내 삶을 색칠해 나갈까 고민하고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내 인생의 색을 내가 스스로 찾아 색칠해 가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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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동양 편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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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을 읽은 적이 있어요. 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본다는 게 독특하고 재밌었어요. 저는 이전까지 역사 공부하면서 지도를 펼쳐본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지 않았었나 봐요. 그 이후부턴 지도를 될 수 있는 대로 찾아보려고 노력해요. 지리를 알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과거와 현재가 조금은 이해되거든요. 이 책은 한중일,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중앙 유라시아를 담은 동양 편이에요.


[지리가 만든 제국, 지리가 가둔 제국, 중국]


중국의 전체 면적은 유럽과 비슷하지만, 역사적으로 한족이 점유하던 진짜 중국은 지금처럼 넓지 않았어요. 만주, 몽골, 신장위구르, 티베트 등은 청나라 이전까지 별도로 역사와 정체성을 지켜왔어요. 그러다 만주족에게 세워진 청나라가 유목민족으로서 키워온 군사력에 명나라의 경제력·기술력을 융합해 몽골, 신장위구르, 티베트를 정복했어요. 현재 중국의 영토는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만들어준 영토인 거죠.


중국의 지리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강'이에요. 중국 본토의 3개 강으로는 하, 수, 강이 있어요. 하는 북중국의 황하, 수는 남북의 경계인 회수, 강은 남중국의 장강을 가리켜요. 북중국에 있는 황하는 한족의 문명이 시작된, 한족의 정신적인 고향이에요. 남중국에 있는 장강과 주강 유역에는 한족과 다른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어요. 그러다 이들도 한족에게 동화됐고, 중원의 개념도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졌어요. 장강 유역의 개발이 황하 유역보다 늦은 것은 남중국에 구릉과 산지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나마 난징과 상하이는 장강 하류 북부 평원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로 발달할 수 있었죠.


넓고 비옥한 영토를 가진 중국은 통일기와 혼란·분열기가 반복됐어요. 이 과정에서 한족과 다른 민족의 문화는 융합됐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은 동북아시아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어요.

몽골, 만주, 티베트에 살던 사람들은 중국 본토의 한족과 쉼 없이 경쟁했어요. 그러나 해상 무역의 발달로 이 지역의 지정학적 가치가 줄어들면서 상당수가 중국의 영토로 편입됐어요. 반대로 근대 이후로 바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대만의 중요성이 급부상한 거죠. 미국이 대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중국의 바다 콤플렉스가 더 심해져 중국이 대만을 차지하려는 거죠.


[인도 차이나의 사이에서, 동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대체로 비슷할 거라는 고정관념과 다르게 나라와 민족별로 확연히 구분되는 역사와 정체성을 갖고 있어요. 중국과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8세기 넘어서 이슬람인들의 영향도 받았고, 대항해 시대 이후엔 유럽의 영향도 받았어요. 그러니 문화의 용광로죠.


동남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륙부(인도차이나반도 :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와 도서부(말레이제도 :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를 구분해야 해요.

인도차이나반도의 지리는 티베트고원의 영향을 많이 받아, 강과 산맥이 주로 남북으로 흐르고 있어요. 중국의 윈난 고원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자연 경계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요 강의 물길이 중국(티베트고원)에서 시작돼 중국과 분쟁도 자주 일어나요.

3만 개가 넘는 섬들이 있는 말레이제도는 화산·지진 활동으로 만들어졌어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토는 비옥한 농지를 제공하고,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수많은 섬은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이들을 성장시켰어요. 그러나 네 개의 지각판이 만나면서 지질학적으로 불안해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도 많이 일어나요.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나라들은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요. 서강 열강들의 식민 지배는 동남아시아에 두 가지 과제를 남겼어요. 화교와 민족 vs. 국가정체성이에요. 식민 제국이 멋대로 재단하고 이간질한 결과 지금까지 분쟁이 남아 있어요. 1948년 독립한 후로 민족 간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민족 분쟁이 대표적이에요. 이 역사는 현재까지도 빈부 격차, 민족 갈등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가 생각났는데, 저자도 이 책을 참고로 썼다고 해요. <총, 균, 쇠>에 이런 말이 나와요.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지리적, 생물지리학적 우연 때문에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을 수 있었다는 말로, 인종의 우수성과는 별개의 의미라는 거죠. 그렇다고 저자가 말하듯 지리가 모든 걸 결정한다는 생각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겠죠. 인류의 역사는 지리적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며 진행됐으니까요.


책을 통해 텍스트로만 배웠던 역사를 지도와 함께 봄으로써 한층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됐어요. 한중일 역사는 학창 시절에 많이 배우기도 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중앙 유라시아에 대해서는 위치부터 제대로 아는 게 없더라고요.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그랬겠죠. 처음 배우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더 재밌었어요. 국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은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지리적 특성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국제사회가 시끄러운 요즘, 각국의 이익에 얽혀 있어 쉽지 않겠지만 조금은 평화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아시아의 지정학부터 정세까지, 지도를 통해 세계사를 알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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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먼트 - 기적을 마음먹은 순간 27가지 곱셈법을 시작하라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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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이에요.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계획하기 좋은 때죠. 기적 같은 한 해를 보냈나요? 아니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자책하고 있나요? 균형 잡힌 인생을 살고 싶은데, 이리저리 흔들렸던 것만 같아요.


저자는 인생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하나의 요소에 다른 하나를 곱하는 인생 곱셈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해요. 약점이 있다면, 굳이 없애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여 강점과 곱하라고 해요. 이러면 어디에도 없는 나다움을 찾게 된다고요. 책에서는 27가지 곱셈법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무엇을 곱할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더 좋아요.


1995년 1월 어느 날, 4살 된 딸,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난 저자. 그날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요. 세 명 모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운전했던 아내는 6시간의 수술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어요. 한순간에 가정은 무너졌고, 저자는 스트레스가 심해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는 등, 엉망진창의 삶을 살았어요. 어느 날 아내 병원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앞 작은 서점에서 운명적으로 책 한 권을 만나게 돼요.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자기계발서였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읽은 자기계발서 한 권으로 저자는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해요.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깨닫고 행하면서 기적적으로 아내도 건강을 되찾아요. 치과의사로 과학적 사고를 했던 저자는 마음속에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한, 인생에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요.


사람은 각자 고민과 바람이 있어요. 그리고 그 바람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원하죠. 저자는 그 시작은 균형에 있다고 해요. 일, 건강, 인간관계, 가족, 돈 등 인생의 모든 분야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기적과 한 걸음 가까워진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두 가지 키워드를 곱셈하는 기술을 알면 된대요. 곱셈은 두 가지 요소가 모두 활용되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기적의 순간이 실현된다고 해요. 인생의 균형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비전과 미션을 먼저 세워야 해요. 비전은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이고, 그 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미션이에요. '나는 어떻게 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그 일을 하는가?' 같은 삶을 대하는 기준이 되는 목적인 미션을 명확하게 해야 비전 또한 보이기에, 미션을 제대로 정해야겠죠.


27가지 곱셈법 중 소망 X 잠재의식. 여러 연구는 의식 중 현재의식은 3%, 잠재의식은 97%라고 해요. 잠재의식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여 살아간다면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살아갈 수 있어요. 다만 꿈이 영혼의 소망과 일치해야만 가능해요. 예를 들어 '멋진 연인을 만나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그 소망을 끌어당기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왜 그럴까요? 영혼의 목적과 어긋나기 때문이에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거쳐 영혼의 목적은 '자립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해요. 자립하여 스스로 빛날 수 있다면, 그 반짝임으로 멋진 연인을 끌어당길 수 있어요. 이렇듯 영혼의 목적(소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먼저 스스로 변해야 해요. 내가 변하면 세상이 달라져요. 꿈을 이루었기 때문에 마음이 충만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 찼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있는 거예요.


마음의 소리 X 현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요? 왜 그런 목표를 갖게 되었나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그것이 정말 나를 설레게 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봐야 해요. 그래야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목표가 또렷하게 형태를 갖추게 될 거예요. 그리고 나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아야 해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해야만 끌어당김이라는 기적을 만들 거예요. 설렘과 열정이 가득해도 현실은 동떨어져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게 돼요.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면, 한 번쯤은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편이 좋아요.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직감 X 경험. 잠재의식은 사람이 경험한 일에 필터를 씌워 좋은 일과 나쁜 일을 구별해 기억해요. 우리가 무의식중에 갖추는 정보의 양은 매우 방대한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치가 높을수록 직감이 뛰어나다는 거예요. 흔히 '강점을 활용하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에요. 경험이 적은 20대는 다양하게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역경, 고난은 당장은 힘들지만, 인생의 폭을 넓혀줘요. 그래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 나가면서 직감을 갈고 닦아야 해요.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모두 겪으며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많은 사람을 만나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변화 X 감각. 뇌는 변화를 싫어해요. 그래서 뭔가를 해보려고 하면 태클을 걸어요. 이대로도 충분하지 않냐고 하면서요. 하지만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완고한 잠재의식을 어떻게든 작동시켜야 해요.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변화를 줘봐요.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면서 잠재의식을 조금씩 속여 나가는 거예요.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습관이 되다 보면 변화된 내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거예요.


월트 디즈니는 꿈을 이루기 위한 비결을 네 가지 C로 얘기했어요. Curiosity(호기심), Confidence(자신감), Courage(용기), Constancy(계속). 소망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갖고, 자신을 믿고, 용기 있게 도전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신념이 있어야 해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짜증과 싫증이 날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비록 잠시 멈추더라도 계속해 나갈 때만 기적을 향해 한 발짝 내디딜 수 있을 거예요.


한때 저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랐던 적이 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요. 기적이라는 것이 어느 한순간 행운이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착각했었거든요. 지금은 알아요. 기적은 원하는 바를 명확히 정하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온다는 것을요. 모든 것이 잘될 것만 같은 기분에 취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걸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하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잠재의식에 그런 신호를 계속 주었던 거죠. 자기 계발 책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 번씩 읽고 지금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인생에서 어떤 것을 곱해서 시너지를 낼지 고민해 보고 실천해야겠어요.


삶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인생의 곱셈법이 궁금한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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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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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달리는 사람이 눈에 많이 띄어요. 그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 저도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마음과 달리 몸은 잠깐 뛰어도 헉헉대지만요. 한때 저도 마라톤을 했어요. 15년 전쯤 들어간 직장 마라톤 동호회에서, 4년간 총 7번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었거든요. 당시 달리기에 진심도 아니었고, 기록 단축에도 별 관심이 없었어요. 10km가 제 한계라 느꼈기에 하프, 풀 코스는 시도하지도 않았고요. 오랜 시간 잊고 지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달리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작가이자 러너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 매일 4~5시간씩 글을 쓰는 루틴으로도 유명하죠. 매년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그가 궁금했어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그의 소설 속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달리기를 축으로 한 그의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이라 할 수 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만약 묘비명에 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이렇게 써놓고 싶다는 저자. 이 짧은 문구에 그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작가 못지않게 러너로서의 삶도 중요하다는 것,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꾸준히 끝까지 가겠다는 마음이요.

 

30살이었던, 1978년 4월 1일 오후 1시 반 전후, '소설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저자. 야구 구장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면서 야구를 관전하고 있을 때, 맑게 갠 하늘과 이제 막 푸른빛을 띠기 시작한 새 잔디의 감촉과 배트의 경쾌한 소리를 들으면서였어요. 하늘에서 뭔가가 조용히 춤추듯 내려왔는데, 하루키는 그것을 확실히 받아들였다고 해요. 그런 확실한 감정을 느낀 적이 없기에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이전까지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제대로 된 만년필 한 자루 없었다는 그는, 서점에 들러 원고용지 한 뭉치와 1,000엔 정도의 세일러 만년필을 샀어요. 조촐한 자본 투자로 봄에 시작해서 가을에 완성된 작품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예요. 첫 작품으로 신인상을 타면서 신진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하루키. 어쩌면 숨겨져 있던 재능이 그제야 드러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전까지 카페를 운영하면서 글을 쓴 저자는 세 번째 소설 <양을 쫓는 모험>이 호평을 받고 나서야 전업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먹어요. 

 

저자가 매일 달리게 된 것은 이 무렵이었어요. 긴 인생을 소설가로 살아갈 작정이었기에, 체력을 지키면서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것이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달리기였어요. 달리는 것이 '그다지 고통스럽지는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20년 이상 계속 달릴 수 있었다는 저자는, 소설 쓰기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고 해요. 달리고 있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야기해요.

"강물을 생각하려 한다. 구름을 생각하려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P. 45)

 

2007년 8월까지 울트라 마라톤과 철인 삼종 경기를 비롯해 풀 마라톤을 25회 완주한 저자. 100킬로를 11시간 42분에 골인한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서 저자는 자신은 기계니까 아무것도 느낄 필요 없이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타일렀다고 해요. 주변에 걷는 사람이 많았지만, 저자는 아무리 달리는 스피드가 떨어졌다 해도 걸을 수는 없었다고 해요. 그것이 자신이 정한 규칙이라면서요. 규칙을 한 번이라도 깨트린다면 앞으로도 다시 규칙을 다시 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마지막 단계에는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런 것조차 머릿속에서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고 해요. '나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저자. 그런데 울트라 마라톤의 체험 후 정신적 허탈감을 느껴 러너스 블루를 경험했어요. '달리고 싶다'라는 의욕이 이전처럼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다고 마라톤을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요. 이전만큼의 기록도 나오지 않자, 흥미의 중심을 트라이애슬론에 대한 도전으로 옮겨 달리는 것과의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되었다는 저자. 그때부터 추운 시기에는 마라톤 레이스를 하고 여름철에는 트라이애슬론에 참가하는 것이 생활의 사이클이 되었다고 해요.

 

소설가, 러너로 꾸준히 자신을 증명하고 있는 하루키. 그는 어떤 직업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능 못지않게 집중력과 지구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계속하는 것-리듬을 단절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거든요. 한계를 알면서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오래 자신의 능력과 활력을 유지해 가려 하는 하루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는 어떤 것을 갖추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저의 20대 시절을 함께한 작가 중 한 사람이에요. 작품 특유의 우울한 감성이 저를 둘러쌌는데, 그게 멋있고 좋아 보였어요. 무슨 내용인지 깊이도 제대로 모른 채요. 30대가 되면서 소설을 멀리하면서 하루키의 작품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어요. 자신만의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곳에 이르기 위해 꾸준히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사람. 저도 한때 10km지만 마라톤을 했는데 저자와는 참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왕 하는 것 제대로 즐기면서 해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이 아쉬움이 걷기부터 시작해 저를 다시 달리게 할 수도 있겠죠? 저도 하루키처럼 한 발 한 발 보폭에 의식을 집중하면서도, 멀리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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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지음 / 포르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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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아도 보게 되는 광고. 대부분 중간쯤 보고 건너뛰는데, 가끔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되는 광고를 만나요. 아이디어가 참신하거나 스토리가 궁금해서, 아니면 필요한 물품일 때 등이에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광고를 접할 때가 많은데 가끔은 광고를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38년 차 광고 전문가인 저자는 1987년 광고 대행사 오리콤에서 TV 광고 PD와 감독으로 시작하여 한국 최초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어요. 여러 유명 광고(모토로라, 코닥 필름, KFC, 네스카페 등) 캠페인을 성공시킨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 올림픽을 치렀던 1980년대 말부터 글로벌 광고 회사들과 협력하며, 때로 사워 가며 집행했던 광고 캠페인들을 소개해요. 그 작업 과정에서 거친 수많은 시행착오와 광고 선진국의 동료들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담았어요. 현역 기획자들의 기획 작업에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영감은 어디에서 올까요? 알 수 없어요. 세상의 모든 기획자는 각자의 방식대로 영감을 얻는다고 해요. 하지만 훌륭한 기획을 위한 영감을 얻으려면 열심히 찾고, 열심히 궁리하는 길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면 만나게 된대요. 반응이 없으면 다시 찾으면 되고요.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또다시 찾고요.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려 애쓰지 말고, 날마다 그냥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다 보면 누군가는 알아준다고 해요.


1980년대 말, 한국의 광고를 해외에서 찍어 오는 일은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해요. "늘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커피만은 변함없이 초이스죠." 광고를 뉴욕에서 촬영할 때, 제작을 총괄하게 된 저자. 사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한 후 (그 과정에서 광고주, 마케팅 디텍터들과 많이 다투고 야단맞으면서 배웠다고 해요) 진행된 해외 촬영은 다행히 순조로웠다고 해요. 해외 로케이션이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닌 요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등장해서 사무실에서 영상을 만들 수 있고, 국내의 멋진 장소를 발견해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낼 수도 있을 거예요. 광고 기획에 성공하려면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유행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해요. 광고뿐 아니라 어떤 유형이든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면 유행을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고, 그 반대로 아이디어를 내라고 해요.


매년 6월, 광고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칸 국제 광고제',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 '칸 라이언즈 국제 창의성 축제'가 열린다고 해요. 저자는 1991년 처음 참관하러 갔는데, 한국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자유분방한 광고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해요. 특히 그해 필름 부문 금사자 상을 수상한 페리에 생수 광고를 보면서 영상 광고를 영화처럼 만들 수 있구나!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고 해요. 30초 안에 뭘 더 집어넣으려는 것이 아닌, 한 가지 메시지(갈증 해소)를 끝까지 강하게 밀어붙이는 영화식 스토리텔링과, 거기에 마지막에 반전을 설정해 보는 이를 몰입하게 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해요. 광고에 스토리가 아닌 메시지만 꾹꾹 눌러 담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해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광고를 만들려면 '여유'를 가져야 해요. 소비자는 구체적인 제품의 사양이 아닌, 광고가 주는 인상을 기억할 뿐이에요. 스토리가 필요한 이유죠.


기업의 광고 업무 대행, 홍보, 이미지 관리 등 모든 분야를 아울러 담당하는 광고 대행사. 예전에는 4대 매체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했다면 지금은 디지털 광고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추세예요. 회사에 소속되어 회사가 하라면 뭐든지 만들었던, 24시간이 모자라게 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저자. 지금은 속도 때문에 회사에 소속된 기획자의 일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렇게 일하면 퀄리티가 좋을까요? 속도전을 멈출 수 없다면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저자. 잠깐 숨을 돌리고 정리했을 때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난 경험을 누구에게나 있지 않냐고 해요. 모든 아이디어는 한 번 더 생각하고 시간을 들이면 그만큼 좋아질 가능성이 생겨요.


어린이 제품 매출 상승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 상품. 요즘은 키덜트 시장도 커져서 유명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제품도 많죠. 그래서 광고 아이디어 회의 때, 제품 자체로 시원치 않다는 생각이 들면 캐릭터를 한번 써보자는 이야기를 한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디어가 없다고 캐릭터의 힘에 기대는 것은 슬기롭지 않아요.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해요. 캐릭터는 광고를 거들 뿐 캐릭터 때문에 지갑을 열게 할 수는 없어요. 광고는 제품 자체의 매력을 찾아 그걸 잘 소화하고 돋보이게 하면 돼요. 제품 외의 것들로 광고를 꾸미면 사은품이 덕지덕지 붙어 정작 원래 판매하려는 제품은 보이지 않는 광고가 되기 딱 좋으니까요.


데이비드 오길비는 "재미없는 아이디어는 깜깜한 밤에 지나가는 배와 같으니, 빅 아이디어를 내라."라고 조언했어요. 사람들은 심심한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아요. 재미있어야 듣고 봐요. 영화, 드라마에도 갈등이 없으면 보지 않아요. 그래서 뭔가 말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잠시 멈춰 봐요. 그리고는 그대로 표현하지 말고 삐딱한 시선으로 한 번 다시 보자고 해요. 비틀어 보다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테니까요. 1986년 멕시코 올림픽 이전까지 높이뛰기 선수들은 대부분 다리를 옆으로 벌려서 뛰는 가위 뛰기나 바닥을 보며 뛰는 엎드려 뛰기의 자세를 취했어요. 그런데 딕 포스베리라는 무명 선수가 하늘을 보고 등으로 막대를 뛰어넘어서 2미터 38센티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워요. 포스베리는 '높이 뛰기만 하면 되지, 누가 꼭 땅을 보고 뛰래?'라는 삐딱한 생각을 했어요. 결국 포스베리는 높이 뛰기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 되었어요.


1세대 광고 기획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잘 알지 못했던 광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바쁜 세상에 광고를 끝까지 다 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임팩트가 있어야 성공한 광고겠죠. 여러 가지 메시지를 담는 것보다는 강력한 콘셉트를 가장 간단하게 압축하는 '한 단어 콘셉트'를 기억하면 어떨까요? 이 광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누구든지 알 수 있게 말이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하는데 가끔은 삐딱하게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겠죠?


광고 기획자의 인사이트가 궁금한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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