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쓰는 자서전
데이브 지음 / 일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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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自己)가 쓴 자기(自己)의 전기(傳記)인 자서전. 자서전은 어느 정도 이름 있는 사람이 쓰는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마흔에 쓰는 자서전'이라는 제목이 의아했어요. 많이 흔들리는 마흔이라는 나이에, 뭔가를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나의 삶이 뭔가를 쓸 만큼 거창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해요.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중간 기착지이자 분기점으로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나이라고요. 그래서 과거와 화해하고, 지금의 나를 이해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요.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정신의학자이자 분석심리학자인 칼 융의 말이에요. 지진은 어느 날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돼요. 그때부터 여러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져요. '지금 나는 제대로 살고 있나?',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 마흔은 불혹이라더니, 왜 심하게 흔들리는지 심란해요. 하지만 마흔은 원래 이런 나이에요. 흔들리고 삶의 방향을 묻는 때예요. 융에 따르면 이는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라고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어제를 보자고 해요. 오늘은 수많은 어제가 쌓인 결과니까요. 기억과 상처, 기쁨과 후회의 어제를 꺼내서 써보라고 해요. 차근차근 자서전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정체성을 찾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할 기회가 돼요. 하지만 보통 자서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와는 관계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모두의 인생은 저마다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그러니 내가 쓰고 싶으면 쓰는 거예요. 쓰고 싶을 때 언제라도 쓰면 되고, 적절한 시기는 따로 없어요.

자서전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책에 자세히 나와 있어요. '유명인 사례 → 보충 설명 → 자서전 쓰기 팁'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으면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어요.
1. 목적과 타깃을 정하기
2. 연보 작성. 살면서 겪은 사건을 연대기별로 정리하면 자서전 쓰기가 한결 쉬워요. 개인사와 더불어 시대적 사건, 사회적 맥락도 함께 기록하고 연계해서 쓰면 더 좋아요.
3. 테마별(가족, 사랑, 직업, 실패, 성장 등)로 글 쓰기
4. 에피소드 선별. 특히 좌절과 실패를 기록하는 건 중요해요.
5. 시점과 문체 결정
6. 초고 집필. 매일 습관적으로 쓰고 나중에 다듬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요.
7. 검토. 타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표현해야 해요. 실명을 거론할 때는 동의를 받고, 민감한 내용은 사실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해요.
8. 구조를 점검하고 재배열
9. 제목, 프롤로그, 에필로그 작성
10. 출판이 목적이라면 교정, 편집, 출간 준비. 꼭 출판하지 않아도 돼요. 마음의 돌을 글로 써서 내려놓기만 해도 편해지니까요. 개인적으로 보관하든, 찢어버리든, 태워버리던 자유예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는 '장군 이순신'과 '인간 이순신'을 모두 담고 있어요. 이순신 장군 개인적 경험에 당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배경이 반영되어 있고,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을 생생하게 묘사했고, 거기에 깊은 통찰과 감정을 표현했어요. 그래서 자서전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 메모, 일기 등도 꾸준히 쓰고 모아 놓으면 자서전을 쓸 때 많은 도움이 되겠죠?

전문가들은 자서전을 솔직하게 쓰라고 충고해요. 그런 면에서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프랑스 계몽주의 철학자 장 자크 루소예요. 자서전 제목도 <고백록>이에요. 루소는 읽는 사람들이 충격받을 정도로 자신의 속마음과 사건들을 숨기지 않고 자서전에 털어놓았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적나라한 고백한 사회적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자서전의 솔직함은 사실성, 독자와의 신뢰, 개인의 사생활 보호라는 세 가지 요소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마흔에 자서전을 쓰자는 의미가 마흔에 자신을 제대로 알기 위해 글쓰기를 하자는 거였네요. 저는 두 아들을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제 삶인데 제가 빠져 있다는 걸 알았거든요. 많이 방황했는데, 그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책 읽기와 글쓰기였어요. 원래 책은 많이 읽었지만, 글은 써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쓰다 보니 조금은 알겠더라고요. 제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걸 하고 싶은지. 그동안 마주하기 힘들었던 상처도 끄집어내서 글로 썼어요.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글쓰기가 치유의 힘이 있다고 하는구나! 알았어요. 그때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습관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일상 이야기는 가끔 적고 있는데, 연보를 작성해서 에피소드를 떠올려 본 적은 없어서 한 번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분, 인생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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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얼굴
이현종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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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를 즐겨 읽지 않지만, 더운 여름엔 생각날 때가 있어요. 무더움을 오싹함으로 날리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하지만 무서움을 많이 타서 절대 밤엔 읽지 않아요. 내용이 계속 생각나서 잠 못 이룰까 봐요. <숨겨진 얼굴> 책은 표지부터 무서워요. 가면이라는 건 알겠는데, 가면 안에 어떤 눈이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느낌이거든요. 도대체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길래 얼굴을 숨기고 있을까요?


햇살 따스한 날,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던 노부부. 그들은 한 남자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돼요. 노부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마약중독자와 도박중독자 등을 성심성의껏 치료하고 상담소와 보호소도 운영하는 등 선행을 해왔기에 충격은 더 컸어요. 노부부의 아들 이준혁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힘들어하던 중 부모님에게 엄청난 규모의 재산이 있었음을 알고 깜짝 놀라요. 희망재단의 이사장이 살해됨으로써 그 자리와 많은 재산을 차지하기 위한 쫓고 쫓기는 싸움이 시작돼요.


이준혁은 희망재단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부모님이 그에게 숨겨왔던 진실을 마주하고 힘들어해요. 선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그들이 뒤에선 어떤 일들을 하고 있었는지 살인자 차혁진의 입을 통해 알게 된 거죠.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남겨진 장부를 통해 재단이 그동안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면서 온갖 불법적인 일을 해왔음을 알게 돼요. 그런 혼란한 때, 장박사라는 사람이 찾아와 50억이라는 돈을 내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이동해 부모님을 살릴 수 있다는 은밀한 제안을 해요.


차혁진은 원래 희망재단의 이사였어요. 이준혁의 부모님을 따스하던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었지만, 실패했죠. 돈이 사람을 타락시키면서, 노부부는 점점 대범해지고 죄책감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어요. 노부부 밑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했던 진승일, 조대식 같은 인물들의 실체를 밝히고 모든 걸 바로잡고자 했지만, 노부부는 거절했어요. 돈이 양심을 이긴 거죠. 그들은 기어코 차혁진의 아내를 살해하고, 딸은 어딘가로 팔아넘기면서 차혁진은 그런 범죄를 저지르게 된 거죠.

한편 이 사건을 파헤치던 강력계 형사 병찬과 희성. 그런데 병찬의 소극적인 태도가 마음에 걸리는 희성. 사실 병찬은 아들의 백혈병 치료를 희망재단에서 지원해 주면서 재단의 요청 시 경찰 내부 협조를 약속했거든요. 처음엔 사소한 부탁이었던 것이 점점 커질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아들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죄책감을 눌렀어요. 희망재단의 실체를 알지만 자신 또한 그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병찬의 모습에 조금씩 실망하는 희성.


점점 드러나는 희망재단의 실체와 놀라울 정도의 재산. 그걸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얽히고설키는 협력과 배신. 그런 와중에 부모님을 어떻게든 살려 내고 싶다는 준혁의 바람. 준혁은 이 모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로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긴장감, 긴박함, 잔인함, 무서움이 느껴져서 읽는 중간중간, 움찔하긴 했지만, 단숨에 읽었어요. 흡입력이 있더라고요. 이런 일이 실제로 있을 것 같아 오싹하기도 했어요.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며 살아온 부모님의 민낯을 마주하는 아들의 갈등과 힘듦이 느껴졌어요.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도구로만 여기는 사람들을 보며 분노했어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범죄 세력과 결탁해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는 형사를 보면서 씁쓸하기도 했어요. 시간여행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도 실제 어느 곳에서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전혀 생각지 못한 끝이라 '끝.'이라는 글자를 한참 동안 바라보기도 했어요.


만약 과거로 돌아가서 어떤 사건의 전개를 바꿀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욕망을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한 번으로 만족할까요? 더 과거로 돌아가서 더 많은 걸 바꾸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이미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이 내버려두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한데 그게 또 쉽지 않아요. 사람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으니까요. 과거의 일을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조금은 나은 미래를 그려보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의 탐욕에 관해 잘 짜인 이야기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만나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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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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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서 몇 권을 읽었는데, 많이 언급되는 책 중 하나가 <이기적 유전자>였어요. 궁금했어요. 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인지도요.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 출판한 <이기적 유전자>. 이 책이 당시 지식 사회에 끼친 영향은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했을 때와 비슷했다고 해요. 호의적인 평도 많았지만, 극단주의라는 평도 있었다고 해요. 이기적 유전자 이론은 다윈의 이론이지만, 도킨스는 다윈이 택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했어요. 개개의 생물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연을 유전자의 눈으로 본다면 어떨지 설명해요.


40억 년 전 스스로 복제 사본을 만드는 힘을 가진 분자가 처음으로 원시 대양에 나타났어요. 이 고대 자기 복제자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것들은 절멸하지 않고 생존 기술의 명수가 됐어요. 그것들은 아주 오래전에 자유로이 뽐내고 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거대한 군체 속에 떼 지어 덜거덕거리는 거대한 로봇 안에 안전하게 들어 있어요. 그것들은 복잡한 간접 경로로 바깥세상과 의사소통하고 원격조정기로 바깥세상을 조종해요. 그것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어요. 그것들을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를 알게 해 주는 유일한 이유에요. 자기 복제자는 기나긴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어요. 이제 그것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예요.


저자는 이야기해요. '우리는 생존 기계다. 즉 우리는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운반자다.' 여기서 우리란 인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에요. 모든 동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도 포함해요. DNA 분자는 뉴클레오티드라고 하는 작은 단위 분자로 구성된 긴 사슬이에요. 뉴클레오티드를 구성하는 단위는 A, T, C, G 네 종류밖에 없어요. 이 점은 모든 동식물에서 동일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이들이 연결되는 순서예요. 그렇기에 예로부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며 우월감에 취해 있던 것은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보면 말도 안 돼요. 어떤 종이 다른 종보다 우월하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아무것도 없어요. 침팬지와 인간, 도마뱀과 곰팡이, 우리 모두는 대략 30억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자연선택이라는 과정을 거쳐 진화해 왔어요. 자연선택은 무작위적이 아닌 차등적인 유전자의 번식을 말해요. 자연선택의 결과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으며, 우리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도 자연선택이에요.


유전자는 무엇일까요? 저자는 윌리엄스의 정의를 사용해요. 유전자는 자연선택의 단위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긴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염색체 물질의 일부예요. 자연선택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수, 다산, 복제의 정확성이 요구돼요. 유전자는 신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제어하는데, 그 제어 과정은 일방통행이에요. 즉, 일생 동안 아무리 많은 지식과 지혜를 얻었을지라도, 유전적 수단으로는 그중 단 한 가지도 자식에게 전해지지 않아요. 새로운 세대는 무에서 시작해요. 몸은 유전자를 불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유전자가 이용하는 수단일 뿐이에요.


유전자는 선견지명이 없어요.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어요. 유전자는 그저 존재할 뿐이에요. 어떤 유전자가 다른 것보다 많을 뿐, 그게 전부예요. 이 유전자의 세계는 비정한 경쟁, 끊임없는 이기적 이용 그리고 속임수로 가득 차 있어요. 이것은 경쟁자 사이의 공격뿐 아니라 세대 간, 암수 간의 미묘한 싸움에서도 볼 수 있어요. 유전자는 유전자 자체를 유지하려는 목적 때문에 원래 이기적이며, 생물의 몸을 빌려 현재에 이르고 있어요. 동물의 이기적 행동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타적 행동을 보이는 것도 자신과 공통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일 뿐이에요.


복잡한 세상에서 예측이란 불확실해요. 생존 기계가 내리는 결정은 모두 도박이에요. 따라서 유전자는 뇌가 평균적으로 이득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뇌에 미리 프로그램을 짜 놓아요. 이 과정에서 의식은 실행의 결정권을 갖는 생존 기계가 그들의 궁극적 주인인 유전자로부터 해방되는 진화의 정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뇌는 생존 기계의 일상 생활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도 있어요. 또 뇌는 유전자의 독재에 반항하는 힘까지 갖추고 있어요. 그러니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은 맹목적으로 유전자가 하라는 대로 따르지 않고 반역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의 특이성은 대개 '문화'라고 하는 한 단어로 요약돼요. 도킨스는 인간의 특유한 문화 속에 모방의 단위가 될 수 있는 문화적 전달자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을 '밈(meme)'이라고 정의했어요. 유전적 진화의 단위가 유전자라면, 문화적 진화의 단위는 밈이 되는 거예요. 밈은 자기 복제를 하여 널리 전파되고 진화해요. 그래서 밈은 좁게는 한 사회의 유행이나 문화 전승을 가능하게 하고, 넓게는 인류의 다양하면서도 매우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돼요.


책을 다 읽긴 했는데 정리가 잘되지 않았어요. 저자의 생각을 담아내기엔 제 능력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맴돌던 질문이 있어요.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이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는 걸까? 라는 거예요. 이 책을 읽고 허무주의에 빠진 사람이 많다고 하죠. 인간이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한 기계일 뿐이라면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처음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서들을 읽으면 제가 지금까지 해오던 고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똑같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나아가면 어차피 죽을 텐데 열심히 살 필요가 뭐 있을까 싶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어요. 팩트는 팩트 그대로 받아들이되, 그 이후의 의미는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각자 몫인 거죠. 이 책을 읽고 허무주의에 빠지든, 내 자유의지가 있으니, 유전자가 하라는 대로 아닌 다른 방향으로 살아보겠다는 결심을 하든 말이에요. 과학서 몇 권을 읽으면서 '창발'이라는 개념이 꽤 나오던데, 원래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이 생기는 거잖아요. 똑같은 유전자의 조합이라고 할지라도 그걸 어떻게 배열하고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괏값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가끔 힘들 때는 꼭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고 조금은 느슨하게 살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저렇게 살아보면서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거죠. 어쩌면 유한한 인생이기에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어요. 제 유전자는 어떤 방식으로 언제까지 살아남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누구든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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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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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부터 책을 꽤 읽었어요. 아마 답을 얻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요. 아쉬운 건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서 어떤 문제로 고민했는지, 답은 찾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3년 전부터 나름 리뷰를 남기고 있어요. 점점 기록이 쌓이면서 궁금해지더라고요. 지금 느꼈던 이 감정이 나중에 책을 다시 읽으면 어떻게 다가올지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 작가가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책들을 다시 펴보면서 시작되었어요. <죄와 벌>부터 새로이 보충한 <자유론까지> 총 15권의 책에 관해 이야기해요.

 

[위대한 한 사람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에서 설정한 소설의 시공간적 배경은 1860년대 제정러시아였어요. 책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정신이 건강하지 않지만 악한 인간이라고도 할 수 없어요. 그들 모두 말할 수 없이 가난해요. 그런 가운데 반듯한 가치관과 인간적 품위를 지키는 두 여인 두냐와 소냐. 작가는 두 여인의 모습을 통해 말하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비범한 사람들'이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 즉 수없이 많은 소냐와 두냐들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요.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하면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니, '선한 목적은 선한 방법으로만' 이루자고요.

 

저자는 책을 읽으면서 의문에 사로잡혔대요. '어째서 착한 사람들이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야 할까?' '인간 사회는 이러한 부조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특히 1970년대 후반 대한민국과 소설 속에 나오는 1860년대 제정러시아의 모습이 비슷했대요. 어쩌면 지금도 그런지 몰라요. 지금은 부익부 빈익빈이 더 심해졌으니까요.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있고, 그들의 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해요. 가난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없는 사회가 모두가 잘사는 사회가 아닐까요. 

 

[어떤 곳에도 속할 수 없는 개인의 욕망 : 최인훈, 『광장』]

『광장』은 우리 민족의 현대사를 압축한 역사소설이며, 전쟁의 포연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간절하게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이에요. 월북한 공산주의자의 아들이란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부당하고 불법적인 학대를 당한 대학생 이명준. 인권이 짓밟히고 부정부패가 넘치는 남의 현실에 절망감과 두려움을 느껴 북으로 가요. 하지만 북에서도 절망에 빠져요. 권력을 독점하고 인간을 억압하는 독재국가였으니까요. 주인공은 한국전쟁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석방 때 중립국을 선택해요. 그러나 인도로 가는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거두어요. 작가 최인훈은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났어요. 이명준과는 반대로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북에서 남으로 왔어요. 소련 군대가 점령한 삼팔선 이북 지역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김일성 정권이 수립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했어요.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가고, 세계적 냉전 체제가 들어섰어요. 수십 년 동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 경쟁이 진행되었어요. 그 당시 들어선 정권들은 이를 이용해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폭력으로 탄압하고 언론을 장악하여 국민 의식을 세뇌하고 지배하려 했어요. 아마 남과 북, 모두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거기다 사랑하는 여인과 딸이 전쟁에서 죽었기에 이명준은 삶을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21세기 문명의 예언서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1979년에 『자유론』을 처음 읽었을 때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저자. 그러나 시간이 지나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인생 책으로 꼽게 됐대요. 『자유론』은 시민과 국가의 관계, 즉 시민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고, 국가의 간섭은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어요. 밀의 주장을 정리하면, '시민으로서 개인은 무한한 자유를 갖는다. 단,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다. 국가는 그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 다만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때는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다. 그리고 국가는 개인이나 단체의 활동과 능력을 촉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거나 국가가 지신의 목적을 위해 개인을 억압할 때는 국가의 역할은 축소되고, 개인에 대한 국가의 간섭은 제한되어야 한다.' 19세기에 쓰인 책이 21세기인 지금도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좋은 책이니까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인류가 밀이 밝힌 단순한 진리를 완전히 실현한다면 사람들은 더 이상 이 책을 찾지 않겠죠. 아직 그런 사회가 되지 않았기에 여전히 읽히는 책이고요. 

 

19세기 영국의 가장 진보적이고 르네상스적인 지성인이라 평가받는 밀도 비판받는 부분이 있어요.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없었고 유럽 밖의 세계를 존중하지 않았어요. 귀족주의 또는 엘리트주의도 있어요. 밀은 자신의 시대와 환경을 완전히 넘어서지 못했지만, 저자는 밀의 사람됨과 철학을 좋아한대요. 주어진 한계를 초월하지 못했을지라도 그는 원하는 삶을 옳다는 방식으로 살았으니까요. 그의 책에서 쓴 내용처럼요.

"스스로 설계한 삶은 그 자체로 가장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자신의 방식이기 때문에 그에게 가장 적합하다." (P. 321)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데 제 한계가 보였어요. 저자의 그릇을 담기엔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그래도 지금 생각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15권의 책 중 제가 읽은 건 <죄와 벌>밖에 없어요. 그동안 책을 읽는다고 읽어 왔는데 편식이 심했네요.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이 잔뜩 늘었어요. 몇몇 책은 저자의 소개만으로도 충분했지만요. 책을 하나씩 읽으면서 리뷰를 남기고 시간이 꽤 흐른 후 다시 읽고 리뷰를 쓴다면, 그동안 생각의 변화를 엿볼 수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러려면 책을 제대로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특히 고전을 읽을 때는 저자가 책을 쓴 배경을 아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걸 제대로 모르면 저자가 숨겨놓은 이야기를 알지 못해서 수박 겉핥기가 되더라고요. 이전까지 책을 그렇게 읽어서 남는 게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많은 문장이 기억에 남지만 <자유론>을 소개하면서 저자가 쓴 글이 제일 마음을 울렸어요.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저마다 원하는 삶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믿는다."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게 전제되어야겠죠. 내 자유를 위한답시고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내가 소중하면 타인도 소중함을 명심하고, 내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인생의 마지막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인생이지 않을까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더욱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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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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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글과 말을 좋아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논리적이며 명확하고, 또 쉽게 읽히고 귀에 잘 들어와서요. 저만 이렇게 생각한 건 아닌가 봐요. 30년 전부터 글 잘 쓰는 비결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해요. 당시엔 글쓰기에 무슨 비법이 있는지 아는 게 없었기에 대답하기 어려웠대요. 하지만 우연찮게 글을 계속 쓰게 되면서 알게 된 게 있다고 해요. 흔히 글쓰기도 방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 몸으로 익히고 습관을 들여야 잘 쓸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은 시나 소설이 아니라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에요. 그래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글, 살면서 느끼는 것을 담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 사유 능력에 기대어 소통하려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세 가지 있어요.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하기.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기. 셋째, 처음부터 끌까지 주제에 집중하기.


논증의 미학이 살아 있는 글을 쓰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하고 논증 없는 주장을 배척해야 하며 논리의 오류를 명확하게 지적해야 해요. 그렇게 하다 보면 미움받을 수도 있어요. 모든 사람이 엄격한 논증을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고 해요. 또 글을 쓸 때는 주제에 집중해야 해요.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하고 관련 없는 문제나 정보를 끌어들이지 않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주관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해요. 책에는 저자의 책, 다른 저자의 책의 예시가 나와 있어요. 어떤 점이 부족한지, 잘 썼는지 보면서 글쓰기를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알 수 있어요.


글쓰기의 목적은, 그 장르가 어떠하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해 타인과 교감하는 거예요. 그러니 글을 쓸 때는 독자를 미리 염두에 두고, 글을 썼으면 남에게 보여주어야 해요. 혹평이 무섭다고 피하면 늘지 않아요. 글쓰기에는 비법이나 왕도가 없어요. 지름길이나 샛길도 없어요. 잘 쓰고 싶다면 누구나, 해야 할 만큼의 수고를 해야 하고 써야 할 만큼의 시간을 써야 해요. 저자는 글쓰기에 철칙이 있다고 생각한대요.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고,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는 것이요. 글쓰기가 어려워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라고 해요.


글을 잘 쓰려면 먼저 높은 수준의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해요.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흥미를 느끼게 하는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 전략적 독서를 하고 싶다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을 알아두면 좋아요. 첫째,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 둘째,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 셋째,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에요. 저자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세 권은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예요. 세 권 이외에도 추천한 책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아요.


어떤 글을 잘 썼다고 할까요? 문학작품은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기 어렵지만, 논리 글은 달라요.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해요. 어떻게 하면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텍스트 독해, 텍스트 요약, 사유와 토론 순서로 훈련하면 돼요. 글을 쓸 때는 주제를 뚜렷이 하고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아요. 사실과 정보를 논리적 관계로 묶어줄 때는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서 말하듯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표현해요. 중복을 피하고 군더더기를 덜어냄으로써 글을 최대한 압축하면 돼요.


"훌륭한 글을 쓰고 싶다면 훌륭하게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못난 글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못난 글을 알아볼까요? 텍스트를 소리 내어 읽어보면 돼요. 소리 내어 읽으면서 귀로 듣고 뜻을 새겨보는 거예요. 못난 글을 쓰지 않으려면 흉한 문장을 알아보는 감각과 면역력이 있어야 해요. 이오덕 선생의 책 <우리글 바로쓰기>는 효과 좋은 백신이에요.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표현할 내면이 거칠고 황폐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글을 써서 인정받고 존중받고 존경받고 싶다면 그에 어울리는 내면을 가져야 한다. 그런 내면을 가지려면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P. 256)


책을 읽으면서 알았어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요. 많이 읽고 많이 써야 더 잘 쓸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어요. 쉽지 않아서 그렇죠. 일정한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서 습관이 되게 해야 하는데, 습관이 되는 과정에서 몇 번 걸려요. 다시 일어서면 되는데 가끔은 주저앉아 버려요. 그걸 넘어서야 하는 거겠죠.


예전에는 글과 삶은 개별적인 것으로 생각했어요. 아무리 이상한 생각을 품고 있어도 글로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책을 꽤 읽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런 글은 잘 읽히지 않고, 어딘가 계속 걸린다는 걸요. 그래서 저자의 말에 공감해요.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라는 말이요. 그래서 저는 언제부터인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나 봐요. 제 글이 따뜻했으면 좋겠거든요. 아직 미움받고 혹평을 견딜 용기는 부족하지만, 제가 좋은 내면을 가진다면 언젠가는 겉으로도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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