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비즈니스 -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하기
김동환 지음 / 북퀘이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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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enhancement)이 아닌 도약(quantum jump)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How to Win My Business

어떤 특정 단어가 아주 여러 번 사용되었다는 것은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가 '근원'과 '본질'이다.

저자가 그만큼 이 책 전체를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핵심이다.

왜 저자는 그토록 '근원'과 '본질'을 강조하고 싶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인생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30여 년 전 재료공학을 공부했는데 아주 부분적인 것을 다루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서 큰 그림을 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 큰 그림을 보기 위해 정보통신공학 대학원에 진학해 LED를 연구했다.

이때 응용물리학의 진수를 배우며 큰 틀을 보는 훈련을 받았다.

배운 지식을 현업에서 활용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취직했으나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고 다른 방식을 고려하지 못하는 회사는

좋은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 다른 회사로 옮겨 장비 개발에 매달렸으나 잘못된 목표에 집착하는

리더의 잘못된 판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고 나서 경영컨설팅 분야로 취업했는데 여기서는 회사의 단편적 면만

보고 전체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태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응용화학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이때 깨닫게 된다.

그동안 자신이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저렇게 하면 된다."라는 수준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이런 수준에서는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 대학원에서 화학을 연구하며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고

그것이 어떻게 큰 그림으로 향상되는지를 그려보는 데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배운 것을 충분히 활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단시간에 여러 방면으로 훌륭한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경험을 MZ 세대들이 조금이라도 더 공정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마치 이솝 우화를 읽는 듯한 특이한 설정이 돋보인다.

농장 주인은 일꾼 1과 일꾼 2에게 과제를 내준다.

하루에 달걀 한 개 낳는 닭이 하루에 두 개를 낳게 하라!

어떻게 해야 할까?

일하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두 일꾼은 자신의 방식대로

문제에 접근하고 풀어나간다.

일꾼 1: 축산학과 출신, 사료 공부함

일꾼 2: 음악 전공, 동물 음악 공부함

자, 과연 누구의 닭이 하루에 달걀 2개를 낳았을까?

이 책에는 그 흔한 경영학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 페이지를 다 차지하는 예쁜 그림도 있다.

비즈니스에 대한 책 맞나? 하는 의문도 들 수 있다.

한 분야도 아니고 무려 네 가지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를

대학과 대학원에서 하고 여러 회사에서 실무도 두루 경험한

저자가 왜 이렇게 쉬워 보이는 책을 썼을까?

어려운 경영학 용어가 하나도 없어도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든지 아니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여러 가지 방식, 즉 기술을 접목해 봐야 한다.

이때, 자기 방식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타인의 방식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내 지식만으로는 완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저자도 공부를 아주 많이 했다.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라도

아무리 대단한 지식이라고

배운 지식은 상황에 맞게 '다듬어져야 한다!'

내 지식만 맞다는 편견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방식도 고려할 때

비로소 문제의 해결 방식이 보인다.

본질을 꿰뚫고 성공하는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인 김동환 작가님께 직접 #도서지원 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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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새로운 나로 살기로 했어 - 진짜 나를 알지 못한 채 ‘미운 오리 새끼’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 라이프 코치의 ‘자기 강점’ 솔루션!
정철민 지음 / 좋은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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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라이프 코치로서 강의, 코칭, 워크숍 등을 통해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작가 정철민, 현재 IT 서비스 기업 <콘텐츠브릿지>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갤럽 인증 강점 코치로서 한국 최초로 강점 계발 공개 워크숍을 진행했다.

강점 코치로서의 풍부하고 깊은 실전 경험이 오롯이 녹아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금까지 '미운 오리 새끼'였어도 괜찮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새로운 백조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



아무도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어.

나는 혼자야.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스스로 '미운 오리 새끼'라고 자처하며

살고 있는가?

사람들은 끊임없이 나를 입증하려고 하고 또 나를 그럴 듯하게 포장하려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해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강점 코치로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사례에서 보듯 '강점'이란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남보다 훨씬 잘하는 것이 강점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약점이 곧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거기에 골몰하고 매여 산다.






'삼수생 T'의 사례에서 보듯 약점을 긍정의 언어로 바꾸면 그것이 바로 자신의 강점이 된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나는 원래 그렇다고,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오래된 한계, 곧 '가시'는 남이 나에게 지워준 것이 아니다.

바로 내가 나에게 부여한 '가시'임을 인정하고

이것을 빼내어 약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긍정의 언어'로 바꿀 때,

'미운 오리 새끼'였던 나는 사실 백조였음을 자각하게 된다.







저자는 자기 한계에 몰입하여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말을 들어줄 때, 자신의 '몰입의 순간'을 느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몰입의 순간'은 있다.

하지만 누구나 그 중요한 순간을 알아채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강점을 파악하고 오래된 가시를 빼내도록 도와주어 그들이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는 것을 관찰해 왔다.

정 코치는 말한다.






이제 자신이 백조라는 것을 알았다면 내가 백조로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고 말이다.

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까?



외국에서 온 유명한 코치가 한 참가자에게 물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do you want?"

참가자는 열심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했다.

코치는 다시 물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참가자는 다시 열심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했다.

그러나 코치는 다시 질문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참가자는 울음을 터뜨렸다.

이 부분을 읽고 한동안 나도 책을 더 읽을 수가 없었다.

나에게 코치가 이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무엇을 원한다고 대답할 것인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간단한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한다고 한다.

간단명료하게 "나는 이것을 원합니다."라고 말하지 못한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정철민 코치의 원 포인트 코칭'이 있다.

<정철민 코치의 One Point Coaching>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당신에게 '나다운 것'과 '나답지 않은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이 책 전체를 통하여 정철민 코치는 끊임없이 말한다.

질문을 하라고!

'내 마음의 검색창'을 통해 내가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에너지 탱크'를 채우는 질문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나에게 힘을 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진지하게 대답을 할 때,

놀라운 자기 인식과 자기 수용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시스템'으로 만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 된다는 것이다.







무려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진정한 백조임을 알도록 도운 정철민 코치.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을 듣고 도우면서 정 코치 자신의 인생 또한 몰입의 순간을 거쳐 최고의 성취의 순간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사례에서 접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감동도 받았다.

그리고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제 정 코치가 던지는 질문에 하나씩 나의 대답을 적어보려고 한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질문에 대답을 하려면 나를 바닥까지 뒤집어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내 쓴 뿌리가 다 드러날 것이다.



고통스럽지만 내가 진진하게 대답을 한다면 비로소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아름다운 백조인 나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백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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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빛 2022-01-2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솔한 리뷰가 감동입니다 ^^ 미운오리들이 진정한 백조로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skyxena 2022-01-3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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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꿈을 이루고 싶으세요? '미라클타임'으로 나만의 정원을 가꾸세요!

엄마,

그 위대한 이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그 위대함 뒤에는 남다른 희생과 헌신이 반드시 존재한다.

엄마와 육아,

분리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그 무엇.

독박육아,

언제부터 생긴 말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엄마가 '엄마로만' 살지 않아도 되는, 또한

스스로 '엄마로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시대가 되었다.












나는 육아서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었다.

육아서에도 분명 유행이란 것이 존재해서

북유럽식이네 프랑스식이네 하는 도저히 따라하기 힘든 것들도 있고

개인적 육아 철학과 방식이 모두 다르므로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세 권의 책을 출판한 저자 지에스더는

초등특수교사이며, 첫째와 둘째를 위한 육아 휴직 기간 동안

지하 100층 땅굴을 파고 내려갈 정도로 힘들었으나,

또한 육아만 해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으나

(아이들을 직접 키워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새벽 4시, 홀로 깨어있는 시간의 힘을 경험하면서

그 고요함 속에서 고전을 읽고 필사까지 하게 된다.

독박육아와 살림에 지쳐 있다가 어느날 나답게 살기로 결심하며

꿈꾸던 일에 도전하여 대박 났다라는 식의 일반적 육아서와

다른 점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물론 저자 또한 육아 휴직을 반복하게 되는 긴 시간 동안

많이 힘들고 우울했다. 이 나라에서 엄마로 살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나의 육아 과정과 오버랩 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저자도 처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 충전을 하고자 6시부터 시작해

조금씩 기상 시간을 앞당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귀하게 확보한 시간에 고전을 읽고 필사했다.

혼자 하기 어려울 것 같아 같이 할 친구들을 만들었다.

온라인에서 박경리의 [토지]를 읽고 필사하는 모임,

<하루 7분 경제신문 기사 제목 친해지기> 등의 모임을 만들었다.

자신은 물론 같이 하는 사람들까지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더욱 용기를 얻었다.

그렇다. 저자는 고전을 읽고 필사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저자가 앞서 낸 세 권의 책은 육아서가 맞다.

하지만 이 책은 이미 세 권의 책을 낸 저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하는

'엄마를 위한 자기 계발서'이다.

[데미안], [명상록], [신곡],[토지] 등을 읽고 필사하며 얻은 깨달음을 들려주며

어떻게 '또 하나의 인생'을 얻게 되었는지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나를 따라 해라 그러면 애도 키우면서 돈도 번다' 등 N 잡러 식의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엄마를 위한 시간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그래서 꿈을 이루는 미라클 타임으로 재해석해 낸 책이다!

또 하나 좋은 점은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미라클 타임'이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몹시 힘든 나로서는 다들 좋다고 하는

미라클 모닝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시간을 '미라클 타임'이라고 명명하며

새벽이든 밤이든 자신을 바라보며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인스타그램을 보며 정말 감탄한 것이 있다.

'초등독립 프로젝트'

아이들에게 직접 작은 집안일을 스스로 하게 하는 것.

9세, 5세 아이들에게 세면대에서 직접 자기 실내화를 빨게 하는 영상을 봤다.

자기 물병 씻기, 레몬에이드 만들기, 바지락 씻기, 팬케이크 만들기 등.

아이들은 사실 집안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릇을 깨거나 우유를 엎지른다거나 등의 뒷감당이 힘들어서

아예 모든 일을 엄마가 다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도 많이 반성했다.

'미라클 타임'을 통해 지하 100층에서 아마 지상 100층쯤으로 올라간

저자의 바탕에는 분명 고전 필사가 있었다.

이제는 문화센터나 도서관에서 부르는 인기 강사가 되고

책을 네 권이나 출간한 작가도 되었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더불어 성장하고자 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엄마를 성장시키는 시간', 그 고귀한 시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저자 지에스더님으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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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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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인생 4막을 준비하라!

당신은 지금 인생 몇 막을 살고 있습니까?

누구나 잘 살고 싶다.

돈도 잘 벌고, 건강하게 살고 싶고, 하고 싶은 일도 즐겁게 하고

자식이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나 한 가지 변한 것은

인간의 수명이 엄청나게 길어졌다는 점이다.

언제나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인생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저자는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한화생명에서 31년간 근무하고 2018년 퇴임했다.

그때는 대학을 졸업하면 공부를 다 마친 것으로 생각했고

한 회사를 오래 다니며 충성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여겨졌다.

열심히 사느라 바빠서 인생 4막을 생각할 겨를도 거의 없었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인생 4막 전체를 진지하게 설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누구나 열심히는 살지만 생애설계를 체계적으로 하는 문화가 아님을 깨달았다.

부자든 아니든 누구나 인생 4막을 살아가야 한다.

인생설계는 중요한 선택의 문제이다.

인생 1막은 태어나서 30세까지로 적절한 교육을 받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방향을 잘 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도 중요하지만 아직 인생 경험이 부족한 시기이므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다양한 자극과 경험과 독서를 통해 삶의 통찰력을 쌓아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까지 기른다면 더 좋겠다.

인생 2막은 31-60세까지로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다.

인생 4막 중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기이며 철저한 자기 책임이 뒤따르는 시기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100년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다.

우리가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므로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들면 좋다.

틈틈이 미래와 인간관계에 대한 공부도 하면 좋다.

인생 3막은 61-80세 정도를 말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은퇴란 개념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산업혁명 전에는 죽기 전까지 일하다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일찍 은퇴를 결심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규칙적이고 일관된 생활방식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생 4막에 들어서면 이전 시기에 비해 많이 우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건강 문제가 최대 이슈로 등장한다.

하지만 무조건 미래를 두렵게 여기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숙지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누군가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스스로 독립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도 각자 빛날 권리가 있다.

빛나는 삶이란 우리가 소유한 재산이나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며 별처럼 빛나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삶,

그 빛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인생을 마라톤에 비교하곤 한다.

완주하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훈련 외에 정신적으로도 철저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자신이 아는 것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선배 또는 부모의 마음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하고 있는 책이다.

'모두 다 빛나는 삶'을 추구하는 <다윤 교육>을 창업해 컨설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 번째 저서로 [어제의 나를 넘어서라]도 있다.

2부에서는 인생 4막을 위한 필요조건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3부에서는 인생 4막을 위한 실천 도구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유용하다.

인생을 위한 한 권의 편안한 철학서를 읽은 느낌이었다.

인생 4막을 준비한 사람들과 준비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것이다.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인들, 또 고객들의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깨달은 보석 같은 지혜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겸손하고 넓은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도서출판 가디언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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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쉬워지는 청소년 문해력 특강 - 중학 교과서에서 뽑은 필수 어휘와 개념어 학습 비법
김송은 지음 / 더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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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는 더욱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이 말 누가 했는가?

그렇다. 신약 성서 마태복음 (25장 29절)에 있는 말이다.

'마태 효과 Matthew Effect'

1968년 미국의 유명 사회학자 로버트 킹 머튼 Robert King Merton (컬럼비아 대학)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그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이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에 인용해 유명해졌다.

마태 효과는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문해력 부자 vs 문해력 빈자

읽을수록 재미있어서 밤을 새워 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가?

문과 출신이, 예를 들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을 때,

물론 문과 출신이라고 다 과학에 문외한인 것은 아니다,

다른 분야의 책보다는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다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해력의 차이'다.

([코스모스]를 예를 든 것은 전적으로 내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가 예를 든 책이 아니다.)





문해력, 왜 키워야 할까?

좋은 대학 잘 가기 위해서?

대학교나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북스타그래머들을 봐도 답이 나온다.

끊임없이 책을 읽고 자기계발을 하고 서평을 쓰지 않는가.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각종 온라인 강의 광고를 봐도 그렇다.

물론 학생들에게 이런 얘기하면 안 먹힌다.

어른들은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에 심각하게 빈부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한자 교육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자어로 이루어진 단어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기 때문에

한글로만 써 있는 책을 읽어도 글자만 읽지 그 뜻을 모른다.

초등학교까지는 그나마 그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정말 명백하게 벌어진다.

이 또한 내가 경험한 안타까운 사실이다.

국어 교과서만 보더라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그 레벨 자체가 다르다.

초등학교 국어를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드디어 국어가 '중요한' 과목이자 '어려운' 과목으로 등극하게 되는 것이다.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비단 국어 교과서만의 문제일까?

당연히 아니다.

사회와 경제 과목, 역사와 과학 과목에 문해력의 격차는 동일하게 나타난다.

감히 말하건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문해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글자만 읽는다고 그것이 진정한 독서가 아니듯이

역사 교과서의 글자만 읽는다고 그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문해력 강조하는 것은 이 책의 저자뿐이 아니다.

문해력이 중요하고 이를 길러야 함을 역설하는 책은 널렸다.

그렇게 책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문해력이 제대로 길러지고 있지 못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책에도 나와있지만 문해력 테스트를 해서 점수를 내고 어쩌고 하는데

점수만 내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국어'라고 하면 보통 시나 소설, 수필 등의 문학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거의 그렇다.

국어 선생이라고 하면 다 시, 소설만 가르치는 줄 안다.

수능에서 비문학 출제가 50%를 넘어가면서 그나마 비문학이 중요하네 어쩌네......

김유정의 [동백꽃]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이 작품은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는 국정이 아니므로 출판사마다 조금씩 수록 작품이 다름)

물론 나도 중학교 때 국어 시간에 배웠던 작품이다.

요즘 학생들은 이해를 잘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왜?

특히 이 두 작품은 그 당시 시대상을 알아야만 이해를 할 수 있다.

즉, 역사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동백꽃]의 경우, 건실한 청년인 '나'가 왜 그렇게 깐죽거리는 '점순이'에게

꼼짝도 못하는지를 이해하려면, '마름'이라는 단어를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당시 1930년대 일제의 토지 정책이 뭔지도 알아야 한다.

땅주인인 지주와 그 땅을 빌려 농사 짓는 소작농의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는 지위가 바로 '마름'이다.

지주에게 소작지의 관리를 위임받은 관리인이다.

'점순이'의 아버지는 '마름'이고 '나'의 아버지는 가난한, 그것도 다른 마을에서 이사와서

점순이 아버지의 호의로 겨우 농사를 지어 입에 풀칠이라도 하게 된 '소작농'이다.

'지주'가 뭐고 '소작농'이 뭔지 모르는데 '마름'이 이해될 리 없다.

철학과 한국사를 가르치는 국어 교사로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서

서평단에 신청했고 감사하게도 뽑아주셨다.

오늘 리뷰는 책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적었다.

교사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렇다.

이 책의 구성은 국어, 사회, 과학, 역사 과목의 교과서에서 뽑은

필수 어휘와 개념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개념어 소개보다는 앞부분 (1부)의 <공부의 가장 큰 무기, 문해력> 파트를

더 보강했더라면 좋았겠다.

예비 중학생이나 중학생 학부모들이 읽고 각 과목별 핵심 개념어를

매일 자녀와 함께 읽고 이야기한다면 이 책을 두 배로 잘 활용하는 방법이 되리라고 추천한다.

문해력을 기르는 시기는 명백하게 초등학교 시절이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보내야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냥 많이만 읽히지 말고 어떻게 하면 '문해력'을 키울 것인가 고민하라!

더숲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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