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확장판 : 나를 넘어서는 힘 -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셋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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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지껏 모두 속아왔다! 당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모든 거짓말을 버려라! 당신의 뇌는 슈퍼 컴퓨터다!

변하고 싶다면, 정말 변하고 싶다면, 버려라!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모든 편견을.

'나는 할 수 없어'라는 생각을.

"이번 생은 망했어."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런 말을 달고 사시나요?

엑스맨을 가장 좋아했던 소년이 있었죠. 유치원 때 머리를 다친 후, 학습 장애를 겪었어요. 심지어 선생님에게 '뇌가 고장난 아이'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엑스맨처럼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죠.

어렵게 들어간 대학을 때려치우기로 했을 때, 인생 처음으로 버킷리스트를 써 봅니다. 친구의 아버지가 추천해 준 자기계발서를 읽다가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더 효율적이고 재미있고, 더 빠르게 학습할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겠다고 결심한 그는 결국 성공합니다.

'뇌가 고장난 아이'가 상위 0.1% 부자들을 코칭하는 세계적인 두뇌 전문가로 변신합니다.

저자 짐 퀵은 강조합니다.

원하는 것에 진정 몰입하고 싶다면,

질문하라고요. 우리가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아서입니다.

"질문이 곧 답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스스로 질문함으로써 그것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무엇이 중요한 정보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성과를 내지 못할까?"

"나는 왜 이렇게 살을 빼지 못할까?

이렇게 질문이 부정적이면, 우리 뇌는 그에 상응하는 증거를 찾아내 답을 하게 됩니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정말 변하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당신의 '지배적 질문'을 살펴 보세요.

당신의 머릿속을 꽉 채운 지배적 질문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제 당신의 지식을 힘으로 바꿔줄 다음 3가지 질문을 꼭 해 보세요.

1)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2) 왜 이것을 활용해야만 할까?

3) 언제 이것을 활용할 것인가?

저자 짐 퀵은 [마지막 몰입 확장판: 나를 넘어서는 힘]에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강력한 해독제를 제시해 줍니다.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려 한계를 뛰어넘는 인생을 살고 싶죠?

짐 퀵이 리미트리스 모델 Limitless Model 을 제시합니다.

첫째, 우리의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당신의 한계는 능력 부족이 아니에요. 지능은 타고난다거나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한다거나 하는 말은 모두 당신의 잠재력을 가두는 거짓말이죠.

둘째, 강력한 동기가 필요해요.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도 근력 운동을 하는 것, 즉 어떤 일을 해야 할 '목적'이 있어야 해요.

셋째,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잠도 잘 자고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도 필요해요.

넷째, 하루에 10분이라도 운동하는 작은 성공을 맛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결국 큰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죠.

이번 마지막 몰입 확장판에 새롭게 추가된 부분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혁신적인 뇌 유형 평가'였는데요.

짐 퀵과 연구팀이 네 가지 뇌 유형을 찾아내고 여기에 동물 이름을 붙인 것이데요.

CODE 라는 약자로 표현됩니다.

C 는 민첩한 치타

O 는 현명한 올빼미

D 는 창의적인 돌고래

E 는 공감하는 코끼리

자신의 뇌 유형을 알면 성공의 공식이 바뀌고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형 계획을 짤 수 있거든요.

한계를 벗어나려면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하니까요.

엑스맨처럼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소년,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자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소년은 슈퍼 히어로가 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그 공식은 간단합니다.

배우고, 얻고, 환원하라.

이 책에는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보물 같은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설정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하죠. 이제 당신의 잠재력을 터뜨려 한계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추진하세요.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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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 - 양자역학으로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법 9가지
다카하시 히로카즈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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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은행의 돈이 다 내 것이다! 진정 그대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의식의 주파수를 '풍요의 에너지'에 맞춰라!

여러분은 부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가요? 아니면 늘 "난 돈이 없어. 난 돈과 인연이 없나 봐." 이런 말을 하시나요?

<부자와 빈자의 4분면>이 있어요.돈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한 것인데요.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돈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_______________________




저는 오래전 론다 번의 [시크릿]이란 책이 나왔을 때, 굉장히 이상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주에 신호를 보내면 돈이 굴러들어온다는 식의 내용을 듣고 이게 무슨 사이비인가?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시크릿]을 읽어보지도 않았었어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편견을 가지고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부자의 마인드,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지내왔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이제 많이 알려져서 그리 새로울 것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것의 근거를 명확히 알고 싶었습니다. 저는 논리적, 분석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 그것이 '왜' 좋은지 확실하게 분석이 이루어져야 믿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카하시 히로카즈의 양자역학으로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법 9가지 [끌어당김의 법칙]은 정말 저에게 확실하게 끌어당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또 한 가지 커다란 장점은 저자가 바로 물리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런던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일본에 돌아와 양자역학을 응용한 AI 프로그램을 연구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끌어당김의 원리 속 양자역학의 비밀에 대해 속시원히 알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PART 1 양자역학이 알려주는 '끌어당김의 원리'를 3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을 이해해야만 "모든 것은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라는 말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어요.

양자역학은 영화 <앤트맨 3>에서 등장해 모두 아실 겁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자연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에요. 고전역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죠.

눈에 보이는 세계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설명 가능해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의 에너지양은 상대성이론 공식으로 설명할 수 없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는 다음 공식으로 설명 가능해요.

E = hv

(에너지는 진동수에 비례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 = 물질세계 =입자성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 = 정신세계 = 파동성 세계

'파동성'과 '입자성'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로 비유할 수 있어요.

전자는 술래가 보이지 않을 때는 자유롭게 움직이다가 (파동성), 술래가 휙 돌아보는 순간에 움직임을 멈추죠(입자성).

이를 입증하는 과학 실험이 책에 나옵니다. 즉, 전자는 관측되기 전까지 파동의 성질을 가지지만, 관측되면 입자의 성질로 바뀌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아까 세계는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죠?

인간의 무의식, 이미지, 사고와 감정 등 보이지 않는 것을 '관측'할 수 있다면, 그것들은 '물질화'되고 '현실'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양자역학적 비밀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돈'이죠? 이 책에서는 양자역학적 원리를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설명을 해 주고 이를 '돈'과 연관시켜 알려줍니다.

돈은 억지로 손에 넣는 게 아니에요.

돈은 끌어당기는 것이에요.

그래서 돈을 끌어당겼는데 잘 되지 않았나요?

다른 사람은 몇 십억을 끌어당겼다는데 나만 실패했나요?

원인은 '주파수'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평소 내 말을 확인해 보세요. "돈이 없어. 카드 값 어쩌지?" 이런 말을 하면, 현실이 그 주파수와 공명해서 진짜 돈이 없는 상태를 끌어당겨요. 양자역학적으로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풍요의 주파수'를 내보내세요! '이미 풍요로운 주파수'는 '이미 풍요로운 상태'를 끌어당겨서 돈도 끌어당겨요.

'진짜 부자'가 어떤 사람일까요?

정말 대단한 부자는 몇 조 자산가라기보다 돈이 공기처럼 이미 내 주변에 가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정말 놀랍죠? 돈이 공기처럼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우리는 늘 통장 잔액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돈이 없어서 힘든데 어떻게 돈이 많다고 상상할 수 있죠?

정답은 내가 이미 가진 것, 내가 이미 누리고 있는 작은 행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에요.

내가 이미 배운 것, 경험, 능력이나 기술, 인맥 등 생각해 보면 많이 있어요.

이것이 바로 '비밀'인데요.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감사노트에 적는 것이에요. 적다 보면 매일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고, 행복을 느끼면 삶이 '풍요의 파동'으로 가득 차게 되죠. 풍요의 파동은 풍요의 파동을 끌어당기거든요.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내 주파수부터 바꾸세요!

내 파동부터 바꾸세요!

그러면 에너지의 질이 바뀌고 그에 맞는 풍요로운 현실이 끌어당겨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에너지라는 것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에요. 이에 대한 양자역학적 이해 없이는 돈도 그 무엇도 끌어당길 수 없습니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이해하고 나머지 8가지 법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겁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공유의 법칙'입니다.

저자는 앞으로 '모두 협력해서 함께 창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해요. 이런 상태가 진정한 풍요라는 것이죠.

공유를 통한 풍요의 마인드를 가질 때 우리는 통장 잔액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어요.

100억 부자, 200억 부자 되고 싶으세요?

감사한 것부터 노트에 적어 보세요.

해당 도서는 동양북스의 서평단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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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절의 흔적
이담 지음 / 일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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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딸을 넣은 엄마"라는 기사를 보셨나요?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26세의 엄마가 생후 1개월 된 아기를 오븐에 넣었고, 아기는 몸 곳곳에 화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아동학대 건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연도별 아동학대 건수입니다.

2019년 30,045건
2020년 30,905건
2021년 37,605건
2022년 27,971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한 해 3만 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
우리는 이 숫자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아동에게 씻을 수 없는 최악의 범죄로 꼽히는 아동학대, 어려서 학대를 겪은 피해 아동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끔찍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아동학대를 겪은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아요.

.
하지만, 사람들은 또 세상의 관심은
늘 가해자에게 집중됩니다.
가해자가 얼마나 중한 형벌을 받게 될 지
가해자가 어린 시절 정신적으로 불안하지는 않았는지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많은 가해자들이 심신 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면받거나 집행유예를 받기도 합니다.

.
그러면, 피해자들은?

끔찍한 가정 폭력을 겪고,
끔찍한 아동학대를 겪고,
죽고 싶을 만큼 아프고 힘든 날들을
가까스로 버티고 견뎌내 온
피해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여기 [모든 계절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 모든 계절의 아픔과 고통을
때로는 울면서,
때로는 눈물을 몰래 삼키면서
아동학대를 견뎌내야만 했던
아이들.



죽고 싶을 만큼 아프고 괴롭지만
언젠가는 웃을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버티어 살아낸
생존자가 자신하며 말해 줍니다.

그 끔찍했던 기억에서 살아난
이담 작가는 말해요.


우리 서로의 나비가 되고
우리 서로의 달빛이 되어
같이 기대어 함께 살자고!


그러니
이 생을 포기하지 말고 함께 살자고
손을 내밀고 있어요.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계부모보다
친부모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친부모에게 받은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
그들은 결코 남에게 보여지는
부위에는 손을 대지 않았어요.
가려지는 부위에만 손을 댔지요.


비릿한 피맛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 모든 계절을 지나면서.


누군가 그렇게 말했다죠?
'죽을 힘 있다면 그 힘으로 살아라'고.
하지만, 그 말은 틀렸어요.
아동학대 피해자들은
죽을 힘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죽겠다고, 매일 밤 죽음을 바랐어요.

응급실에 갈 때마다 의사는
이담 작가를 살려냈어요.
눈물 가득한 눈으로 의사는 말했죠.
"제발, 왜 또 살려 놨냐는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제발 행복하시면 안 될까요......"


제발 행복하시면 안 될까요......


이담 작가님!
그 모든 계절의 아픈 흔적들이
이제는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자유롭게 기쁘고 즐겁게
날아가기를 바라고 축복합니다!


이담 작가님이 살아낸
그 모든 계절의 흔적이
지금부터 진정 찬란하게 빛나
아동학대 생존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게 될 것입니다!


그 모든 계절의 흔적이
이담 작가님을 더욱 강인하고
탄탄하게 지탱해 주는 영롱한 보석이
되어 빛날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이담 작가님은 이 책의 모든 인세를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또 일단 출판사의 대표님도
이 책의 수익 10%를 역시
아동학대 피해자를 돕는 일에
쓰시겠다고 합니다.


“너의 아픔은 절대 네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해 주기 위해 이담 작가님의 산문집
[모든 계절의 흔적]을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계절의 흔적]은 이담 작가님으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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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
이인 지음 / 그린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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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재미없고 졸린 철학은 가라!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철학! 나를 지혜로 충만한 세계로 이끌고 싶다면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을 읽어 보자.

철학!

너를 읽으면 어쩐지 뭔가 있어 보이지.

그래서 다들 너를 정복하려고 달려들지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있어.

그래, 책이 재미없게 쓰여서 그걸 거야,

위로하며 다른 책을 펼쳐도

재미없고 지루하기는 마찬가지.

특히 서양 철학이라면 더욱.

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그런 너를 위해 준비했으니까.

제로베이스라도 상관없어.

매일 한 명이 철학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너를 이끌어 줄 거야.

수많은 철학자 중에서 고르고 또 골랐어.

너의 정신세계를 높여줄 철학자 31명을.

겨우 31명이냐고? 제로베이스로 읽어도 될 정도니까

너무 쉽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혀! 그렇지 않아!

다 읽고 나면 서양 철학이 이렇게 재미있었다니 할걸?

한 번 만나보길 바라.

너 자신을 위해서,

잠깐의 시간을 내서 한 장 한 장 넘겨 보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거야.







철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독자들도 쉽고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서양 철학사 전체를 넓게 다루면서도 뭔가 수박 겉핥기 식의 깊이 없음을 극복한 책이다. 즉, 입문서이면서도 입문서의 커다란 단점을 극복하고 재미도 있으면서 깊이가 있다.

겨우 한 챕터 당 2~3 페이지 정도의 쉽기만 입문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읽다 만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또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서양 철학하면 떠오르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나열하지 않았다.

1부.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누구나 궁금한 질문이지만 누구나 다 생각하지는 않는 질문이다.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 등의 8명의 철학자를 만나면서 질문해 보자.

2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러나 그 '행복한'의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은가?

노예 철학자 에픽테토스, 진정한 쾌락의 철학자 에피쿠로스, 철학의 그리스도 스피노자, 의자의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까지 만나며, 나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

3부. 세계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가?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엄청나게 복잡한 것 같으면서 동시에 단순하기도 하다.

변증법의 헤겔, 무의식을 밝힌 프로이트,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침묵하라고 한 비트겐슈타인에서 푸코와 지젝까지.

4부. 올바른 사회란 어떤 모습인가?

이 사회는 정의로운가? 당신은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플라톤부터 마르크스까지, 오직 정의만 연구한 정의의 학자 롤스, 아도르노와 테일러, 랑시에르까지.

100세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할머니께서 이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글을 썼다는 작가 이인. 철학 책을 읽다 보면 나의 지적 수준이 의심될 때가 있는데, 이인 작가는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2% 부족한 평범한 철학 입문서가 아니다. 깊이 있으면서도 다 읽고 나면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린비 출판사에서 협찬해 주신 이 도서와 스티커는 '지역 서점 한정판' 디자인이다. 한 명의 철학자를 읽을 때마다 핑크 스티커를 떼어 붙이는 재미가 있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문제까지 풀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 내가 좋아하는 철학자부터 골라 읽어도 좋다.

관심 있는 철학자의 사상을 읽고 해당 문제를 풀어 보자. 단답형 문제도 있고 서술형 문제도 있다. 정답도 뒤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이 학습지가 참 마음에 든다. 스티커와 모의고사 학습지는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 또는 마일리지 차감(50원)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오랜만에 좋은 철학 책을 읽고 알리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나는 웬만하면 '추천한다'라는 문구를 쓰지 않는다. 사람의 취향은 모두 다르고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추천하게 마련이니까. 하지만 이 책 [게으르게 읽는 제로베이스 철학]은 정말 알리고 싶다.

해당 도서는 그린비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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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태왕 담덕 7 - 전쟁과 평화
엄광용 지음 / 새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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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 이제부터 요동은 고구려의 땅이다! 격랑에 휩싸이는 고구려와 주변국 후연, 북위, 백제와 왜국. 이들의 대서사시가 생생하게 펼쳐지는 [광개도태왕 담덕 7 전쟁과 평화].

역사에서 늘 그렇듯, 때로 적이 아군이 되기도 하고 아군이 적이 되기도 하며, 때로 서로 적이나 공통의 목적으로 인해 연합하기도 한다. 아들이 많으면 왕위 쟁탈전이 벌어져 나라가 망하기도 하고, 아들이 없으면 대가 끊어질까 걱정이다.

새움출판사의 담덕 북클럽으로서 처음 서평을 썼던 것이 2022년 7월이었으니 벌써 1년이 넘었다. 엄광용 작가가 작가 인생을 거의 전부 바쳐 쓰고 있다는 대하역사소설이다. 2010년 집필에 들어가 쓰고 고치고 공부하며 지금까지 쓴 것만 원고지 3만 5천 장에 이른다고 한다.

7권 전쟁과 평화는 후연과 북위의 전쟁을 기회로 잡아 요동을 정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에서 왜국으로 건너간 사람들을 도래인이라고 부르는데, 왜국은 이들을 모아 고구려를 침략할 계획을 세운다. 백제에서 건너간 목만치와 고구려에서 건너간 해평은 같은 적을 치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는다.

광개토태왕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영웅이지만 정확하게 알려진 자료가 많이 부족하여 참 안타깝다. 호태왕비에 나와 있는 것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변형되고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부족한 사료로 인해 스스로 광개토태왕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 20년의 세월을 바쳤다고 하니 작가님의 노력이 정말 존경스럽다. 39세의 짧은 인생 중 대부분을 광야의 초원을 질주하며 보냈던 광개토태왕의 말발굽 소리가 작가님에게 들리는 듯 했을 것 같다.

해당 도서는 새움출판사의 서포터즈 담덕 북클럽으로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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