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읽는 LOOK BOOK 룩북 영단어 - 2013년 룩북 영단어
진선주 지음 / 이토피아(Etopia)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영어 단어는 아무리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는거 같아요.

외우는 것도 싫지만, 문제는 어렵게 외운 단어들이 며칠만 지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는 거지요. ㅠ.ㅠ~~

그렇다고 어휘력의 중심인 영어 단어를 안외울수도 없는데요.

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영어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게 해줄까 고민을 하게 된답니다.

 

 



 

 

영어 단어를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을 찾는건데요.

그렇다고 해야 할 것이 많은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다는거죠.

아이들이 영어 학원을 다니기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매일 외워고 테스트 해야 하는 영어 단어 때문이예요.

그만큼 지겹고 하기 싫다는 거지요.

그런 찰나에 저는 룩북 영단어를 만나게 되었어요.

룩북 1탄을 미리 접해봤기 때문에 룩북 2탄 역시 쉽게 손이 갔는데요.

룩북 1탄이 초등 필수 단어와 중등 기초 단어들이 들어있는 반면

룩북 2탄은 다양한 영단어를 엄선한 핵심 단어들이 들어 있다는 거였어요.

 

 


 

룩북의 장점은 하이브리드 CD가 들어 있다는건데요.

하이브리드 CD란 컴퓨터와 오디오에서 전부 사용이 가능한 CD랍니다.

저는 오디오 CD에 넣어놓고, 들어봤어요.

 

 

리듬감 있게 단어들을 들려주면서, 영어와 관련된 우리말 뜻을 연결시켜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고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처음엔 그냥 틀어놓고 들었는데, 듣다 보니 영어와 우리말이 쉽게 연결되더군요.

이게 바로 룩북의 큰 장점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장찍기로 사용하는 스탬프(stamp)가 발을 '구르다와 도장'이라는 뜻이,

샴푸 후 사용하는 린스(rinse)에 '헹구다와 씻어내다'의 뜻이,

껐다 켰다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스위치(switch)에 '바꾸다'라 뜻이,

벨리 댄스는 배로 추는 춤이듯이 벨리(belly)는 '배'라는 뜻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CD 한 챕터당 두개의 단어씩 들어 있어

60일 동안 하루에 두개씩 120개의 단어를 외울 수 있는건데요.

CD를 틀어놓고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단어가 귀에 익어간답니다.

그만큼 영어와 우리말이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에 저는 만족했답니다.

뭐든지 자연스럽게 익히고, 재미있어야 머릿속에 오래 남는거 아시죠?^^

 

 

  

 

 

 

CD만 들어도 영어 단어는 자연스럽게 습득될 수 있지만,

책을 보면서 삽화와 단어들을 보다보면 더 쉽게 단어들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그리고 옆에 그와 관련된 단어들이 있는것도 덤으로 얻을 수 있구요.^^

 

 

책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Time for QUIZ와 Time for BREAK는

배운 단어들을 점검하면서 영어 표현 익히기 연습을 하는건데요,

요건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하시면 된답니다.

 

 

 

 

 

 

 

스토리북, 미국 교과서, 챕터북에서 엄선한 핵심 영단어

쉽게 들으면서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구요.

단어 밑에 있는 재미있는 삽화는 그림 자체만으로도 많은걸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보너스로 들어있는 원서 미리보기를 통해 단어의 쓰임을 자연스럽게 익혀보는 것도 괜찮았답니다.

하지만, 요게 너무 어렵다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CD만 들어보세요.

CD만 들어도 많은걸 얻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게 궁금해서 책을 뒤적이게 될껄요?

영어 단어는 억지로 외운다고 되는것이 아니랍니다.

룩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영어 단어를 익혀보는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랄프는 똑똑해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44
비벌리 클리어리 지음, 김영선 옮김, 폴 오 젤린스키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랄프는 생쥐예요.

'생쥐'를 생각하니까 저는 예전에 동화에서 보았던 서울쥐와 시골쥐가 생각나요. 

제법 먹을거리 걱정없이 편안하게 먹을걸 찾아 다니고, 외모 또한 세련된 도시쥐.

이와 반대로 먹을걸 찾아 열심히 일해야 하고, 까무잡잡한 외모를 가진 시골쥐.

똑같아 보이지만, 서로 다른 곳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서로 다르게만 보여요.

쥐는 시골에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도시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존재잖아요.

저도 쥐가 징그럽고 무서워서 별로 좋아하진 않는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랄프를 보니 징그러운 쥐라기보다는 라이언의 친구가 되어주는 멋진 녀석이더라구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생쥐인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멋진 쥐랍니다.

쥐가 오토바이를 탄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재미있죠?^^

랄프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모험을 떠나 볼까요?

 

호텔 괘종시계 밑에 살고 있는 랄프는 평범한 쥐가 아니예요.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듣고, 텔레비전도 워낙 많이 봐서 말하는 법을 깨친 생쥐예요.

텔레비전을 많이 보고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랄프처럼 말을 할 수 있나봐요.

사람은 말을 잘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말이예요. ㅎㅎㅎ~~

하지만, 말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랄프의 말을 알아듣는건 아니예요.

랄프처럼 빠른 차와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고 생쥐의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마음이 있는 외로운 아이들만 알아들을 수 있답니다.

 

 

 

 

 

그러고 보면 말을 들으려면 귀를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거네요.

아마 라이언도 랄프의 말을 듣게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을거 같아요.

동물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예요.

우린 사람끼리 대화를 나누지만,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쩌면 동물들이 더 살아가기 좋을지도 몰라요.

사람들이 동물들 마음을 지금보다도 더 많이 이해해 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게 바로 소통이니까요.

대화로 소통이 된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여기에 나오는 라이언과 랄프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어른인데도 랄프의 말을 알아듣는 분이 계시답니다.

바로 호텔에서 짐을 날라다 주시는 매트 아저씨예요.

그럼 매트 아저씨는 외로운 분이신가? 아님... 차와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으신분?

암튼... 여기에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어른이면서 랄프와 대화가 가능하신 유일한 분이십니다.

 

랄프는 호텔 괘종시계 밑에 살고 있어요.

랄프가 시계 아래에서 사는 이유는 바로 종소리 때문이예요.

친척 동생들은 시계 종소리가 들리면 시계가 자기들을 잡아먹을 거라고 생각해서 겁에 질리거든요.

랄프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지키고 싶은데, 만약에 시계가 없다면 친척 동생들이 와서 랄프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거예요.

랄프는 시계 종소리를 듣더라도 자신의 오토바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큰거예요.

그리고 사실 랄프는 오토바이 덕분에 친척들한테 인기가 많은 편이거든요.

 

 

 

 

 

랄프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요.

특히 호텔 바닥에 물기가 있으면 오토바이를 더 멋지게 타고 다닐수가 있답니다.

물기가 있음 오토바이가 더 잘나가니까요.

마침, 그날은 마지막 손님이 들어오고 나서 손님의 구두에서 묻은 눈이 바닥에 고여 있어서 랄프가 오토바이를 타기에 안성맞춤인 날이었어요.

랄프는 신나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지요.

다음날 아침에 봤더니 랄프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자국으로 호텔이 지저분해진거예요.

랄프는 자신때문에 매트 아저씨가 쫓겨나게 될까봐 호텔을 떠나기로 결심한답니다.

 

마침 라이언은 학교에 가면서 랄프를 주머니에 넣어 데려가지요.

물론 랄프의 소중한 오토바이도 함께요~~^^

랄프는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라는 곳에 처음으로 가게 된답니다.

학교에 가서 신기한 모습도 많이 보고, 밤에는 부츠에서 잠을 자기도 하지요.

그런데, 수업 시간에 멜리사가 라이언의 주머니에서 고개를 삐죽 내민 랄프를 보게 된 거예요.

그래서 랄프는 반 친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얼굴을 보여주게 되지요.

 

 

 

 

 

"아유, 예쁜 생쥐네."

"저 작디작은 발톱 좀 봐. 완벽하지 않니?"

"그리고 저 앙증맞은 귀 좀 봐."

 

랄프는 반 친구들에게 귀엽고, 멋지고, 깜찍하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랄프의 등장으로 생쥐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나 시를 짓는 생쥐 발표회를 열기로 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쥐에 대해서 보고서를 쓰고 시를 지었지만, 라이언은 미로를 만들기로 했어요.

똑똑한 랄프는 얼마든지 미로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이렇게 해서 라이언과 브래드는 랄프를 위한 미로를 만들게 되지요.

 

 

 

 

 

랄프는 미로를 달리고 싶지 않아요.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가 없는 라이언은 친구들 앞에서 영리한 라이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랄프의 오토바이는 미로를 통과하면 준다고 했지요.

랄프는 그날 학교에 혼자 남겨졌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고 싶었는데, 오토바이가 없어 멜리사의 부츠 속에 들어가서 자야했지요.

학교에서의 며칠이 지난 후 드디어 생쥐 발표회 날이 되었어요.

랄프는 땅콩버터를 찾아 미로를 통과해야 하는데, 덜덜 떨렸어요.

하지만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서는 미로를 통과할 수 밖에 없었지요.

랄프는 미로를 어떻게 했을까요?

영리한 랄프가 미로를 잘 통과했을까요?

 

 

 

 

 

 

그러나...

라이언과 브래드의 싸움으로 랄프의 소중한 오토바이는 부서지고 만답니다.

오토바이를 잃은 랄프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랄프는 학교 생활이 이젠 싫어졌지만, 자존심 때문에 오토바이 없이는 호텔로 돌아갈 수도 없답니다.

앞으로 랄프는 어떻게 될까요?

제가 여기에서 다루지 않은 랄프의 학교 모험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나서 랄프의 오토바이를 만들어 봤어요.

택배 상자를 재활용해서 만들었어요.

랄프의 부서진 오토바이를 대신 만들어 준다는 생각에 말이예요.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라 랄프의 오토바이가 부서졌을 때는 자신의 오토바이가 부서진 것처럼 속상해했답니다.

작은 생쥐 랄프의 모험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멋지게 사는 랄프를 보면서 신이 나기도 했답니다.

자신도 라이언처럼 이렇게 주머니에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살아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했답니다.

 

 

 


 

이 책은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2단계 중 한편이랍니다.

오토바이를 타는 랄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봤는데요.

랄프의 이야기가 2권이나 더 있네요.

랄프의 오토바이와 집 나온 생쥐 랄프에 대한 이야기예요.

랄프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이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의 해석능력을 키워주는 균형독서법 : 이론 편 균형이야기 시리즈
남상철 지음 / 마음동네(자상의놀이터)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을 보기 전에는 나름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편독을 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균형잡힌 독서 습관을 들여줄까?'하는 기대 심리에 책을 보게 되었는데 내가 생각한 의도와는 다른 내용들로 채워져 있어서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이유가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인데, 아이의 밝은 미래보다는 단지 지식을 주기 위해서 책을 읽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책에 대해서 재미를 찾기보다는 의무적으로 책을 읽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아이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패턴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유명한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의 사례를 들려주고 있는데, 음식을 줄 때마다 종을 울리게 되면 종이 울리면 음식을 주지 않아도 침이 고인다는 것이다. 패턴은 언어나 지식보다 빨리 반응하고 그 반응이 무의식가운데 일어나서 통제하기가 어렵다. 부모의 잔소리가 효과가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고, 이러한 사실 때문에 많은 교육서들이 제시하는 논리와 생각을 강조하는 독서 방법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것이다.

 

저자의 딸인 빛고운이와의 대화가 책 속에 많이 등장하는데, 모범생처럼 생활하던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서서히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자는 그 부분을 시작으로 아이의 욕구와 관계의 균형을 맞춰 아이의 패턴을 찾을 수 있었고, 아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아이가 향상되면서 우수한 아이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균형독서법의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여 독서 능력을 회복하고 있는 빛고운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사람마다 각자의 패턴이 다르고, 그 패턴을 알게 되면 서로간의 문제점이 어떤것인지 알 수 있고,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으니 트러블이 없이 지낼 수 있다.

독서가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마치 음식을 체질에 맞춰서 먹어야 하고, 약을 질병에 따라 복용해야 하듯이 독서도 개인의 패턴에 따라서 맞춤식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이 말에는 공감한다. 그 어떤 독서법이 좋아도 아이들마다 스타일이 있고,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있으니 그 방법에 맞춰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독서는 마치 음식을 이것저것 먹다보니 어쩌다 자기 체질에 꼭 필요한 음식을 먹게 되어 효과를 보는 것처럼 요행을 바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마음의 양식이라고 알고 있는 독서를 자신의 패턴을 파악하고 '욕구의 집착과 포기, 관계의 밀착과 단절'의 극단 사이를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맞춤식 독서를 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강제로 다른 사람의 욕구를 희생시키려 하고 있다. 욕구는 나와 다른 사람을 구분지어 주는 경계선인데, 욕구를 무시당하면 그 사람의 자율성이 깨지면서 내면의 분열을 겪게 된다. 욕구와 관계는 우리 삶의 핵심이며, 욕구와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균형잡힌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은 물론 아이와의 공감도 중요하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패턴을 찾아 독서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 멋진 독서여행을 찾아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나나가 쿵 하고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
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귀여운 토끼.

토끼는 귀여운 생김새와 옛날에 할머니댁에서 키우고 있던 모습이 생각나서인지 더 친근감이 느껴져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앞니가 툭 튀어나와 당근을 갉아먹고 있는 토끼를 생각하면 어찌나 귀여운지요...

귀여운 토끼가 이 책에서는 파랗게 그려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흰색과 갈색의 모습이 아닌 토끼가 조금 독특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수염이 아래로 축쳐진 토끼를 보고 있자니 뭔가 걱정이 있는 듯한 얼굴이예요.

토끼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우당탕탕~~ 큰일났어요~~

무슨 소리냐구요?

숲이 무너지고 있어요~~

작은 토끼가 나무 밑에서 쉬고 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은거예요.

천둥이 치는 듯한 무시무시한 소리를요~~

 

 

 

 

 

깜짝 놀란 토끼는 그 소리에 놀라 달리기 시작했어요.

 

"얘들아, 왜 그렇게 급히 뛰어가니?"

 

"숲이 무너져! 서둘러!"

 

 

달리는 토끼의 말을 듣고 다른 동물 친구들도 달리기 시작했어요.

토끼의 뒤를 이어 여우, 사슴, 소, 호랑이, 코끼리가 숲을 달려가요.

 

 

 

 

마지막에 사자가 등장하는데 사자는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쿵 소리 난 곳으로 동물 친구들과 함께 가보았어요.

그랬더니 거기에 바나나가 하나 떨어져 있는거예요.

토끼는 바나나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숲이 무너진다고 생각한거지요.

 

 

 

 

이 책은 유아들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반복적인 표현이 쓰여져 있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다음에 나올 말을 엄마 대신 아이가 이야기할 수도 있어요.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하는데 숲 속을 달리면서

다음엔 어떤 동물이 나올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요.

 

 


 

 

마지막엔 그림만 보여주고도 토끼가 왜 놀랐는지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의 행동에 많은 동물 친구들이 겁을 먹게 된 것과

무너지는 숲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함께 달리게 된 것

그리고, 토끼가 미처 확인해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한 실수를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행동할 때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책이예요.

만약에 사자가 아니었다면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 삼국유사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16
강숙인 지음, 일연 원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교과서에도 속속 등장하고, 전래동화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삼국유사.

저는 도서관에서 삼국유사가 아이들 동화책으로 나와있는 걸 읽어봤었어요.

그래서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오랫만에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서 만나보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네버엔딩 스토리 책의 장점은 얇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책이라서 들고 다니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책이랍니다.

 

이야기 삼국유사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가 2부에는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가 들어 있어요.

삼국유사는 보편적으로 짤막짤막한 글이 여러편 들어 있는데요.

저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가 재미있었답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삼국유사의 내용보다 더 많은 부분을 알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 중에는 한편의 이야기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함께 실려있는 내용도 있었어요.

역사는 행적 위주로 적기에 주로 동사로만 서술되어 동사 뒤편에 숨은 섬세한 마음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역사는 늘 현재 진행형으로 다시 쓰이고 새로 읽어야 하는 거래요.

 

눌지왕 때 제상의 장렬한 충절에 대한 부분은 마음이 아팠었는데요.

그의 충절에 많은 백성들이 슬퍼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왜국에 볼모로 가있는 왕의 형제들을 구하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제상을 기리며, 왜국의 바다를 바라다보며 통곡하다 죽은 그의 부인과 딸들을 보며 그의 충절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둘째딸은 임금의 동생과 결혼했지만, 어머니와 나머지 두 딸은 치술령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바닷가에 흰 새가 만나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아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는 모습이겠지요. 죽어서도 신라를 지키기 위해 왜구가 쳐들어왔을 때 나타나 왜구를 물리친 세 신녀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나라에 대한 충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호랑이 처녀에 대한 사랑이 두편 실려있어요.

김현감호편은 호랑이 처녀에 얽힌 애절한 사랑이야기예요.

흥륜사 탑돌이 날 밤 두 사람은 만나 결혼을 하기로 하고 처가에 가지만 처녀의 가족은 모두 호랑이예요.

오빠 셋과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오빠들의 죄를 처녀가 대신 받기도 하고 남편이 될 사람에게는 벼슬 자리를 만들어주고, 처녀는 죽게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랍니다.

또 한편은 산골에서 살고 있는 호랑이 가족 중 딸이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 되고, 그 딸은 그곳 생활을 잊지 못하여 처가에 찾아갔다가 호랑이 가죽을 쓰고 다시 호랑이가 되어 산 속에서 산다는 내용입니다.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보다 보니 호랑이들의 소원은 사람이 되어 살아보고자 하는 것인가 봅니다.

 

김유신과 세 신령 이야기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김대성과 불국사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이책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귀중한 고전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 들어요.

저는 할머니께 옛날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