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아이 심리상담 - 심리상담 이론과 그림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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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심리 코칭 지도사로 그림책과 심리 코칭을 연결해서 연구하며 아이들과 나누고 있다.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에서는 다양한 심리 상담이론과 그림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아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접근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만나고 있는 분야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책에서는 총 22가지의 현장 상담사례를 담고 있다. 



상담 초보자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어떤 그림책을 활용할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한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는 귀한 도서였다. 




분리불안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그리운딩기법(나무되기)을 활용하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땅에 뿌리를 내린 튼튼한 나무가 된다는 상상을 하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은 무언가가 결핍되고 불안한 마음이 땅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아이들과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책에 나온 활동인 그라운딩과 복식호흡、 만다라 그리기 활동을 함게 해보았다.



<오소리의 시간>그림책을 읽고、 활동을 해보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가장 좋았던 활동은 말을 함부로 하는 아이에 대한 부분이었다.



6학년 아이 중 한 명이 유난히 수업하는 도중에 수시로 ‘싫은데요.  제가 왜 해야 해요?’라며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자주 한다.  



특히 옆에 친구에게 비난의 말을 서슴없이 하기도 하는 친구였다. 



<화내지 말고 예쁘게 말해요>그림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질문들과 활동을 함께 해보았다. 



아이의 대화 속에 숨어 있는 욕구를 알아차려서 언어로 표현해 주고 나-전달법으로 말하기를 통해서 대화를 해보니 아이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각 사례에서 제시하고 있는 그림책과 상담 기법은 실제 수업에서 적용해서 집단으로 활용해도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심리상담과 그림책이 융합된 <그림책 아이 심리상담> 도서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 기법과 그림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상담 초보자로서 실질적인 사례와 기법을 아이들의 개별적인 상황에 맞춰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해 봐야겠다. 



부모, 교사, 상담자 등 아이를 만나는 분들께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 여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그림책아이심리상담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육과실천 #심리 #그림책 #그림책심리 #도서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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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웅진 모두의 그림책 71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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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일매일이 '바쁘게' 느껴진다.

아침마다 시계를 보면서 '빨리빨리'를 외쳐대는 엄마의 마음과 그 마음을 받는 아이들의 불안과 압박이 그림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엄마가 시계로 변해버린 상황은 부풀 대로 부풀어서 터져버리기 직전의 풍선 같은 가족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의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부모의 시간은 어떻게 가는지 서로 공유해 보고 싶다. 

아이들과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시간에 우리는 얼마나 유연할 수 있을지.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시계탕이 주는 따끈함과 편안함, 느긋함에서 오는 

'휴식'의 느낌을 이어받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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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의자에 앉아있는 시계와 아이의 표정을 바라보았다. 

시계의 표정은 시무룩한 느낌이었고, 아이의 표정을 조금 미소 짓고 있다고 느껴졌다. 


면지를 지나 속표지를 펼치기 전에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아이들과 엄마와 아이, 두 사람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시간을 이야기하며 재촉하는 엄마의 시간은 빠르게 느껴진다. 


반면 큰 변화 없는 아이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아이들은 순간을 즐기며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반면, 부모는 시간의 압박 속에서 급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나누어 보았다.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의 모습은 여느 가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독자의 입장으로 이 장면을 바라보니 여러 감정들이 올라왔다. 


우리 가족의 아침이 평온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참 애를 썼던 나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어느 날 아침 엄마가 시계로 변해버린다. 



엄마가 시계로 변했는데도 느긋하게 밥 먹고 학교를 가는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의 모습이 펼쳐진다.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에서 해방되었다는 자유를 느끼는 듯했다. 


그러나 엄마가 시계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멈춰버린 엄마를 고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엄마를 소중함을 깨닫고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느낄 수 있었다. 




<시계탕>은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멈춤'이라는 빨간 신호등을 비춰주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아이가 시계탕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엄마도 가끔 고장이 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죠"



작가가 건네 말에 한참을 머물렀다. 


매일 느끼는 압박감 속에서, 나 또한 가끔 고장 나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내가 고장 나있던 시간들을 떠올려보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때때로 멈추고, 숨을 고르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시계탕>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소중한 순간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시계탕 #권정민 #웅진주니어 #어른그림책 #공감 #쉼 #휴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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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8
줄리아 사콘로치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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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샌드위치를 먹어 버렸어>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아이들의 상상놀이와 거짓말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른이라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기는 일이 자주 있었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부모이기에 아이의 장난에도 정색하곤 했다. 


최근 심리학을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공감하고, 


함께 장난하는 일들이 정말 소중한 소통이라는 것을 아아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다양한 놀이와 소통으로 


상상놀이에 동참하여


아이들의 감정 해소에 도움을 주고, 


상상놀이와 거짓말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게 해서 


올바른 소통을 하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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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가리고 곁눈질로 샌드위치를 바라보는 곰의 모습을 보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이들과 상상해 보았다. 



긴장감이 도는 순간. 



"곰은 반대쪽을 쳐다보고, 뒤도 돌아보고, 다다닥 샌드위치를 들고 뛰어갔을 거예요. "



"그 자리에서 먹었겠죠."



"샌드위치를 계속 바라만 봤을 것 같아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곰의 행동을 유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목을 공개했다.



"그럴 줄 알았어"



아이들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뉘었다. 





곰이 왜 샌드위치를 먹게 되었을까?










잠자는 곰이 잠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곰의 하루 여정을 따라가며 종결 부분에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어마어마한 반전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샌드위치는 곰이 먹었을까?



그림책을 읽고 나서 앞표지와 뒤표지를 꼭 다시 보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힌트가 있다. 





과연 곰이 샌드위치를 먹었는지 안 먹었는 지로 토의를 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얼마나 재치 있는 이야기들이 오갈지 기대된다. 



곰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해 보는 활동도 재미있을 것이다. 



곰이 어떤 이유로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했는지, 먹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해 보고 싶다. 




등장인물을 삼자대면하는 역할극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발단 단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들의 발단 단계에 나타나는 거짓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줄리아사콘로치 #책과콩나무 #곰이샌드위치를먹어버렸어


#거짓말 #유아거짓말 #거짓말을대하는부모의자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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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세 뭉치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지음, 야라 코누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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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 초록, 회색 세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털 뭉치들이 눈에 가장 보인다.


털 뭉치들로 만들었을 것 같은 다양한 옷들을 살펴보며 어떤 이야기일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본다. 



<털실 세 뭉치로> 그림책은  독재 정권을 피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찾아 떠난 포르투갈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공포', '전쟁', '추방' 등의 묵직한 단어들을 아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며, 털실이 가지고 있는 색 외에 무채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색의 배치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 어색함, 상실감 등 다양한 느낌을 함께 전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추방'이라는 단어를 듣고 난 후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로 오게 되는 주인공의 회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똑같은 색의 스웨터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은' 왜 모두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그림책과 같이 같은 옷을 입어야 했던 역사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읽고 고통받았다. 


역사적으로 정치적 억압과 독재 정권이 존재했다는 일들을 연결하여 최근에 일어났던 일까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스웨터의 끝을 자르고, 실을 잡아당겨 만든 털실 세 뭉치. 


세 뭉치가 가져온 변화는 무엇이었을까?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한 사람, 한 사람들의 작은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털실 세 뭉치를 통해 인식하는 시간이었다. 


책장을 덮으며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에 대해서 결정하고, 참여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각자가 가진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털실 세 뭉치로>그림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변화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털칠세뭉치 #엔히케타크리스티나 #주니어RHK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도서무상지원 #난민 #자유 #억압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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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새싹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6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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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깊게 내리고 싹을 틔운 씨앗 주위에 개미와 무당벌레와 곤충들이 보인다. 


동그란 보름달이 씨앗에서 올라온 새싹을 환영하는 느낌이 드는 활력이 넘치는 책표지다. 



모두 싹을 틔우고 자라나고 있지만 주인공 씨앗은 변화가 없다. 


늦게서야 싹을 틔운 씨앗은 힘든 환경 속에서 햇빛을 향해 줄기를 뻗어간다. 


새싹을 응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함께 새싹을 응원하게 된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것들이 깨어나는 시기 '봄'에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새싹 심기를 해보았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충식물로 진행했는데 


식충 식물에서 발아한 싹을 신기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아주 조그마한 싹을 잘 키워내어 활짝 핀 보라색 꽃을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최근 지인분이 고민이 있다면 연락이 왔었다. 


말이 느리고, 행동이 느린 자녀를 보면서 초등학교를 어떻게 진학시켜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는 지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그만 새싹>이 떠올랐다. 



봄은 꽃의 계절이다. 


봄에 피는 꽃들이 많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진다. 


모두 각자 다른 시기에 자신의 꽃을 피워낸다. 


봄에 피는 꽃들도 있지만, 여름, 가을, 겨울에도 각각의 꽃들이 저마다 꽃을 피워낸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것 같다. 



모두 다 다르게 자신의 꽃을 피워낸다. 


어떤 아이는 조금 더 빠르게, 어떤 아이는 천천히.. 


싹이 피지 않는다고 안달하는 것은 대부분 어른들이다. 


조금 더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하고, 지지하며 아이가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지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조그만 새싹>에 실어 보내드렸다. 



<조그만 새싹>처럼 모두 자신의 인생의 싹을 잘 키워 원하는 모습을 마주하기를 바라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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