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삶의 순간을 담다 - 함께 완성하는 시니어 그림책 서평 에세이
어른그림책연구모임 지음 / 백화만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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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삶의 순간을 담다 >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그림책을 읽고 공부하며 서평을 쓰는  '어른 그림책 연구 모임'에서 발간된 도서라는 이야기에 관심 갔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기 시작해서 폭넓게 그림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서 더욱 그랬다. 


꾸준히 그림책 서평을 쓰고 있는데 직접 쓴 24편의 서평이 실렸다는 이야기에 작성한 서평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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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그림책을 담아둔 파일철 같은 느낌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살짝 보인다.  


'그림책을 계절별로 소개하고 있을까?'


요즘 주요 관심사인 시니어 분들의 이야기라 더욱 궁금했다. 







2021년부터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모임으로 12명이 함께 글을 썼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어른 그림책 여행>이라는 책도 출간하였다. 


모임에서 출간된 도서도 기회를 잡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행복해할 때는 자신이 수업의 주인공이 될 때

- 그림책, 삶의 순간을 담다 중에서

오랜 세월 수많은 허들을 넘어온 사람이라는 표현도 너무 은유적이고 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시니어 분들이기에 그 시점에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해 주었을 때, 그 안에서 느낀 감정들은 어떠할까?







책표지를 보면서 예상 한대로 계절에 따라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목록을 살펴보며 알고 있던 그림책도 있고, 처음 보는 그림책도 있었다. 


아는 그림책을 알고 있는 사실에서 새로운 시각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모르는 그림책은 새로운 책을 소개받고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빠 생각'을 보며 옛 생각이 많이 났다. 이 책에서 소개한 오빠 생각은 ' 시 그림책'이다. 



최근 출판된 '오빠 생각'으로 오빠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이 나왔는데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기에 더욱 인상이 깊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독자를 참여시키는 방식의 독후 활동을 포함했다는 점이었다. 


대부분 아이를 기준으로 독후 활동을 계획하기 때문에 강사나 선생님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자로써 함께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 새로웠다. 







#어른의그림책연구모임

#백화만발 #그림책삶의순간을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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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그림책 100 - 아이의 국어 실력을 키우는 가장 심플하고 쉬운 독서 교육법
민경효 지음 / 브리드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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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그림책 100>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국어 실력에 집중이 되는 활동들은 무엇일지 궁금했다. 


문해력이라는 이슈 주제를 그림책과 어떻게 접목하여 풀어냈을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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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해 문제, 어휘 테스트가 필요 없는 국어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책에 손길이 가게 한다. 



특히 영유아뿐만 아니라 저학년 필수 그림책을 수록하고 있어 부모라면 솔깃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교사이다. 



대학원에서 초기 문해력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였기에 그림책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저자의 책이 더욱 궁금하였다. 



10년 넘게 쌓아온 그림책에 대한 교육 경험과 문해력에 대한 지식은 목마른 엄마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생각한다. 




100권의 그림책을 선정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는 수백 권의 그림책과 도서관을 다니며 부단히 노력한 저자의 정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책이다. 



그림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첫 부분은 어떤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그림책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주어야 하는지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풀어주는 코너도 있어서 아이와 좀 더 깊게 그림책을 읽고 싶은 부모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 

각 그림책의 주제와 제목, 책에 대한 이야기, 읽기 대화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대한 전반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점을 아이와 함께 나누면 좋을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목차를 보고 집에 있는 그림책을 확인하고, 집에 있는 그림책으로 바로 활동해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아이와 함께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선정하고, 

도서관에 책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챕터였다. 



답을 부모가 이야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묻고, 아이 주도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돕는 방법이 정말 좋았다. 





그림책은 글이 짧고, 그림을 감상하면서 읽기 때문에 아이들의 두뇌 및 여러 영역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정말 좋은 도구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고, 아이와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재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그림책문해력100 #브리드북스 #민경효 #그림책 #문해력 #국어 #그림책상담소 #그림책질문 #그림책10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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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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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파헤치는 심리학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신문 형식으로 디자인된 책 표지에 눈길이 간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43개의 증후군을 통해 배우는 '심리 치유법'을 다루고 있는 인문학 책이다. 




혈액암과 투병 과정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저자다.  


저자는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력뿐만 아니라 만족감을 채우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kstat Report 49호 한국인 사회의식 심층 분석 보고서 중에서



4인 가족 400만 원의 수입이 있다면 행복의 차이는 많이 없어요.  400만 원이 있으나 천만 원이 있으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 세계의 통계에요. 


권영애 박사 <존재 클래스> 강의 중에서



그렇다면 월 400만 원 이상 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이 비슷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만족감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당신의 모든 완전한 불완전함"


이 구절을 읽으면서 깜짝 놀랐다. 


영성 과정에서 권영애 박사님이 나눠주셨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완전한 나도, 불완전한 나도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그 안에 머물러주고, 기다려주고, 받아들여주고, 놓아주면 된다는 진리를 이 책에서도 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책에는 43개의 증후군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차례를 읽어보며 나를 지나쳐갔던 일들이 어떤 증후군으로 설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다. 


어쩌면 삶을 살아가는 존재기에 겪을 수 있는 일들이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내용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은 지금 나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일중독에 빠져 있는 나'


'무분별한 소비를 하고 있는 나'


두 가지 부분이 현제 나의 상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증상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한 조언이 함께 쓰여 있어 좋았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고, 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겠다는 위안도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 무엇이든  이유가 있다. 



그게 불편한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삶의 구렁텅이에 빠지는 기분이 드는 일이든 말이다. 


부디 우리가 그 시간을 잘 견뎌내어 우리가 알아채야 할 일들을 알아채고 변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도서무상지원 #왜당신은죽어가는자신을방치하고있는가 #심리학도서 #고윤 #딥앤와이드 #패이서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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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김보일 지음, 함주해 그림 / 그리고 다시, 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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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할머니와 함께 보고 싶다는 아이의 요청이 있었다.


시드니 스미스 작가님과 비슷한 화풍에 따스한 색감이 너무 아름답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쌀쌀한 날씨, 할머니 댁에 찾아가

따뜻한 이불을 함께 덮고 오순 도순 함께 읽으며 사랑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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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한가득 베어 물면 이런 느낌일까?'


책표지를 보면서 상상해 본다.


아름다운 색들의 조화로움이 단풍 구경을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다.


만져보면 한지의 특유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예스러운 촉감이 너무 잘 어울린다.






국어 교사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꾸준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김보일 저자다.


찾아보니 저자의 첫 그림책인 것 같다.








야구공, 아빠와의 추억, 모과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어나간다.


옛 풍경 속에 잠시 머물다 오는 느낌이 주는 따스함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청개구리가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물기 가득 머물고 있는 장면은 초록 빛깔과 너무 어우러져 개인적으로 마음에 쏘옥 들어왔다.




'모과'


엄마는 겨울에 종종 따뜻하게 모과 차를 끓여서 주었다.


너무 달콤하고 맛있었다.


어릴 때는 '모과 차'가 차의 종류라고 생각했었다.




'모과'라는 과일을 마주한 것은 초등학교 중학년쯤이었다.


어느 가을날 아빠 차에서 노랗게 생긴 울퉁불퉁한 못생긴 과일을 발견했다.


처음 본 모과는 못생겼지만 노란 빛깔 덕에 맛있어 보였다.


어린 마음에 한 입 베어 물었다가 맛이 없어서 '퉤퉤' 뱉어냈다.


그 맛의 느낌은 지금에서도 잊히지가 않을 만큼 강력했다.




모과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구워 먹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간 될 때 아이들에게 모과를 구워줘 봐야겠다.


모과의 독특한 맛과 향취가 아이들에게 한 장의 추억이 될 것 같다.






#김보일 #모과 #그리고다시봄 #추억 #가을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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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매트 타바레스 지음, 용희진 옮김 / 제이픽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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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산타의 썰매를 끄는 첫 번째 순록의 이름이 대셔라는 새로운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눔과 기쁨을 위해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는 대셔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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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끌었던 것은 순록이 아니라 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 말의 이름이 실버벨이라는 사실은?


<산타의 첫 번째 순록 대셔>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이 너무 많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는 사실과, 울면 안 준다는 사실만 알고 살았던 어른 이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모든 장면이 애니메이션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나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속표지의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아이와 함께 한참을 바라보았다. 


초록 배경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느낌은 순록들의 찬란한 미래를 예견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매트 타바레스 작가의 이름이 낯설어 찾아보니 국내에는 처음 출간된 책인 것 같았다. 







엄마가 해주는 고향 이야기를 들으며 북극성의 빛을 따라 길을 떠나게 된 대셔는 곤경에 빠진 산타를 만난다. 








엄청나게 시골 촌에 살았었기에 어릴 적에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를 모르고 살았다. 


당연히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아 본 적도 없다. 


조금 커서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는 것은 '교회'에 다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하나의 이벤트처럼 지내고 있는 일상에서 산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크리스마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은 순록들의 이름을 부른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들의 이름을 알게 되고 부르게 되니 의미가 달라진다. 


아직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굳게 믿고 있는 9살과 7살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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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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