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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읽고 책을 그리는 아이는 다르다 - 독서와 미술을 통한 인성교육
김승희 지음 / 라온북 / 2023년 5월
평점 :
미술을 읽고 책을 그리는 아이는 다르다니 어떻게 다른걸까?
'독서와 미술로 사고력과 감사성의 성장판을 자극하라'라는 문구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리딩 아트의 독서 미술 지도법에 대해 어떠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지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써 궁금했다.
저자는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해오면서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독서와 미술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위한 홈스쿨용 교재와 기관용 교재를 집필한 저자의 이력을 보면서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그림을 읽다'라고 표현한다. 7년전 하브루타를 배우면서 현직 교사인 동아리 회원분에게 처음 들었던 표현이었다.
'그림을 읽는다고?' 그때 당시에는 익숙치 않은 어색한 문장이었는데 지금은 당연한 문장이 되었다.
책을 '그리는'아이는 무엇일까? 그림을 읽는다는 뜻은 알고 있지만 책을 그리는 아이라는 문장은 처음 접하는 것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1장에서는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어떻게 아이와 함께 활동하면 좋은지에 대해서 저자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책놀이를 3장에서는 연령에 따른 미술과 함께 할 수 있는 미술놀이를 소개해주고 있다.
4장에서는 상상을 힘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 5장은 오감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부록으로 넣어준 책 읽고 미술활동하기에는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라고 하면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 화면으로 책을 읽는 요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방과후 교사 활동을 하면서 코로나19에 입학한 아이들의 현실을 직접 겪었기에 그 심각성에 공감한다.
책을 통해 좌뇌를 발달시키고, 미술을 통해 우뇌를 발달시킬 수 있기에 독서와 미술을 통한 융합교육을 만들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또한 그동안의 아이들과의 경험을 토대로 녹여낸 노하우를 그대로 알려주고 있었기에 마음에 와 닿았다.
'엄마는 책 읽다가 자꾸 물어봐서 재미 없어요.'
순간 우리 아이가 하는 이야기인줄....
하브루타를 실천한다고 책을 읽다가 자꾸 질문을 하니 아이가 연결이 되지 않는 내용에 짜증을 내기도 한다.
질문을 하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목적으로 읽어주어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반성하게 되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목적으로 읽어 주어야 겠다.
지식 동화를 읽어주기전에 퀴즈를 내는 활동이 참신했다.
대부분 책을 읽고나서 퀴즈를 내곤 하는데
앞으로 책을 읽기전에 퀴즈를 내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봐야겠다.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도서관에 간 사자'의 책 내용이 재미있었다.
아이들에게 도서관 예절까지 함께 알게 해 줄 수 있는 책이기에 더욱 눈길이 갔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간 사자의 책을 읽고 활동해보고 싶어졌다.
부록으로 실어준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미술놀이다.
그중 표정 얼굴 부채 만들기가 간단하면서도 아이들과 바로 하기 좋을 활동이라서 바로 해보고 싶어졌다.
클려도 괜찮아, 기분을 말해봐 등 한 권의 책이 아닌 여러책을 접목해서 할 수 있는 활동이라서 다양하게 활동 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활동하면 아이들과 조금 더 재미있게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생겼다.
아이와 함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부터 활동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이 한권의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과의 활동이 수월해질 것이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독후 활동을 하고 싶다면,
책과 함께 미술놀이를 하면서 아이의 좌뇌와 우뇌를 함꼐 성장시키고 싶은 부모라면
이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