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묻고 세계의 지성 100인이 답하다
윌 듀런트 지음, 신소희 옮김 / 유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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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결국 한바탕의 야단법석이다. 그러니 웃을일을 만들자.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자. 아무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지금 이 세대가 어찌할 수있는 일은 확실히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각 세대는 이전 세대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지 이전세대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구하려‘ 하지 말자, 간절히 구할수록 오히려 함정에 가까워질 뿐이니까.
- P103

내게 인생의 가치는 그것이 제공하는 기회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처럼 드물게 좋은 날씨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삶의 가치를의심하진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널따랗고 새파란하늘, 느리게 떠가는 솜털 구름, 딱 적당한 기온, 울창하고 푸르른 나무와 관목과 잔디, 정원의 눈부신색채, 새벽이면 내 귀에 들려오는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 - P122

설사 삶의 의미가 일순간 스쳐 가는 아름다움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해도(뭐가 더 있긴 한지 의문스럽지만요), 그걸로 족합니다. 빗물 속에서 첨벙대거나 바람과 싸우며 나아가는 시간, 햇빛을 받으며 눈길을산책하는 시간, 어둠 속으로 스러져 가는 저녁노을을 지켜보는 시간만으로도 삶을 사랑할 이유는 차고넘칩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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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순간 - 삶의 의미를 되찾는 10가지 생각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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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놀거나, 사랑을 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그런 행동을 통해 다른 이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진짜 알맹이가 되는 것, 의미를 주는 것은 이른바 이런 쓸모없는 일들입니다. - P22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삶이이처럼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는 일"이며, 그것을 통해
"그 사람 삶의 무언가를 자기 손에 쥐게 되는 일" 입니다.
이를 토대로 로이스트루프는 ‘윤리적 요구‘ 라는 개념을 이끌어냅니다. 윤리적 요구란 바로 "당신에게 건네진 다른 사람의 삶을 보살피라는 요구" 이자 책임입니다. - P144

"사랑은 개인의 인식이다. 사랑은 우리 자신 외에다른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무척어려운 깨달음이다." 다른 글에서 머독은 우리 바깥에 존재하는 무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은 지식과도 연결되지요. - P169

삶의 유한성을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치 있는 것을 찾을수 있고 궁극적으로 삶 그 자체에도 매달리게 됩니다. 언제든 빼앗길 수 있는 것이기에, 역설적으로 굳게 지켜야 할 의미가 있는 거지요.
요나스는 오로지 유한한 존재만 가치를 생각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요컨대 ‘필멸성‘이 ‘도덕성‘의 전제 조건이 되는 거지요. 머독 역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이 모두 죽는다는 걸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덕이야말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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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 번아웃과 우울증을 겪은 심리치료사의 내면 일기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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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기준을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일도 가치 있다고 믿으며진정한 성공으로 봐줄 줄 알아야 한다. 과거의 잣대로 자신을 들봄지 말고 아주 작은 성공도 인정할 줄 아는 자세, 그것이야말로 우울증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 P143

사실 모든 심리치료는 내가 진실로 누구이며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지, 내면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묻는 개별화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 진실이 정말 내 것인지, 나에게 맞는지, 혹시 남의 소망이나 관념이나 각인은 아닌지를 묻는 과정이다.
- P212

심리적 위기는 우리의 감정(나는 누구인가‘)과 우리의 합리적 소망(나는 누구이고 싶은가‘)의 불일치를 의미한다. 신체는 대부분 의식보다 많은 것을 안다.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 힘이 다 빠진 것 같을 때 그 사실을 거울에비추어주는 것도 우리 몸이다.
- P214

변화는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는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때로 이런 변화는 말 그대로 생존에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한계를 알고 다양한 가능성 중에서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야말로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일지도 모른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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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다니엘 튜더 지음, 김재성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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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바이올린 주자건 백만장자건 무엇인가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순간, 자진해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셈이다. 상황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무척 어렵다. 하지만 건강한 정신을 지키고 싶다면 그래야 한다. 현재를 ‘반드시‘ 보다 중시해야 한다.
- P67

사르트르가 말했듯 실존이 본질에 앞서지 그 반대가 아니다. 우리는 동료 인간이나 신, 또는 다른 초자연적 존재가 제시한 특정한 임무를 완수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그냥 여기 있고 우리의 소명을 찾는 일도 우리에게 달렸다.
바로 그 탐색이야말로 우리 삶이 가치 있는 것임을 느끼게해준다. - P162

바보는 삶이 본질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똑똑한 사람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의미하다.
는 걸 알면서도 나름의 방식대로 살며 즐긴다. 무의미하게진정하고 무의미하게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 내게는 가장 이상적이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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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과 화해하기
루비 탄도 지음, 김민수 옮김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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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라비틀어진 샌드위치로 저녁을 때우거나 끼니를 건너뛰지 않을 만큼 자신을 사랑하면 좋겠다. 음식을 대하는 방식과 자기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은 함께 가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열중해서 식사를 즐긴다면 음식은 우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리라. - P13

음식은 매사에 절망감을 느낄때 우리 인생에 실재하는 것이 있음을, 손으로 만질 수 있고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맛있기까지 한 것이 있음을 새삼 떠올리게해 준다. 그러한 것들을 성취하느냐 마느냐는 우리에게 달렸다.
이렇게 신중하게 무언가를 만들고 있을 때 나는 다시 안전하게닻을 내리는 기분이 들고, 내가 내 몸에 소속되고, 내 몸은 또 이세계에 소속되는 기분을 느낀다. - P153

가장 친한 친구를 대하듯이 자신을 대하자. 만약 가장 친한 친구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인내심을 갖고 관대하게 대해 준다면 우리도 그러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친구에게 기운을 북돋는 수프를 만들어 준다면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친절을 베풀자. 자기 자신을 깨지기 쉬운소중한 물건처럼 보살펴라.
- P183

당신은 인간이라는 동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의 모든 좋음과나쁨을 굶주린 배를 통해 느낀다. 만약 이 진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배 속에서 마음의 속삭임과 똑같은 억양의 꾸르륵 소리가 날 것이고, 또 손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칼과 포크를 만날 것이며, 마침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맛보게 될 것이다.
그 맛은 정말 기가 막히리라.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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