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하) - 중세의‘압도적 선구자’,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일생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2
시오노 나나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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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겪는 것은 업적을 일구려는 사람의 숙명이다. 고난을 피하고 싶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을 택하면 된다. 그러므로 문제는 고난을 만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만회하는 힘의 유무에 있다. 게다가 만회는 빨리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보다 빠르게 주도권을 손에 넣어야 했다. - P286

날아오른 매에게는 승자나 패자는 상관할 바 아닐 것이다. 인생을 살아낸 사람에게 승자나 패자는 관계없는 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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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 중세의‘화려한 반역아’,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일생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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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인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말했다. "인간이라고 누구나 현실의 모든 것을 보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보고 싶지 않은 현실도 직시하는 사람뿐이다. - P233

합리적인 사람이라 해서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 법이다.
-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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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섯 얼굴 -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김건종 지음 / 에이도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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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주 견실한 것일까, 아니면 매우 덧없는 것일까? 이 두가지 모순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또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이 두 모순은 지금 이 순간 내가서 있는 세계의 깊은 곳까지 다다른다. 다른 한편으로 이 두 모순은일시적인 것이고, 곧 날아가 버릴 투명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파도위의 구름처럼 지나가 버릴 것이다. 비록 우리들은 변하고, 차례로잇달아 그처럼 빠르게, 빠르게 날아가더라도, 우리네 인간은 연속적이고 계속적이어서 우리는 스스로를 통해 빛을 발하는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빛이란 무엇인가? 나는 인생의 무상함에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아서, 종종 안녕이라는 인사를 한다." - P28

우리가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은 내마음에 들어와 나의 일부가 된다. 따라서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만큼의 내 일부가 사라지는 것이라서, 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후리의 숙제가 된다. 그리고 상실을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상실을 받아들이고 충분하게 슬퍼하는 것일 터이다. - P38

이렇게 우리가 분노할 수 없고, 중독될 수 없고, 우울할 수 없고,
불안할 수 없다면, 우리는 사랑도 할 수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분노와 우울과 불안을 허락할 수 있어야만사랑을 하는 힘이 생긴다.
- P224

"우리의 존재에는 갖가지 역겨운 특성이 단단히 들러붙어 있다....
그러나 누군가 이런 특성의 씨앗을 인간으로부터 제거한다면 우리 삶의 근본적인 여건이 파괴될 것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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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묻고 세계의 지성 100인이 답하다
윌 듀런트 지음, 신소희 옮김 / 유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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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결국 한바탕의 야단법석이다. 그러니 웃을일을 만들자.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자. 아무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지금 이 세대가 어찌할 수있는 일은 확실히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각 세대는 이전 세대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이지 이전세대 덕분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구하려‘ 하지 말자, 간절히 구할수록 오히려 함정에 가까워질 뿐이니까.
- P103

내게 인생의 가치는 그것이 제공하는 기회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처럼 드물게 좋은 날씨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삶의 가치를의심하진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널따랗고 새파란하늘, 느리게 떠가는 솜털 구름, 딱 적당한 기온, 울창하고 푸르른 나무와 관목과 잔디, 정원의 눈부신색채, 새벽이면 내 귀에 들려오는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 - P122

설사 삶의 의미가 일순간 스쳐 가는 아름다움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해도(뭐가 더 있긴 한지 의문스럽지만요), 그걸로 족합니다. 빗물 속에서 첨벙대거나 바람과 싸우며 나아가는 시간, 햇빛을 받으며 눈길을산책하는 시간, 어둠 속으로 스러져 가는 저녁노을을 지켜보는 시간만으로도 삶을 사랑할 이유는 차고넘칩니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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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순간 - 삶의 의미를 되찾는 10가지 생각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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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놀거나, 사랑을 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그런 행동을 통해 다른 이득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 진짜 알맹이가 되는 것, 의미를 주는 것은 이른바 이런 쓸모없는 일들입니다. - P22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삶이이처럼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는 일"이며, 그것을 통해
"그 사람 삶의 무언가를 자기 손에 쥐게 되는 일" 입니다.
이를 토대로 로이스트루프는 ‘윤리적 요구‘ 라는 개념을 이끌어냅니다. 윤리적 요구란 바로 "당신에게 건네진 다른 사람의 삶을 보살피라는 요구" 이자 책임입니다. - P144

"사랑은 개인의 인식이다. 사랑은 우리 자신 외에다른 무언가가 실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가능한 무척어려운 깨달음이다." 다른 글에서 머독은 우리 바깥에 존재하는 무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사랑은 지식과도 연결되지요. - P169

삶의 유한성을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가치 있는 것을 찾을수 있고 궁극적으로 삶 그 자체에도 매달리게 됩니다. 언제든 빼앗길 수 있는 것이기에, 역설적으로 굳게 지켜야 할 의미가 있는 거지요.
요나스는 오로지 유한한 존재만 가치를 생각할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요컨대 ‘필멸성‘이 ‘도덕성‘의 전제 조건이 되는 거지요. 머독 역시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인간이 모두 죽는다는 걸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덕이야말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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