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사계절 1318 문고 113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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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나쁜 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끝난다는 것. 아빠가 얻은 작은 교훈이야. 좋은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듯이 나쁜 일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는 법이지 - P150

이 지상에서는 누구나 누군가를 조금씩 오해하거나 오해받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그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슬픈 일이지만 그래서 더 잘 돼 가는 경우도 있다. - P152

그것은 검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양이었다거나 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단 한 가지 색이라고 여겼던 것이 자세히 보니 온갖 색을 감추고 있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검정도 있고 하양도 있다.
빨강도 파랑도 노랑도 있다.
밝은 색도 어두운 색도.
예쁜 색도 추한 색도.
보는 각도에 따라 어떤 색이든 될 수 있었다. - P160

당신은 한동안 인간계에서 지내다가 다시 여기로 돌아올 거예요. 기껏해야 수십년의 인생입니다. 조금 긴 홈스테이가 다시 시작되는 거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면 됩니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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