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실전 경제철학자의 신경영 30주년 컬렉션, 증보판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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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이건희의 말 (증보판)을 읽고서···.


이건희의 말(증보판)은 한국 경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통찰을 담은 책이다. 삼성의 성장과 혁신의 배경에 깔린 그의 경영관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실제로 삼성이라는 기업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이끌며 내린 결정들과 그 과정에서 남긴 메시지들을 분석한다.

 

책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핵심 가치를 명확히 전달한다. 변화와 혁신, 끊임없는 도전, 인재 중시라는 키워드는 그가 경영 일선에서 끊임없이 강조한 원칙들이다. 특히,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유명한 선언은 그의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삼성은 성공 가도에 있었지만, 그 안에서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이건희 회장의 말이 단순한 경영 원칙에 그치지 않고, 우리 시대 리더들에게 주는 교훈으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그의 메시지는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과 조직 문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라는 그의 철학은 불확실성이 큰 현대 사회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남의 말목을 잡지 말아라. 걷기 싫으면 놀아라.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본문 중에서 39>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어록은 간결하면서도 명쾌하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단순한 표현을 넘어 깊은 통찰과 철학을 담고 있다. 예리하고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복잡한 상황을 단번에 이해시키는 힘을 지닌다. 이러한 어록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고, 경영뿐 아니라 삶의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독자는 이건희 회장의 말속에서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다.

 

책은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인재 경영에 대한 통찰도 놓치지 않는다. 그는 늘 "기업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기술과 자본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을 어떻게 키우고, 그들이 어떻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믿었다. 이 부분은 현재의 기업 경영자들뿐만 아니라, 인재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단순히 기록하지 않고, 그 발언들이 나온 배경과 맥락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왜 그러한 발언을 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가 이끈 삼성의 변화와 혁신 과정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독자는 단순한 이상의 경영 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어록은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복잡한 경영 전략과 인생의 교훈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며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은 리더십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말과 행동은 단순한 경영 전략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비전과 통찰을 담고 있다. 그의 말속에는 끊임없는 자기 혁신, 도전 정신, 그리고 세계 시장을 향한 비전이 녹아 있다. 이는 오늘날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 때 참고할 만한 중요한 지침이 된다.

 

이건희의 말(증보판)은 단순한 어록집이 아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의 생각과 철학을 통해, 독자는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어록들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흥미롭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책은 리더십을 고민하는 사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다. 이건희 회장의 말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점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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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
조세훈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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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를 읽고서···.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5는 다가오는 경제 환경에서 사모펀드와 인수합병(M&A)의 전략적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책이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 지형이 빠르게 변하면서 사모펀드의 역할과 M&A의 패러다임도 새롭게 전환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어내며, 기업과 투자자들이 미래 경제적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2024년 사례를 바탕으로 2025년 투자 생태계를 전망하며 핵심 트렌드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사모펀드의 진화에 주목한다. 과거 사모펀드는 단순히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하며, 2025년에는 ESG 투자가 더욱 강화될 것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사모펀드는 오랜 기간 기업들의 '백기사' 역할에 충실했다. 대기업의 계열사 매각, 카브아웃(사업부 분할)의 주요 인수로 활약했으며, 승계나 지배 구조 재편 때 유동성을 공급하는 백기사 역할을 해 왔다. 본문 중에서 196>

 

M&A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M&A가 주로 기업 확장이나 경쟁사 인수를 목표로 했다면, 최근에는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등 첨단 산업에서의 M&A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스타트업 인수가 증가하고 있다. 책은 이러한 트렌드를 분석하며, 성공적인 M&A 요인과 실패를 방지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기술 중심의 M&A가 더욱 중요해질 2025년에는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주요한 주제다.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변수들이 M&A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전략을 제공한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에 대한 통찰이 돋보인다. 2025년 경제 환경에서는 이러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필수적이다.

 

사모펀드 투자 방식의 변화도 다룬다. 전통적인 레버리지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각화된 전략을 소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기회와 위험도 분석한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펀드와 협력하거나 경쟁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한국 경제 환경에 맞춘 조언을 제시한다. 글로벌 펀드와의 협력과 신흥 시장 확장이 핵심 전략으로 부각될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사례 분석도 이 책의 강점이다.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사모펀드와 M&A 시장의 복잡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관점의 인터뷰는 실무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이론을 넘어선 현장 경험을 전한다. 또한, 반독점 규제와 국가 안보 관련 규제가 M&A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글로벌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2025,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책은 2025년 투자 생태계를 예측하고, 그 안에서 성공할 전략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사모펀드와 M&A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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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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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최소한의 한자 어휘를 읽고서···.


최소한의 한자 어휘는 한자 학습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필수적인 어휘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한자를 공부할 때 흔히 느끼는 벽은 복잡한 획수와 끝없이 외워야 할 글자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소한의 한자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한다. 일상에서 꼭 필요한 어휘만을 선별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실용적인 한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 어휘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독자는 간단한 단어들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의 의미와 활용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믿을 신)’이라는 한자를 배우면 믿다라는 기본 의미뿐만 아니라 신뢰’, ‘자신과 같은 단어까지 함께 학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자 하나를 익혀도 다양한 어휘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한자 나열이 아닌, 한자가 실제로 사용되는 맥락과 문장에서의 응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한자 성어 학습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한자 단어 학습을 넘어, 현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한자 성어까지 다룬다. 예를 들어 과이불개(過而不改)’는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의미로, 자기반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성어는 단순한 의미 전달을 넘어, 일상과 직장에서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교훈을 준다. 또 다른 예로 수주대토(守株待兎)’는 나무 그루터기 옆에서 토끼가 다시 와 부딪치기를 기다린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이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낡은 방식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경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책에서 다루는 한자 성어들은 암기를 강요하지 않고 깊은 의미를 이해하며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설명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다. 복잡한 이론이나 불필요한 정보는 배제하고 핵심만 전달한다. 학습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성된 점이 돋보인다. 또한, 각 장마다 실전 예문이 포함되어 있어, 배운 한자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론과 실전을 병행하는 구성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 책은 한자 공부에 막막함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최소한의 어휘와 성어만으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특히 한자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독자에게 적합하며,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후 더 깊이 있는 학습으로 나아가게끔 유도한다.

 

최소한의 한자 어휘는 단순한 학습서가 아니다. 실생활에 밀접한 한자 어휘와 성어를 익히며, 언어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실용적인 도구다.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한자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교양 있는 대화와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현대인에게 유용한 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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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
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 이정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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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서···.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일본의 심리 상담가가 쓴 책으로,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자식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부모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심리적 해방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자식들이 느끼는 죄책감과 분노의 원인을 탐구하며,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핵심은 부모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그러한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더 큰 고통을 만든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작성된 만큼, 한국의 정서와는 다소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일본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지만, 한국은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부모에 대한 효도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한국 독자들은 이 책의 메시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정서에 맞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읽는다면 더 큰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경계선을 긋는다'는 것은 부모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부모 자녀 관계를 되찾는다는 뜻입니다. 가치관, 감정, 책임의 영역에서 경계선을 그으면 자녀는 부모에게서 독립할 수 있고, 부모는 자녀에게서 독립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131>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기존의 가족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흔든다.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부모를 미워한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에게 금기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감정도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한다. 부모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랑과 보살핌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기기도 한다. 저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인정하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내면 아이(inner child)’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무의식에 남아 성격 형성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라고 조언한다. 미움, 원망, 슬픔, 그리고 사랑까지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바라볼 때 비로소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과정은 부모를 용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한 것이다.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다는 즐거움, 생각한 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기쁨, 하고 싶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271>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부모에 대한 용서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서는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다. 저자는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존중할 것을 권하며, 꼭 화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이 관점은 한국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부모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고, 인내를 미덕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반드시 가까워질 필요는 없으며, 적절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건강할 수 있다.

 

또한, 책은 부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법,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과정은 부모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부모에 대한 미움 뒤에 숨겨진 진짜 감정을 발견하고, 더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부모와 현명한 거리를 두기 위한 현실적인 마음 처방전일 뿐만 아니라 치유와 해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부모라는 존재는 우리 삶의 중요한 축이지만, 미움도 사랑도 모두 우리의 감정이며, 그 어떤 것도 부정하거나 억압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그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가르친다. 결국, 부모를 미워하는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부모를미워해도괜찮습니다 #포레스트북스 #가와시마다카아키 #이정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부모의콤플렉스 #가치관/감정/책임강요 #무농 #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무농의꿈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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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하루
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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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그들의 하루를 읽고서···.

 

차인표의 장편소설 그들의 하루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 깊이 숨겨진 고통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의 하루를 조명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와 우리가 잊고 살았던 따스한 감정들을 되새기게 한다.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하루를 교차하며 진행된다. 바쁜 일상에 지쳐버린 직장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그리고 사회의 그늘 속에서 외로움을 겪는 노인까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등장인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웃들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삶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의 첫 번째 특징은 현실감 있는 서사. 차인표는 독자들에게 친숙한 배경과 상황을 설정하여 몰입감을 높인다. 예컨대, 출근길의 지하철 풍경이나 회사에서 겪는 갈등 같은 일상적 요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독자가 인물들의 감정에 쉽게 동화되도록 한다.

 

둘째,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설은 단순히 고난과 상처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고통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와 작은 친절과 연대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한다. 한 등장인물이 우연히 베푼 선행이 다른 인물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장면은 감동적이며,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셋째, 문학적 감각과 따뜻한 시선이다. 차인표는 배우 출신 작가답게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담고 있어, 독자는 인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그들의 하루를 따라가게 된다.

<“혼자가 아니라 결국 부대끼며, 의지하고, 서로 토닥거리며 끝까지 살아가야 하기에 휴식은 할 수 있지만 절대로 중단해서는 안 되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본문 중에서 15>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우리가 모두 겪는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작가는 누구나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일깨우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소설을 읽으며 독자는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독자가 이 책에서 배워야 할 점은 공감과 배려의 중요성이다. 소설은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무게를 지닌 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누군가의 하루가 힘겨운 이유를 이해하고, 작은 친절과 따뜻한 관심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 독자는 소설을 통해 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신도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삶의 소소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이 사실 얼마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지 강조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주변의 사람들, 평범한 하루 속의 따스함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일부 독자에게는 감정적 호소가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차인표 특유의 따뜻한 필치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이를 보완한다.

 

이 책 그들의 하루는 삶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희망과 사랑을 발견하고자 한다면, 독자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들의 하루는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주변의 누군가가 겪는 하루가 어떤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돌아보고, 우리의 하루 또한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인간 본연의 따뜻함과 연대의 가치를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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