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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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최재천의 희망 수업을 읽고서···.

 

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환경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단순한 환경 서적을 넘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깊은 통찰과 실천적 교훈이 담겨 있다.

 

최재천 교수의 삶은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배경이 된다. 어린 시절 그는 독서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키웠고, 어려운 사회적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며 학문적 열정을 쌓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업과 독서를 병행하며 학문의 기초를 다졌고, 대학에서는 생물학을 전공하며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탐구했다. 이후 유학 생활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지도 교수와의 특별한 에피소드들은 그의 연구 방향과 학문적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학문적 성취를 넘어서, 삶과 사회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학자로서의 길을 열었다.

 

특히 국립생태원장으로 재직하며 겪은 경험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명확히 드러낸다. 그는 환경정책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합의의 어려움을 체감했다고 고백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이와 이를 조율하는 과정은 단순히 행정적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소통 방식과 갈등 해결 능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는 "합의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긴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경험은 독자들에게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를 중심으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지, 일거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할 일이 없어지면 일을 만드는 게 우리 인간이거든요." 본문 중에서 27>

 

이 책은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개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제언도 담고 있다. 저자는 "방황은 젊음의 특권"이라며,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서는 시행착오와 방황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책 읽기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적 사고를 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가장 인상 깊은 점은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접근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것이다. 전문 용어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며, 현대사회의 문제에 관심이 적은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문제점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모든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공동체의 노력을 강조하며, 사회적 차원에서의 변화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특히, 우리 사회의 문제인 저출산, 수도권 집값 등의 문제는 개인을 넘어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사회적 공감과 협력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재의 위기와 갈등이 결코 극복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개인의 작은 실천과 사회적 협력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방황 속에서도 책 읽기와 숙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제를 깊이 탐구하고 소통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자연, 사회, 그리고 인간 본연의 관계를 성찰하며 깊은 통찰과 책임감을 전하는 책이다.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자연과 사회의 조화를 추구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실천과 통찰의 길을 제시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따라서 삶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청년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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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통조림 2 잡학사전 통조림 2
엔사이클로넷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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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잡학사전 통조림 2을 읽고서···.

 

잡학사전 통조림 2는 다양한 잡학 지식을 한데 모은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은 '알면 알수록 오묘한 신체통조림'부터 '왜 그런지 알면 무릎을 치게 된다 세상사궁금증통조림'까지 총 12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우리의 일상과 세상에 얽힌 신비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427가지의 잡학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에 있다. 각 주제는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복잡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신체통조림'에서는 몸의 신비를, '세상사 궁금증 통조림'에서는 생활 속 궁금증을 풀어주는 등 파트별로 명확한 테마를 가지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 책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지식 도서다. 아이들은 호기심을 채우며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성인 독자들은 새로운 정보와 흥미로운 사실을 배우며 일상에 활기를 더할 수 있다. 특히, 가족 간에 함께 읽으며 이야깃거리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다.

 

잡학사전 통조림 2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 넘어, 독자에게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선사한다. 방대한 주제와 다채로운 내용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읽는 내내 유익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지식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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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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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읽고서···.

 

제인 로버츠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철학적이며 영적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존재''영속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삶, 우주의 본질, 그리고 우리 삶을 넘어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저자의 독창적인 시각은 전통적인 철학적 관점과 초월적 메시지를 결합하여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제안한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인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는 모든 존재가 형태를 바꾸더라도 본질적으로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파트인 '연속적인 삶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얻는 것'에서는 삶과 죽음의 연속성 속에서 영혼이 무엇을 배우고 성찰하는지를 탐구한다. 세 번째 파트인 '영혼은 결과가 아닌 존재의 과정이다'에서는 영혼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존재와 성장의 끝없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에게 점진적으로 깊은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로버츠는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자연의 순환과 윤회 등을 활용해 존재의 지속성을 설명하며, 과학적 관점과 영적 관점을 조화롭게 연결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넘어 우주적 관점에서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은 단순히 시작과 끝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우주의 일부로 작용한다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적이다.

 

<"영혼은 지극히 개인화된 영적 에너지입니다. 영혼은 여러분의 현재 몸을 만들었고 생존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의식은 결코 멈추는 일 없이 더 많은 창조성을 추구합니다." 본문 중에서 77>

 

그러나 이 책은 '영혼', '의식' 등 초월적이고 비물질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독자에게 현실감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책의 메시지가 독자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또한, 일부 개념은 추상적이고 난해하여 영적 또는 철학적 주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난해함을 보완하기 위해 책의 부록에는 저자가 주제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과 답변을 모은 Q&A 섹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부록은 독자가 책을 읽으며 생길 수 있는 의문을 해소하고, 주요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단순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다. 변화와 소멸은 끝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모든 존재는 새로운 형태로 전환된다는 확신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변화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넘어 존재의 연속성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안하며, 독자에게 자신과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삶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수록 그 깊은 통찰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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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파도 다스리기 -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덩 밍다오 지음, 김희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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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성난 파도 다스리기를 읽고서···.

 

덩 밍다오의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현대인의 삶에 동양 철학의 지혜를 녹여낸 책이다. 저자는 고대 도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삶의 도전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삶의 파도를 다스리는 것은 우리 내면의 균형을 잡고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책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책은 겨울, , 여름, 가을이라는 네 개의 계절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365개의 주제를 통해 독자가 매일 하나씩 마음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사계절의 순환을 삶의 변화와 연결하여, 독자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히 철학적 사유를 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과 마음 수련의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바람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 대신 바람을 느끼고, 그 힘에 몸을 맡겨 함께 날아 보세요." 본문 중에서 50>

 

특히, 이 책은 삶의 갈등, 감정의 변화,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을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태도와 실천 방안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명상을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책 제목처럼 성난 파도와 같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외부 상황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적 평정을 유지하는 법을 강조하며, 호흡과 집중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외부 환경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다스림으로써 삶의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책이 전하는 실천적 메시지다. 덩 밍다오는 삶의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예컨대, 매일 아침 잠시 멈춰 자신의 호흡을 느끼거나, 나를 점검해 보는 질문들 그리고 하루를 정리하며 자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간단한 행동을 제안한다. 이는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삶의 태도를 바꾸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들이다.

 

또한, 이 책은 동양 철학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현대적인 시각을 조화롭게 연결한다. 덩 밍다오는 도교의 가르침 속에서 얻은 지혜를 현대인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풀어낸다. 그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유연성과 수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변화와 불확실성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철학적 기반이 되는 지혜를 제공한다.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동양 철학과 명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지만, 각 주제가 간결하게 정리된 만큼 논의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365개의 주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내용이 단편적으로 느껴지거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이 독자 입장에서 다소 아쉽다. 특히, 동양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일부 개념이 추상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동양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삶의 균형을 잃고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갖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사계절을 따라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더 단단한 내면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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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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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태도의 철학을 읽고서···.

 

샤를 페팽의 태도의 철학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 태도라는 주제를 철학적 시각에서 탐구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태도가 단순한 몸가짐이나 자세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통합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임을 강조한다. 태도는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경험, 수정, 변화, 욕망, 결핍, 발견16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1현실은 정의롭지도, 부당하지도 않다에서는 삶의 본질과 현실의 냉혹함을 탐구하고, 2자아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에서는 인간의 변화 가능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다룬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가 철학적 개념을 점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다.

 

태도의 철학실패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소크라테스, 니체, 프로이트, 노자 등 철학자들의 사상과 정치인 및 유명 인사들의 어록을 인용해 실패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는 실패가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실패가 인간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철학적 논의를 통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신이시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힘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의지를, 그리고 이를 구분하는 지혜를 주소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본문 중에서 41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철학적 개념과 일상의 사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다. 저자는 철학적 논의를 현대적 맥락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삶과 태도를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태도가 단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리더십, 관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도가 가진 힘을 조명하며, 태도가 사람들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태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용기와 진정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진정한 태도란 외부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신념과 가치를 따르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키플링의 "승리는 패배와 같은 편이다"라는 말은 성공과 실패 모두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승리와 패배가 단순히 결과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맞서고 배워가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성공에 취하거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둘 모두를 성장의 계기로 삼는 태도가 진정한 성숙을 이룬다고 설명한다. 이는 책의 핵심 주제인 현실을 수용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

 

태도의 철학은 철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서술된 점이 큰 장점이다. 유려한 문체와 생생한 사례는 독서의 흥미를 높이며, 독자로 하여금 태도에 대한 성찰이 단지 관념적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도구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실패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실패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삶에서 태도의 철학적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혹은 자신의 삶을 더 능동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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