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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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읽고서···.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김미조 편역자는 쇼펜하우어의 방대한 철학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주제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그의 사유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서적을 넘어,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철학적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비관주의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이 고통과 결핍으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찰을 펼친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철학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철학적 이론을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삶의 다양한 측면과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사랑, 예술, 죽음과 같은 주제에 대해 쇼펜하우어가 제시한 견해를 소개하고, 이러한 주제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철학을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로 인식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긍정적인 면모도 놓치지 않는다. 비록 그의 철학이 비관적이고 염세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미조 편역자는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통해, 우리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실용적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특히 "행복의 대부분은 건강에 달려 있다. 생업, 승진, 명예를 위해 건강을 희생시키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행복의 90퍼센트는 건강에서 비롯된다. 건강이 모든 즐거움의 원천이다."라는 문구는 매우 인상적이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단순히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의 철학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철학이 어렵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고독,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의문에 대해 이 책은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김미조 편역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철학적 관점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히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사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철학에 대한 두려움 없이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철학 입문서로서, 철학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갖게 한다. 이 책은 삶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을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훌륭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철학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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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설의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이야기 1 - 대학, 중용, 명심보감 이호설의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이야기 1
이호설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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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설의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이야기 1을 읽고서···.

 

이 책 이호설의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이야기 1은 한국 고전의 핵심인 사서삼경과 명심보감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책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저자의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고전의 명구들을 특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한 고전 해설을 넘어, 고전이 담고 있는 철학적 깊이와 윤리적 가르침을 오늘날의 삶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사서삼경과 명심보감의 주요 구절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각 구절이 가진 의미를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한다. 저자의 해석은 고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고전 속 진리를 오늘날의 문제와 연결시키며, 독자가 고전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이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저자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고전의 내용을 현대어로 풀어낸다. 특히, 그의 해석에는 고전의 원뜻을 존중하면서도 독자가 일상 속에서 그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또한, 책의 구성은 체계적이며 단계별로 독자의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고전 지식이 부족한 독자도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또 다른 점은 독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다. 저자는 노안이 있는 어른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글자 크기에 신경을 썼으며, 이는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독자가 고전의 가르침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저자의 독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호설의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이야기 1은 고전이 단지 과거의 유산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에게 여전히 중요한 지혜를 전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고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훌륭한 입문서가 될 수 있으며, 이미 고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새로운 관점과 깊이를 더해준다. 저자의 연륜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해석과 세심한 독자 배려가 돋보이는 이 책은, 고전을 통해 현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식과감성 #이호설 #사서삼경 #명심보감 #중용 #대학 #무농 #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무농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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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최성욱 옮김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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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을 읽고서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은 철학적 통찰과 실용적인 논쟁 기술을 결합하여, 논쟁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상대를 압도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며, 논리적 오류를 활용하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것에서부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다양한 전략을 다룬다. 쇼펜하우어는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논쟁에서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독자로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은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과연 중요한가?'이다.

 

이 책은 승리 자체를 목적으로 한 논쟁 기술을 제시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정당한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현대 사회에서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이 혐오 발언이나 거짓 주장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단순히 이기기 위한 논쟁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책에서 제시하는 기술들은 때때로 비도덕적이며, 상대방을 공정하게 대하기보다 승리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겠다.

 

책이 제안하는 기술들은 정치적 논쟁이나 법정에서의 공방에서 유용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전략들이 진실을 외면하거나, 나아가 사회적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 악용된다면 그 결과는 파괴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단순히 '이기는 기술'에 주목하기보다는, 그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데 따르는 윤리적,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오늘날의 정치적, 사회적 환경에서 쇼펜하우어가 제안한 전략들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과연 최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논쟁에서의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과 공정함이다. 아무리 설득력 있는 논쟁 기술이라도 그것이 사회적 해악을 초래하거나 상대방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이라면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책은 논쟁의 본질을 이해하고, 전략적 접근을 통해 승리를 추구하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논쟁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은 논쟁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지만, 그 기술을 사용할 때의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언제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이 책을 비판적으로 읽고, 승리를 위한 수단이 아닌, 진실과 공정함을 추구하는 논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를 권한다.

 

이 책은 특히 토론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한, 논리와 심리적 기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공정함과 윤리를 잊지 않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 #원앤원북스 #무농 #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무농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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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디플롯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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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크와 팩트를 읽고서

 

페이크와 팩트는 현대 사회에서 사실과 허위가 어떻게 얽혀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는지를 탐구하며, 독자들이 더 나은 정보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논리가 부재하는 세상’, ‘진실은 단순하지 않다’, ‘마음의 조작’, ‘대환장 뉴스’, ‘어둠을 밝히는 촛불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내용을 전개한다. 이 책의 내용은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방대한 연구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요 교훈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헛소리에 대한 문제점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복잡한 문제를 쉽게 이해하려는 경향 때문에 단순한 설명, '헛소리'에 쉽게 현혹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헛소리는 논리적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증거가 결여된 경우가 많아,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그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비판적 사고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둘째, 거짓 정보의 확산에 대한 분석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이 거짓 정보를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널리 퍼뜨릴 수 있는지 경고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사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거짓 정보의 확산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셋째, 흑백논리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는 복잡한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흑백논리가 사실과 허위를 단순하게 구분 짓고, 중간 지점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문제를 과도하게 단순화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특히 과학적 논의에서 매우 위험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한다.

 

넷째, 비과학적 주장들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는 비과학적 주장들이 종종 과학의 외피를 쓴 채 대중에게 퍼지고, 사람들이 이를 과학적 사실로 오인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백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음모론과 같은 근거 없는 주장들이 그럴듯하게 포장된 비과학적 정보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현상을 예로 들어, 이러한 허점을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섯째, 과학적 회의주의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과학적 회의주의가 단순히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근거에 기반한 질문을 던지는 태도라고 설명한다. 이는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되며, 허위 정보나 잘못된 믿음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여섯째,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정보들 중 진실과 허위를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모든 정보를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그 이면에 있는 증거와 논리를 항상 검토할 것을 독자들에게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정보 출처의 신뢰성 평가의 중요성이다. 저자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출처가 어디인지, 그 출처가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를 항상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과학적 출처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의견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독자들이 더 나은 정보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진실을 찾기 위해서는 과학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특히 허위 정보와 비과학적 주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정보를 더욱 신중하게 소비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자신의 정보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되고, 신뢰할 수 있는 출처와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선택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비과학적 주장과 거짓 정보가 얼마나 쉽게 퍼질 수 있으며, 그것이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비판 없이 받아들였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고, 앞으로는 정보를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분석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다짐하게 된다. 이 책은 현대의 정보화 사회에서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독자라면 꼭 한 번쯤 읽어야 할 안내서로 추천할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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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히는 군주론 - 新譯 君主論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세키네 미츠히로 엮음, 이지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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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술 읽히는 군주론을 읽고서···.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고전 군주론을 현대적 시각에서 쉽고 명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중세 유럽의 군주들을 분석하고 권력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법, 국가 경영에서 강한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전략을 다루며, 군주들의 리더십을 배우기 위한 고전적 제왕학이라고 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시대를 불문하고 세계의 경영자와 정치가들에 의해 애독되었으며,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담고 있는 정치철학서이다.

 

원작 군주론은 권력과 정치적 현실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깊이 있는 분석을 담고 있으며, 정치적 성공과 권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조언을 제공한다. 그러나 당시의 정치적 맥락과 복잡한 용어로 인해 현대 독자들에게는 다소 난해할 수 있다.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현대적 언어와 사례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주요 개념을 요약하고 이를 현대 정치나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작의 복잡한 이론을 쉽게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명확한 이해를 돕는 점이다. 권력 유지 전략이나 정치적 기만의 중요성 등이 현대의 정치적 사례나 일상적인 상황에 비추어 설명되며, 독자들이 보다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현대적 비유와 사례들은 추상적인 이론을 구체적인 현실 문제로 변환하여 독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마키아벨리는 은혜를 베푸는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은혜는 조금씩 베풀어야 하며, 군주는 박해나 고통은 단번에 끝내야 큰 원한을 사지 않지만, 반대로 시해는 조금씩 소소하게 자주 베푸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인간이 받은 은혜와 베푼 은혜에 대해 의무를 느끼는 법이라고 설명하며, 군주는 자비보다 냉혹함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선행조차 미움을 살 수 있음을 경고하며, 갈라치기 수단이 군주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라 지적한다. 이는 오늘날 사회와 정치의 단면을 반영하며, 독선과 불통이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500년 전에 이미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군주론은 또한 우리 시대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묻는 책으로, 그 답을 이 고전에서 찾을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냉철하고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하지만, 도덕적, 윤리적 측면이 간과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전략과 권력 유지 기술을 이해할 수 있지만,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불완전하게 학습할 경우, 명군의 덕목보다는 폭군의 길을 따를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치사상과 리더십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이해가 없는 독자라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군주론은 민주주의나 爲民사상과는 다소 괴리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으로 불리기도 하고, '악마의 책', 최초의 근대 정치 교과서로 여겨지기도 하며, 교황청에 의해 금서로 지정된 바 있다. 정치사상과 리더십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독자라면 군주론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잘못된 해석이나 학습으로 명군보다는 폭군의 길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술술 읽히는 군주론은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현대적 언어와 사례로 풀어내어 정치적 권력과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할 때는 신중함이 필요하며, 과거의 권력자들이 남몰래 읽었던 책이라는 점에서 그 사상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데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책을 읽고서, ? 우리 헌법에 첫 조항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했을까? 그냥 죽어 있는 하나의 문장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살아 있는 문장이 되길 바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단순히 권력의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오늘날의 정치적 현실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권력의 역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원하는 정치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정치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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