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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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경쟁의 본질과 한국의 전략적 방향을 통찰력 있게 짚어주는 책. 문답식 구성으로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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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2.0 - AI 세계 전쟁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 AI 전쟁
하정우.한상기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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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AI 전쟁 2.0을 읽고서···.

 

AI 전쟁 2.0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의 삶, 국가의 전략, 세계 질서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AI의 본질을 파고든다. 특히 이 책은 “AI 어디까지 왔고 어디까지 갈 수 있나?”, “지금 세계는 AI 패권 전쟁 중!”, “빅 테크 기업들의 AI 전쟁, 진짜 승부는?”, “일상이 된 AI,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AI 전쟁 시대, 한국의 승부수는?” 등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저자가 문답식 형식으로 주요 이슈를 풀어나간다. 이 문답형 구성은 복잡한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고, 독자에게 살아 있는 현장감을 전달한다.

 

이 책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세계 권력의 판도를 바꾸는 결정적 변수로 해석한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AI를 둘러싼 문명 충돌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 등 글로벌 빅 테크들이 벌이는 경쟁은 데이터, 알고리즘, 플랫폼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설계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저자들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분석하며, AI가 단지 도구가 아닌 권력이 된 시대의 실체를 드러낸다.

 

이 책이 전하는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기술 주도권이 곧 국가의 주권이라는 점이다. AI 기술에서 밀리면 안보, 경제, 사회 전반에서 종속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동시에 AI가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한다. 어떤 기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어떻게 판단하며, 인간의 의사결정을 어디까지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한국의 위치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전략과 철학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저자들은 선택과 집중, 윤리적 리더십,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한국이 단순한 소비국이 아니라, AI 선도국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다만 이 책은 AI라는 전문 과학 생태계를 다루는 만큼, 기술적 내용이나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인공지능의 구조,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방식 등 일부 내용은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두 저자의 문답 방식과 친절한 주석 덕분에 복잡한 내용을 차근히 따라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다.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독자는 AI 관련 지식을 직접 찾아가고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 점에서 책은 단지 정보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배움의 여정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다.

 

<"지금까지 항상 뭔가를 시도하면 '규정이 없어 안 됩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혁신을 해야 하니, 규정이 걸림돌이면 적극적으로 바꿉시다'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본문 중에서 321>

 

특히 인상적인 점은 AI를 둘러싼 현상들을 단지 기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철학적·사회적 질문까지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AI가 판단하고 선택하는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책은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AI와 공존하는 법을 성찰하게 만든다.

 

AI 전쟁 2.0은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전략과 사유의 지도를 제공하는 책이다. 단순한 기술 해설서가 아니라,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AI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갖추게 한다. 무엇보다 문답식 서술은 각 장의 핵심 논점을 명확히 하며, 독자가 스스로 사고할 여지를 남겨준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개인과 조직, 정책 입안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기술과 윤리, 자유와 통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다시 묻고, AI 시대의 생존과 공존을 위한 지혜를 찾게 한다.

 

AI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기술의 흐름을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이끄는 자'로 거듭나야 한다. AI 전쟁 2.0은 그 길을 찾기 위한 통찰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리뷰어스클럽 #AI전쟁2.0 #하정우 #한상기 #한빛비즈 #경제경영 #미래예측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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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
이건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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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을 읽고서···.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은 공직자이자 법조인으로서 오랜 세월을 공동체의 중심에서 살아온 이건리 저자의 깊은 성찰과 책임 의식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리더십의 기술이나 이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조직과 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 공동체가 어떻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진심 어린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책은 공감의 리더, 헌신의 리더, 희망의 리더, 통합의 리더라는 네 개의 큰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아래 진실과 정직, 신뢰, 섬김, 책임, 성과, 순리와 상식, 비전, 공정과 정의, 포용, 시스템 등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저자의 철학과 삶의 경험을 풀어낸다. 주제별로 명료하고 간결하게 전개된 글들은 독자가 일상 속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보다는 실제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고위 공직자로서 겪은 다양한 조직 생활과 인간관계 속에서 저자는 리더의 말 한마디, 결정 하나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반복해서 강조한다. 동시에 그런 리더의 품격이 결국 공동체의 생존과 존속, 그리고 성숙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품격 있는 리더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겸손, 청렴, 공감, 책임을 강조한다. 이는 리더가 가져야 할 일종의 인격 자산이며, 시대와 상황을 불문하고 공동체를 이끌기 위한 필수 조건이며, 그리고 청렴은 기본이고, 공감은 능력이며, 책임은 숙명이다라는 구절은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여러 장을 통해 반복해서 강조한다. “후세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살아가도록 아름답고 멋진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자, 저자의 진심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장이다. 단지 개인의 성공이나 조직의 발전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리더십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 문장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울림과 책임감을 느끼게 하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마음에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는 권한이 아닌 책임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설명한다. 명령하고 통제하는 리더가 아닌, 섬기고 뒷받침하는 리더가 진정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이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리더십 위기와 맞물려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공직은 공직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공직을 개인의 영달이나 출세나 행복, 또 다른 공직으로 가기 위한 스펙을 쌓는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본문 중에서 27>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리더십이 공직자나 관리자처럼 특정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학교에서는 교사로서, 직장에서는 팀원으로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리더로 살아가야 한다. 공동체는 소수의 특별한 리더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품격 있는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고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다양한 공동체 속에서 맡은 리더의 역할을 어떤 태도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공동체의 건강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는 점을 깊이 일깨워 준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 교훈은 리더십이 타고나는 자질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판단을 내리며,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는 진정한 리더십도, 인간적인 품격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이 책은 거듭 일깨운다.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은 실천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메시지로 가득한 책이다. 리더를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침서이자 철학서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절실한 것은 뛰어난 스펙이 아닌, 공동체를 살리는 품격이라는 점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힘 있게 전하고 있다.

 

#지식과감성 #공동체를살리는리더의품격 #이건리 #공동체 #정의 #리더품격 #가치와번영 #상생 #권한과책임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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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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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는 의학 지식을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내며, 몸을 통해 삶과 인간 존재를 성찰하게 하는 감동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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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 - 응급의학과 의사가 들려주는 의학교양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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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 내 안의 우주를 읽고서···.

 

, 내 안의 우주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남궁인이 인간의 몸을 의학적 지식은 물론, 철학적 통찰과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매일 생과 사가 교차하는 병원, 특히 응급실이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몸을 단순한 기계적 구조나 부품의 조합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는 우리 몸을 '내 안의 우주'라 부르며, 그 안에 숨겨진 생명의 신비와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성찰을 이어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소화, 심장, 호흡, 신장, 내분비, 면역, 피부, 근골격, 생식, 중추신경, 감각, 그리고 삶과 죽음 등 총 12개 주제로 우리 몸을 깊이 탐구한다. 각 주제는 단순한 의학적 설명을 넘어, 저자가 응급실에서 직접 마주한 실제 임상 사례들을 바탕으로 풀어낸다. 그 덕분에 의학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도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며 몸의 기능과 원리,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심장, , 피부, 혈관 등 각 기관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도 그 속에 담긴 삶과 죽음, 사랑과 상처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낸다. 차가운 해부학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몸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마주하게 한다. 특히 응급실이라는 극한의 현장에서 겪은 실제 사례들이 책 곳곳에 녹아 있어, 독자는 생생한 현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환자의 고통 앞에서 느끼는 의료인의 무력감, 극적인 생명의 회복 순간, 아픔 속에서도 끝까지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환자들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인간에게는 집단지성이 생겼다. 덕분에 선조의 지식을 빠른 시간에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있고 언어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선조가 얻은 지식을 총합에서 더 나아갈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429>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의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몸을 통해 존재와 삶을 성찰하게 한다. 우리는 평소 몸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지만, 몸이 아플 때, 고장 날 때, 죽음에 이를 때 비로소 자신의 유한성과 존재의 소중함을 실감한다. 저자는 그런 순간들을 담담히 그러나 깊이 있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몸을 안다는 것은 곧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길'임을 일깨운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분명하다. 첫째, 내 몸을 좀 더 존중하고 아끼는 태도이다. 몸은 단순히 기능을 수행하는 도구가 아닌, 삶의 총체적 기록이며 인간 존재의 가장 정직한 표현이다. 둘째,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두려움 대신,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몸을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다. 셋째, 의학적 지식이 없어도 우리 몸의 신비와 구조를 쉽게 이해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몸을 매개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 질문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더불어 이 책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자연스럽게 건강을 돌아보고, 몸에 대한 이해와 의학적 소양을 깊게 해주는 따뜻한 동반자와도 같다. 저자의 친근하고 섬세한 서술 덕분에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의학서가 아닌, 마치 곁에서 조용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처럼 우리 몸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차분히 일깨워 준다. 그래서 이 책은 책장 한편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며 몸을 돌보고 삶을 성찰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건강과 몸, 삶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책으로 충분하다.

 

, 내 안의 우주는 의학서이면서 동시에 삶에 대한 에세이이며, 몸을 통해 인간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기록이다. 몸에 대해 의학적으로 깊이 알고 싶거나, 생명과 인간 존재의 신비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리뷰어스클럽 #문학동네 #남궁인 #몸내안의우주 #신체 #건강 #응급실 #몸의신비 #의학 #지식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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