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 MBTI와 사주에 길을 묻다
이강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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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진로MBTI와 사주에 길을 묻다를 읽고서···.

 

이강률의 진로: MBTI와 사주에 길을 묻다는 전통적인 명리학과 현대 심리학을 접목하여 진로 탐색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과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심리검사나 타인의 조언에 의존하지만, 이 책은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MBTI와 사주라는 두 가지 도구를 활용하여 개인의 성향과 가능성을 분석하는 점이다. MBTI는 성격 유형을 통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사주는 타고난 기질과 운의 흐름을 분석하여 적합한 방향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 두 가지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개인에게 보다 맞춤형 진로 탐색 방법을 찾기를 유도한다.

 

MBTI나 사주를 기반으로 전공 분야나 직업군을 설명하는 부분은 흥미롭지만, 이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MBTI와 사주가 진로 탐색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으나, 개인의 노력과 환경적 요인 또한 중요한 변수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독자는 이를 하나의 방향성으로 삼되, 자신의 경험과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여 균형 있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가 자신의 MBTI나 사주를 직접 체크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성향이나 운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에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MBTI나 사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는 접근성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는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MBTI나 사주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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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boo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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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에서 느낌표
이경아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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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물음표에서 느낌표를 읽고서···.

 

물음표에서 느낌표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며 서로 성장하면서 느낀 소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등불이 되고자 하는 어른으로서, 그리고 뛰어난 인품을 갖춘 교육자로서 전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배움이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자세가 중요함을 일깨운다.

 

책의 특징은 간결하고 명확하다. 서술 방식은 대화체와 에세이 형식을 적절히 활용한다. 저자는 독자와 소통하듯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고민과 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어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수동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고하게 만든다. 또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제시하며 공감을 유도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저자의 교육관이 돋보인다. 그는 단순히 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마주하는 불확실한 미래와 개인적인 고민까지도 함께 나누며 진지하게 해결책을 모색한다. 진로 상담뿐만 아니라 학생은 물론 부모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에서 제자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이 느껴진다. 또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철학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는 교육자로서 갖춰야 할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줄 뿐만 아니라, 교육의 본질과 좋은 스승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가 있었기에 귀중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싶은지 늘 마음속에 물음표를 품고 살았기에, 확실한 꿈을 좇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118>

 

또한, 책에는 수많은 제자들이 배움을 위해 부딪히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학생들의 글과 직업체험 기사문 등이 수록되어 있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교육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라 더욱 흥미롭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물음표에서 느낌표는 질문의 힘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탐색하는 책이다. 또한 교육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으로, 저자의 진심 어린 태도에 감명을 받고 응원하게 된다. 사고의 틀을 넓히고 싶은 독자, 학원교육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바른북스 #물음표에서느낌표 #이경아 #질문의힘 #자녀교육 #생각의힘 #삶의목표 #성장의중요성 #공부의의미 #무농 #무농의꿈#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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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문이 열리는 파워 통성기도
박종신 지음 / 성경암송학교(BRS)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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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하늘 문이 열리는 파워 통성기도를 읽고서···.

 

하늘 문이 열리는 파워 통성기도는 기도의 힘과 실천 방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통성기도가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영적인 변화와 기적을 경험하는 통로임을 강조한다. 또한, 신앙인의 삶에서 기도가 지닌 의미를 조명하며,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성경 속 인물들이 어떻게 기도로 삶을 변화시켰는지, 그들이 보여준 기도의 자세와 방법을 분석하며, 독자가 기도의 본질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통성기도를 통해 영적 권능을 체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단순한 형식이 아닌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기도가 왜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또한, 이 책은 실천적인 가이드가 돋보인다.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속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는 기도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신앙인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능력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위해 육하원칙에 기반한 통성기도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도의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자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처럼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것이다. 온유하고 겸손한 태도로 기도하기보다 하늘을 향해 윽박지르거나 거칠게 기도한 모습은 무례하게 느껴진다." 본문 중에서 55>

 

특히 응답받지 못하는 7가지 문제’, ‘잘못 구하는 기도 5가지 예’, ‘기도 응답의 네 가지 유형을 통해 신앙인이 올바른 기도의 방법을 익히고,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단순히 간절히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바른 기도의 태도와 방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기존에 습관처럼 하던 기도를 깊이 성찰하며,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저자가 강조하듯 기도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신앙의 본질이자 삶을 변화시키는 힘임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반기독교적 언행이 늘어나고, 일부 크리스천(목회자)들이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을 서슴지 않는 현실을 떠올릴 때, 이 책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저자가 제시하는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신앙인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한다면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믿음과 소망,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민주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따르는 방식이나 개인적인 기도 스타일을 고집하는 신앙인에게는 통성기도에 대한 강조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점 역시 저자가 이미 책에서 언급하며 다양한 기도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열린 마음으로 실천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하다. 영적인 열정을 회복하고 기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싶은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하늘 문이 열리는 파워 통성기도는 올바른 기도 생활을 통해 행복하고 바람직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기도의 본질과 실천 방법을 배우며 신앙을 더욱 깊이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유익하다. 또한,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기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신앙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성경암송학교 홈페이지 : www.amsong.kr

유튜브 : youtube.com/@amsongschool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iblerecitation365/

@biblerecitation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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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관계에 도움이 될 냉철하면서도 현명한 조언들
필리파 페리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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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를 읽고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깊이 성찰하도록 돕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로서의 풍부한 상담 경험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사회생활에서 흔히 겪는 대인관계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 대인관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가족, 연인, 부부, 타인과의 대화와 논쟁 속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설명한다. 특히, 다양한 상담 사례와 실제 사연을 통해 저자가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이 흥미롭고 인상적이다. 단순한 조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이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돋보인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때로 사람들은 결정하지 않는 것으로 실수를 피하려 하지만, 결정하지 않는 것도 결과가 따르는 선택이다." 본문 중에서 50, 51>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관계의 핵심을 소통으로 본다는 것이다. 단순히 올바른 말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를 다루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육아 조언을 넘어 인간관계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유아기와 성장기에 받은 상처가 성인이 된 후 대인관계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정서적 경험이 자아 존중감과 소통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부모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것을 넘어, 건강한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와 더욱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적으로 안정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다.

 

이 책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은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행동 패턴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깨닫도록 돕는다. 저자는 풍부한 상담 경험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배려 깊은 문체로 심리학적 개념을 쉽게 풀어낸다. 복잡한 이론을 설명하기보다 현실적인 사례를 제시해 독자가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가족을 포함한 대인관계 개선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 듣는 태도의 중요성,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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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정영훈 엮음, 이나래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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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을 읽고서···.

 

귀스타브 르 봉의 군중심리19세기 말 사회 심리학의 고전으로 군중의 심리가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군중이 개인과는 다른 심리적 특성을 가지며,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집단행동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특히, 군중 속 개인은 익명성에 의해 책임감이 희석되고 이성보다 감정에 의해 쉽게 휘둘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분석은 이후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군중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 군중은 크게 이질적 군중과 동질적 군중으로 나뉜다. 이질적 군중에는 거리의 군중처럼 일시적이고 즉흥적으로 형성된 집단뿐만 아니라 배심원단이나 의회처럼 조직화된 형태도 포함된다. 동질적 군중은 정파나 종파와 같은 이념적 집단뿐만 아니라, 군대, 성직자, 노동자처럼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그리고 부르주아나 농민과 같은 사회 계급도 포함된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단순히 거리의 군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독자가 이를 간과할 경우 군중심리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지도자와 선동가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대중이 논리적 사고보다 감성적 자극에 반응하며, 강력한 이미지와 반복된 메시지를 통해 쉽게 조종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는 현대의 정치 선전, 미디어, 광고 전략과도 연결되며, 여론 형성과 사회적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군중 속에서 개인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조직된 군중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만으로 개인은 문명의 등급에서 여러 단계 추락하고 만다." 본문 중에서 44>

 

이 책이 주는 교훈 중 하나는 군중 속에서 개개인이 쉽게 무비판적으로 동조하고, 이성적 판단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사회적 위기가 닥칠 때 감정적 반응이 지배하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집단적 흥분 상태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 책에서 문학, 예술, 철학에서 특정 사조가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군중심리의 관점에서 설명한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낭만주의, 자연주의, 신비주의 같은 사조가 시대에 따라 번성하고 쇠퇴하는 과정을 군중의 유동적인 의견 변화와 연결 짓는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집단 심리의 작용으로 볼 수 있으며, 사회의 지적 흐름이 군중의 감정과 인식에 따라 변화한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문화적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도움이 되었다.

 

다만,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저자는 군중을 감정적이고 쉽게 선동되는 존재로 묘사하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이는 민주적 참여나 연대의 힘과 같은 군중의 긍정적인 역할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 또한, 19세기 후반의 사회적 배경에서 쓰인 만큼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중 속에서 개인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다.“ 또는 군중은 대개 저급한 본능을 따르기는 해도 가끔은 매우 고결한 도덕적 행위를 실천해 타의 모범을 보이기도 한다.“라는 분석은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한다.

 

군중심리는 대중 행동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고전으로, 정치·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의 분석을 통해 독자는 군중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성찰하고,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여론 형성, 대중 선동, 집단행동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민주주의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환기시킨다. 대중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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