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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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읽고서···.

 

제인 로버츠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철학적이며 영적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존재''영속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삶, 우주의 본질, 그리고 우리 삶을 넘어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저자의 독창적인 시각은 전통적인 철학적 관점과 초월적 메시지를 결합하여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제안한다.

 

이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인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에서는 모든 존재가 형태를 바꾸더라도 본질적으로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파트인 '연속적인 삶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얻는 것'에서는 삶과 죽음의 연속성 속에서 영혼이 무엇을 배우고 성찰하는지를 탐구한다. 세 번째 파트인 '영혼은 결과가 아닌 존재의 과정이다'에서는 영혼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존재와 성장의 끝없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에게 점진적으로 깊은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로버츠는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상적인 사례와 비유를 통해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자연의 순환과 윤회 등을 활용해 존재의 지속성을 설명하며, 과학적 관점과 영적 관점을 조화롭게 연결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넘어 우주적 관점에서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든다. 우리의 삶은 단순히 시작과 끝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우주의 일부로 작용한다는 메시지가 특히 인상적이다.

 

<"영혼은 지극히 개인화된 영적 에너지입니다. 영혼은 여러분의 현재 몸을 만들었고 생존의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의식은 결코 멈추는 일 없이 더 많은 창조성을 추구합니다." 본문 중에서 77>

 

그러나 이 책은 '영혼', '의식' 등 초월적이고 비물질적인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독자에게 현실감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책의 메시지가 독자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또한, 일부 개념은 추상적이고 난해하여 영적 또는 철학적 주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난해함을 보완하기 위해 책의 부록에는 저자가 주제에 대해 자주 받는 질문과 답변을 모은 Q&A 섹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 부록은 독자가 책을 읽으며 생길 수 있는 의문을 해소하고, 주요 개념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단순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다. 변화와 소멸은 끝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모든 존재는 새로운 형태로 전환된다는 확신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변화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넘어 존재의 연속성과 우주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안하며, 독자에게 자신과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삶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수록 그 깊은 통찰과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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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파도 다스리기 - 소란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365가지 삶의 지혜
덩 밍다오 지음, 김희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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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성난 파도 다스리기를 읽고서···.

 

덩 밍다오의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현대인의 삶에 동양 철학의 지혜를 녹여낸 책이다. 저자는 고대 도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삶의 도전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삶의 파도를 다스리는 것은 우리 내면의 균형을 잡고 어려움을 기회로 전환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 책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책은 겨울, , 여름, 가을이라는 네 개의 계절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으며, 365개의 주제를 통해 독자가 매일 하나씩 마음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저자는 사계절의 순환을 삶의 변화와 연결하여, 독자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히 철학적 사유를 넘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과 마음 수련의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바람을 바꾸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 대신 바람을 느끼고, 그 힘에 몸을 맡겨 함께 날아 보세요." 본문 중에서 50>

 

특히, 이 책은 삶의 갈등, 감정의 변화,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을 다루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태도와 실천 방안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명상을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책 제목처럼 성난 파도와 같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외부 상황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적 평정을 유지하는 법을 강조하며, 호흡과 집중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외부 환경이 아닌 자기 자신을 다스림으로써 삶의 평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책이 전하는 실천적 메시지다. 덩 밍다오는 삶의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해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예컨대, 매일 아침 잠시 멈춰 자신의 호흡을 느끼거나, 나를 점검해 보는 질문들 그리고 하루를 정리하며 자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간단한 행동을 제안한다. 이는 독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삶의 태도를 바꾸는 데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들이다.

 

또한, 이 책은 동양 철학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현대적인 시각을 조화롭게 연결한다. 덩 밍다오는 도교의 가르침 속에서 얻은 지혜를 현대인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풀어낸다. 그는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유연성과 수용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변화와 불확실성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강조한다. 이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철학적 기반이 되는 지혜를 제공한다.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동양 철학과 명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지만, 각 주제가 간결하게 정리된 만큼 논의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365개의 주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내용이 단편적으로 느껴지거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이 독자 입장에서 다소 아쉽다. 특히, 동양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일부 개념이 추상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성난 파도 다스리기는 동양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삶의 균형을 잃고 방향성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이끌어준다. 특히,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갖추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사계절을 따라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며 더 단단한 내면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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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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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태도의 철학을 읽고서···.

 

샤를 페팽의 태도의 철학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 태도라는 주제를 철학적 시각에서 탐구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 필요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태도가 단순한 몸가짐이나 자세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통합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임을 강조한다. 태도는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경험, 수정, 변화, 욕망, 결핍, 발견16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1현실은 정의롭지도, 부당하지도 않다에서는 삶의 본질과 현실의 냉혹함을 탐구하고, 2자아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에서는 인간의 변화 가능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다룬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가 철학적 개념을 점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다.

 

태도의 철학실패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소크라테스, 니체, 프로이트, 노자 등 철학자들의 사상과 정치인 및 유명 인사들의 어록을 인용해 실패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는 실패가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실패가 인간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와 철학적 논의를 통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신이시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힘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의지를, 그리고 이를 구분하는 지혜를 주소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본문 중에서 41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철학적 개념과 일상의 사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다. 저자는 철학적 논의를 현대적 맥락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삶과 태도를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태도가 단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리더십, 관계,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태도가 가진 힘을 조명하며, 태도가 사람들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태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용기와 진정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진정한 태도란 외부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신념과 가치를 따르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키플링의 "승리는 패배와 같은 편이다"라는 말은 성공과 실패 모두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승리와 패배가 단순히 결과가 아닌, 우리가 어떻게 맞서고 배워가는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성공에 취하거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둘 모두를 성장의 계기로 삼는 태도가 진정한 성숙을 이룬다고 설명한다. 이는 책의 핵심 주제인 현실을 수용하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는 것 같다.

 

태도의 철학은 철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서술된 점이 큰 장점이다. 유려한 문체와 생생한 사례는 독서의 흥미를 높이며, 독자로 하여금 태도에 대한 성찰이 단지 관념적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도구임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실패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실패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삶에서 태도의 철학적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혹은 자신의 삶을 더 능동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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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
김영수 엮음 / 창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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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韓非子)를 읽고서···.

 

진시황이 젊은 시절 한비자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천하통일 이후 이를 통치 수단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한비자의 사상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강력했는지를 보여준다. 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는 이러한 한비자의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한비자의 체제와 구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독자가 그의 철학과 논리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김영수 편저 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는 한비자의 방대한 내용을 독자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성과 일목요연한 설명을 제공한다. 한비자의 주요 사상은 정치와 사회 운영의 원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저자는 한비자를 사상서, 철학서, 역사서, 우화집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현대적 사례와 연계하여 고대 철학이 가진 현실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한비자의 체제와 구성을 표로 정리한 점이다. 이 표는 한비자의 주요 사상을 주제별로 나누고, 각 장에서 논의되는 핵심 내용과 의미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은 한비자의 철학이 처음인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간(夫奸), 필지즉비(必知則備), 필주즉지(必誅則止), 부지즉사(不知則肆), 불주즉행(不誅則行) "간신은 반드시 알아야만 대비할 수 있고, 반드시 없애야만 끝낼 수 있다. 모르면 방자해지고, 없애지 않으면 멋대로 설친다.“ 본문 중에서 53>

 

또한, 책은 한비자가 제시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과 권력 사용의 원칙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내며, 현대 사회와 조직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한다. 저자는 사례를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의 법과 제도 운영에 시사점을 설명하고, 한비자가 강조한 리더십, 조직 관리에서의 지혜로운 전략, 그리고 지도자가 가져야 할 권위와 신뢰의 중요성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 주는 해설이 돋보인다.

 

특히 이 책은 한비자의 우화와 고사성어의 보물창고라고 할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 ‘모순(矛盾),’ ‘역린(逆鱗),’ ‘우유부단(優柔寡斷),’ ‘신상필벌(信賞必罰),’ ‘논공행상(論功行賞)’, ' 수주대토(守株待兎)'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표현들이 등장하며, 각 고사성어의 유래와 교훈을 통해 철학적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러한 내용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한비자 사상을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한비자의 사상과 논리를 현대적 관점에서 쉽게 풀어냈지만, 고대 철학의 맥락을 이해하려는 독자의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 한비자는 인간 본성을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본 사상가로, 그의 시각은 읽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하거나 도전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고대 제왕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하겠다.

 

또한, 한비자의 사상이 현대의 윤리관이나 민주적 가치관과 다소 상충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되, 독자 스스로 한비자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읽는 태도가 필요하다.

 

<"기계적 중립은 중립이 아니라 우유부단에 불과하다.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지 않는 중립적 태도는 방치이자 포기이다.“ 본문 중에서 187>

 

저자의 설명은 한비자의 철학적 깊이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독해가 가능하도록 간결하고 명확하게 쓰였다. 또한, 책에는 한비자의 사상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고사성어와 우화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철학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한 번만 읽으면 여한이 없을 한비자는 철학적 지식이 없는 초심자부터 한비자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하다. 명확한 설명과 체계적인 구성,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이 책은 고대 철학의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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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구론 - 세계적인 인류학자 폴 몰런드의 사라지는 인류에 대한 마지막 경고
폴 몰런드 지음, 이재득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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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최후의 인구론을 읽고서···.

 

최후의 인구론은 인구 변화가 개인과 사회, 국가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구의 증가와 감소가 단순히 통계적 변화를 넘어, 문화, 경제, 정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책은 인구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다양한 사회가 어떻게 번성하고 쇠퇴했는지를 분석하며,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출산율 감소와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그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구 절벽이 예상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되고 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을 강조한다. 또한, 자녀 양육에 조부모의 참여가 여성의 출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세대 간 협력이 출산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족 구조와 사회적 지원이 인구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구 감소를 단순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인구 구조의 변화가 사회적 도전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기술 혁신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노동력 감소를 보완할 수 있으며, 고령화는 노년층의 지혜와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55~64세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자녀를 더 낳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덜 낳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본문 중에서 56>

 

책은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를 겪는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출산율 저하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을 만큼 빠르다. 이는 경제적 부담 증가와 젊은 세대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자의 논의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부는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육아와 교육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과,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맞춘 연금 제도 개혁과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할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

 

국민 역시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받아들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최후의 인구론은 단순히 인구 문제를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저자의 통찰이 우리나라 한국이 처한 인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할 기회를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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