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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구론 - 세계적인 인류학자 폴 몰런드의 사라지는 인류에 대한 마지막 경고
폴 몰런드 지음, 이재득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최후의 인구론》을 읽고서···.
《최후의 인구론》은 인구 변화가 개인과 사회, 국가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구의 증가와 감소가 단순히 통계적 변화를 넘어, 문화, 경제, 정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책은 인구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다양한 사회가 어떻게 번성하고 쇠퇴했는지를 분석하며,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세계 각국이 직면한 출산율 감소와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그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인구 절벽이 예상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되고 사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을 강조한다. 또한, 자녀 양육에 조부모의 참여가 여성의 출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세대 간 협력이 출산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족 구조와 사회적 지원이 인구 문제 해결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인구 감소를 단순한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는 인구 구조의 변화가 사회적 도전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기술 혁신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노동력 감소를 보완할 수 있으며, 고령화는 노년층의 지혜와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55~64세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자녀를 더 낳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덜 낳았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본문 중에서 56쪽>
책은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를 겪는 우리나라에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출산율 저하와 급속한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도 유례없을 만큼 빠르다. 이는 경제적 부담 증가와 젊은 세대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자의 논의는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부는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육아와 교육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과,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령화 시대에 맞춘 연금 제도 개혁과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할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
국민 역시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적응하고 이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받아들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등 보다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최후의 인구론》은 단순히 인구 문제를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혜와 교훈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저자의 통찰이 우리나라 한국이 처한 인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할 기회를 제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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