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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아이 스스로 글의 씨앗을 발견하는 1일 1글감 수업
남낙현 지음 / 청림Life / 2022년 2월
평점 :
[서평] 글쓰기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림그리기는 쉬워하면서, 글을 적는 건 아주 힘들어하는 8살 우리 아이.
이번주 학교 입학하면 그림일기도 써야할테고,
앞으로 글 쓰기 연습도 시켜야하는데.
어떻게 글쓰기 잘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이 책 제목을 보고 이거다! 하는 생각에 얼른 읽어보게 되었어요.
'글쓰기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를 떠나
아이들에게 글쓰기 요령만 알려주면 오히려 글쓰기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 요령 보다는 글감 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를 해주는데요,
글감 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생소했습니다.
글쓰기를 멈추고 '글감찾기 놀이' 를 하라. 도대체 그 글감 이라는 게 뭔지...
글감 사전적 의미를 찾아봤는데요, 글의 내용이 되는 재료, 글을 쓰는데 바탕이 되는 모든 재료를 뜻해요,
책에서는 이 글감은 고민하는게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해요. 이 말이 참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왔어요.
아이들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글감 만들기 기술들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의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숨어있는 글감을 발견해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아이를 다그치며 가르치면 오히려 글쓰기의 역효과가 날 수있고
아이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도와주면서 구체적으로 쓸거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했어요.

이 책에서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 글감 만들기를 요리재료를 준비하는 것과 비유하며,
아무리 글쓰기 요령을 배워도 다양한 글감을 만들지 못하면 매번 비슷비슷한 글을 쓸 수 밖에 없다고 해요.
맛있는 음식을 마들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듯, 좋은 글을 쓰기위해 참신한 글감을 만드는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어줍니다.
그리고 글감 만드는 과정을 그림그리기에 비유하자면, 스케치 과정이라고 하더라구요.
화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리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 말이죠.
무작정 글을 쓰라고 하지말고, 글감만들기를 해가며 아이의 생각을 열어주는 과정을 하다보면 그 글은 조금씩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글에서 문장을 고치고, 맞춤법을 교정해주기보다 '잘썼네' 라는 칭찬 또한 중요하다해요.
그러면 글감을 어떻게 만들까요? 책에서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단어채집, 문장스케치,글감만들기 과정으로 글감만들기 3단 공식활용 예시를 설명해주며 이해하기 쉽도록 알려주어요,
학생들의 다양한 글들을 예시로 보여주는데, 3단 공식을 활용하여 적은 글은 확실히 쉽게 쓰여지고 재밌게 글이 쓰여지는 듯 했어요.
이렇게 쓰면 정말 아이들이 글쓰기를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을 것 같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독서를 하고난후, 독후감을 적을때에도 틀에 박힌 글이 아
닌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간접 경험한 것으로 다양하게 쓰는 법도 간략히 알려줍니다.
아이의 글에서 완벽함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하는게 반복해서 나오는데요 ^^
글감 만들기에 익숙해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글도 많이 쓰게 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글 전개나 맞춤법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글감 만들기를 배우면
쓸것이 굉장히 많아져 글쓰기가 즐거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확장하는 글쓰기를 저도 경험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면 우리 아이에게도 잘 지도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님의 다른 책 <하루 10분의 기적 초등 패턴 글쓰기> 책 소개를 해주며
글쓰기 패턴에 대해 언급해주시는데요,
조만간 이 책도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관찰 패턴글감만들기,
오감패턴 글감만들기,
질문패턴 글감만들기,
감정패턴 글감만들기 등 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주어요
어려울것만같은 글쓰기.
이렇게 쉽게 패턴화하여 가르쳐주니 더 와닿고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제 실전만 남았네요.
저부터 한번 적어보며 체험해보고 아이에게도 지도를 해줘야겠네요.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