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나를 위한 진로 글쓰기 - 미래 자서전으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6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불확실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십대들의 막막하고 불안한 진로 결정을 위해 나를 돌아보고 진정한 꿈을 발견할 수 있는 나만의 미래 자서전을 써보라고 한다. 앞으로 달리기만 해 온 청소년, 알 수 없는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글쓰기는 자신을 파악하고 꿈을 디자인하는 데 최고의 도구이며 있는 그대로의 삶을 글로 적으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마음이 아픈 청소년이 많은데 또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다. 청소년이 미래 자서전을 쓰면서 치유를 경험하고, 진짜 자신의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가 있는데 내면의 자아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방해꾼은 바로 아픈 상처다. 미래 자서전은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이미 이룬 것처럼 적는 글이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한 편의 영화와 같다. 가상 공간에서 글쓰기로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글로 적으면, 다른 사람들이 안 좋은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을까요? 글을 쓰는 게 무섭다면 과거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은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라고 생각하자.





많은 사람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글로 쓰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잡 생각을 정리하고 쓰려면 내용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다. 저자 역시 삶에 의문이 생겼다. 원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고 찾은 꿈이 강의였다. 2013년까지 책을 내고 싶다고 글로 적었다. 인문 역량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읽고 쓰기를 반복하며 꿈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 25권의 책이 나왔고 강의도 하면서 살고 있다.

 

이야기로 삶과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누군가 이야기해 준 대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둘째, 살아온 대로 이야기하는 부류가 있다. 셋째, 자신이 이야기한 대로 살아가는 삶이다. 어떤 태도가 가장 행복하고 의미가 있을까? 바로 세 번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비전 선언문과 같은 것이 준비되어 있다. 글로 적어 두고 앞으로 나아간다. 미래 자서전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쓰는 비전 선언문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I Have a Dream’을 참조해서 만들 것이다. 마틴 루서 킹 목사는 흑인 인권이 처참하게 짓밟힌 시절, 마음의 눈으로 미래를 선명하게 그렸다. 소원을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해 수많은 사람에게 연설로 알렸다.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미래 자서전은 인생 설계 프로그램이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청소년기에 글쓰기로 미리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것이다. 좋은 삶을 살아가려면 그런 인생을 산 사람들에게서 배우면 좋다. 그래서 독서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위인전인데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삶을 통해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미래학 서적이다.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에세이다. 젊은 사람들이 쓴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이 동기부여를 받는데 효과적이다. 또래 학생들이 쓴 미래 자서전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전! 나만의 미래 자서전 쓰기에는 내 인생의 조감도, 일생 고공표가 자세히 쓰여 있어 참고하면 좋다. 지금은 이야기 시대이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파일로 묵혀 두거나, A4 용지로 인쇄만 해 두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결과물로 만들어두어야 훗날 자신만의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 때 쓴 미래 자서전도 책으로 만들어 두면 친구들이나 선생님, 가족들, 이웃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자신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좋은 글을 쓰는 비법까지 나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자서전 쓰기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완성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과 어른들 모두 자신과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글쓰기를 위한 이 책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