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말센스 - 일과 관계가 단번에 좋아지는 54가지 말투
히키타 요시아키 지음, 송지현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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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센스] 저자는 일본의 대형 광고 회사인 하쿠호도에서 광고 문구와 CF를 제작해왔다. 스피치라이터로서 많은 정치인과 기업 경영자의 연설을 쓰기도 했다. 말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이 책은 말이 서튼 어른, 호감의 말을 갖추고 싶은 어른을 위한 처방전을 구체적으로 제공하였다.

 

부하 직원이 생각처럼 일해주지 않아 고민인 상사,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싶은 사연자, 협상의 달인이 되고 싶다는 보험설계사, 칭찬의 매너리즘에 빠진 웨딩플래너,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 다양한 직업과 나이대의 사람들이 상담을 해왔다. 책에는 고민 18가지에 대해 세 단계씩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는 1960년대가 지나기 전에 달에 갈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가 세계를 향해 이렇게 연설했다.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미국은 이 말을 계기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7년 후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착륙했다. 어째서 케네디의 이 말에 움직였을까? 바로 ‘1960년대가 지나기 전이라는 구절에 있었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꿈을 구상으로 바꾼 것이다.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드는 비법을 가르쳐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의성·의태어를 사용하면 의미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두통을 지끈지끈이나 띵하게라고 표현하면 어떤 아픔인지 실감나게 전달될 것이다. 요점 정리해서 깔끔하게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이야기를 시작할 때 하고 싶은 말을 30초 정도로 정리해서 말하자.(~이런 방향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존재감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슬라이드를 보여줄 수 없다고 가정하면 요점을 파악하기 쉬워지고, 디테일을 상세히 설명하게 된다. 슬라이드를 만든 다음 슬라이드를 버려라이다. 그 말은 리허설은 필수라는 점이다. 최소한 세 번은 해야 한다. 저자는 기획을 할 때나 원고를 쓸 때 반드시 종이에 아이디어를 쓴 다음 컴퓨터에 옮겨 적는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칭찬발견이다. ‘아름답다귀엽다를 달리 표현하는 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대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 너무 칭찬하지 않는 것도 칭찬이다. ‘칭찬하기는 어렵다. 말이 너무 많아지면 겉치레나 아첨으로 들린다. 침묵과 경청을 활용할 줄 아는 멋진 미소를 잃지 않는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말을 쓰기 위한 비법은 언제나 긍정문으로 쓰고 말할 것이다.

“24일 마감에 늦으면 발매가 늦어집니다.”

“24일까지 완성해주시면 어떻게든 됩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감일을 말하는 것은 똑같지만, 후자를 들으면 격려의 말을 건네주며 함께 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의 성격은 다면체로 되어 있다. ‘거절할 용기가 없는 소심한 일면이 있으면서 동시에 시원하게 거절할 수 있는 면도 가지고 있다.

긍긍부긍의 법칙을 터득하자

긍정~감사합니다!

긍정~불러주셔서 정말 기뻐요.

부정~하지만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긍정~다음에 또 연락 주세요!

 

탈무드의 명언 중에 자신의 말을 자신이 건너는 다리라고 생각하라라는 것이 있다. 말하기 전에 말을 고르라. 늘 이것을 의식하면 그때그때의 감정을 공격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학생이나 젊은 사람들과 만날 때 정해둔 것이 있다. ‘사생활을 침범하지 말 것이다. 예전에는 회사의 인간관계가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지금은 가상 세계에서도 인맥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만남과 모임의 장소가 생겨났다. 업무 이야기를 하면서 능력 향상을 화제로 삼거나 조직에 관한 상담을 들어준다면 환영받을 것이다.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는 동안 자신의 존재를 긍정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쉽게 쓰고 그 말이 안이하게 유행한 결과, 오히려 많은 이들이 나는 자존감이 낮아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는 고마워”, “덕분이야라는 인사는 마음을 움직이고, 자존감을 높여 줄 수 있다. 친구가 되어 격려해주는 방법이다. 자신이 놓인 입장을 따지며 하는 이야기, 내 생각, 내 심정, 내 상황을 모두 버리고 어두운 바다 밑에서 말의 힘을 통해 떠오르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어른의 말센스]는 편지 형식을 띠고 있어 편하게 읽히면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업계 최고 프로가 가르쳐주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은 일과 관계가 단번에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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