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케팅하라! -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공부
박노성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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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케팅하라]의 저자는 롯데칠성 2% 부족할 때등 다양한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을 이끌었고 이후 독서교육 홍보마케팅을 2위의 중소 브랜드를 업계 1위로 키워놓았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책은 현시대에 맞게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케팅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의 구성은 모두가 칭찬하는 성공 사례나 효과를 거둔 광고, 성과를 냈던 마케팅에 숨겨진 이면을 비틀고 되짚어 다른 각도로 정리하였다. 다섯 개의 부로 나누었으며, 각 부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의 마지막 장에는 우리가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마케팅 에피소드를 담은 헤드라이트라는 코너가 있다.

 

흔히들 서점을 두고 트렌드를 읽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별마당 도서관은 어떨까? 아쉽지만 책의 흐름이 멈춘 지 오래이다. 오래된 책도 관리가 부실하여 유실 혹은 파손된 것이 많다고 한다. 수많은 데이터에는 신호와 소음이 섞여 있다. 소음처럼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신호를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 제품도 마찬가지로 경쟁적으로 돌아가는 대량 생산 시스템 덕분에 시장에는 많은 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돈키호테는 저자가 일본 출장을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다. 이곳은 마치 창고를 연상케 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말 그대로 이곳저곳을 다니며, 원하는 상품을 털어오도록되어 있었다. 신세계 그룹이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하여 삐에로쑈핑을 열었다. 저자는 아이들과 매번 삐에로쑈핑을 찾았는데 몇 번 방문하고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급소 가격이니 광대 가격이니 저렴한 가격을 홍보하는 마케팅 문구는 많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차별화를 이루는 의미 부여의 4가지 전략

1 개발 단계에서 브랜드 의미를 도출한다

2 내부의 공감을 얻는다

3 · 장기적으로 계획한다

4 모든 마케팅 활동에 브랜드 의미를 부여한다

 

잘나가던 야후는 왜 몰락했을까? 2000년에 닷컴 버블이 붕괴하자 미국 야후도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 등 검색 기능 이외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대하지 못했다. 검색 엔진의 중요성을 간과하였다. 미국 야후와 야후 재팬은 모든 부분에 의견이 일치했지만, 오직 검색 엔진에 관한 부분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PC에 너무 중점을 두는 바람에 스마트폰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외환 위기, 세계 금융 위기, 2019 코로나19 까지 몇 년에 한 번씩 전 세계가 위기에 빠지는 지금이야말로 제품으로 고객을 옭아매려는 소니 스타일이 아닌, 인문학과 제품의 접점을 고민한 애플 스타일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한다. 21세기에 필요한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숙고하는 것이다. 둘째는 시도이다. 셋째는 연결이다. 넷째는 직관이다. 다섯째는 융합이라고 한다.

 

소비자를 열광시켜라 파트는 2% 부족할 때 캠페인에 대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이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양의 독서를 했다. 현직 마케터이거나 마케터 지망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도 추천하였다. 소비를 통해 재미인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은 신세대의 대표적인 소비 습관으로, 펀슈머의 특성을 보인다. 펀슈머는 재미와 소비자의 합성어로, 구매와 함께 재미까지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생기면 이들은 온라인에서 다른 이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아마존, 이베이, 쿠팡, 마켓컬리, 네이버 쇼핑, 오픈 마켓 등은 승객이 원하는 버스를 골라 탈 수 있는 정거장처럼 고객과 판매자가 만날 장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플랫폼이라고 불린다. 플랫폼을 만들더라도 무조건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 검색으로 정보를 얻는 시대에 여러분이 만든 콘텐츠가 발견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나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등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 관련 도서들과 달리 세부적인 자료까지 살펴보며, 마케팅과 관련하여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찾아낸 저자만의 노하우와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의 모든 피드백을 모아 애정을 가지고 쓴 책이고 많은 비용을 마케팅비에 투자하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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