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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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인이신 외할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부터 글쓰기와 읽기를 좋아했다. 내 글이 당신께 도움이 될 힘을 가질거라고 말했다.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는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다.

 

건강, 사람, , 명예, 사랑, 행복, 희생과 같이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소중한 품목들 모두 마음과 연관되어 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같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힘든 일을 겪은 사람에게 말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마음을 추슬러라. 마음을 챙겨라. 그러면 마음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마음을 관리하는 게 곧 삶을 관리하는 거라고. 항상 마음에 기름칠을 해주며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이 결국에는 삶의 승리자가 될 것이다.

 

마음은 보이지만 않을 뿐 우주 탄생 이래 가장 위대한 힘을 가졌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이루어 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애썼고 힘겨웠을 거고 아팠을 거다. 이제 내가 집중해야 할 건 마음 관리이다.p13

 

행복에 연연하지 말자. 자연스레 찾아오니까.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을 거만하게 바라볼 수도 있다. 좋은 사람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으니 내가 만족하지 못했던 문제들은 사실 별거 아니었다.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모든 일은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는 뜻이다. 최선을 다하고 결정은 하늘이 한다는 말과 닮았다. 하지만 너무 운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힌트를 남겼으니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나는 운이 좋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필요한 자세다.

 

꿈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나를 힘겹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음을 달래며 멈추지 않는다면 청소년의 몸처럼 급성장하는 때가 온다. 흔적이 남는 상처는 타인에게서 오는 것이라 배웠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또한 결국 옆에 있는 사람이란 걸 경험이 깨우쳐 주었다.

 

위로가 되는 문장들을 나열하는 것. 따끔한 언어들을 읊조리는 것은 어떤 말보다 더 깊은 위안이 된다.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비가 오는 날 누군가와 함께하는데 여의치 않게 우산이 하나만 있다면, 나의 한쪽 어깨를 그를 위해 내줄 수 있거나 반대로 나를 위해 똑같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에겐 그 사람이 정말 소중한 인연일 것이라고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손가락 질을 해도 너의 외로움과 아픔을 외면할 줄 모르는 사람을 만나라고 한다.

 

행복은 항시 있는 도로이고 힘든 날은 가끔 있는 터널이라 생각해요. 불행으로 보지 않고 더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받아들여요. 앞으로 들이닥칠 찬란함을 예쁘게 받을 수 있고 원하던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의 희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마음속에 있는 그릇을 비워두세요. 그런 축복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법이니까요.p41

 

살다 보면 가끔 어처구니없는 사람을 겪을 때가 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피뢰침이 하나씩 있는데, 가끔씩 벼락이 떨어져 일상에 정전이 올 때가 있다. 곱씹지 말고 내려간 두꺼비집을 차분히 올려 제자리를 찾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수다를 떨며 따듯한 커피 한 잔을 마시자. 내가 굳이 나서서 응징할 필요 없다.

 

저자는 직장 다닐 때 시간은 촉박하고 할 일은 많고 성급함은 언제나 화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한다. 배고프다고 급하게 먹으면 체하고 소화제를 달고 살고 5분 먼저 가려다 교통사고가 난 적도 있다.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때 친밀감도 없이 고백했다가 대차게 차인 경험도 있었다. 그 후부터 아무리 급해도 조금 더 차분하게, 라는 혼잣말을 하며 마인드컨트롤을 했다.

 

적당한 욜로를 즐기는 것을 지향한다. 내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돈 주고도 못 할 경험들이 분명 존재하니까. 저자는 서점을 산책하며 마음에 드는 책을 풍족하게 구매했을 때의 뿌듯함과 활동적인 행위에 투자하는 것이 욜로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의 욜로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다.

 

괜찮은 사람을 기다리는 일보다 내가 먼저 괜찮은 사람이 되어 괜찮은 사람이 자석처럼 내게 끌려오는 게 훨씬 수월하다. 나부터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자. 마음이 편한 게 최고라는 걸 알았다. 나를 가장 편안하게 해줘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 분명한데 사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사람은 나 스스로라는 걸 깨닫는다. [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를 읽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지금 마음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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