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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타인에게 휘둘리기 쉬운 사람들에게 공통점은 항상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활짝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의사대로 마음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마음 컨트롤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43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나는 누구에게 휘둘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거절을 당하는 쪽에 속한다. 이 정도면 들어줄만도 한데 믿었던 사람한테 단칼에 잘리는 것에 처음은 서운했지만 그런 것을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가끔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한 번에 잘라 말할 때는 섭섭한 마음이 생긴다.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상대와의 거리감을 잘 조절한다. 친절함은 상대방과 관계를 맺기 위한 것이다. 무게감이란 상대방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란 친절함과 무게감을 교대로 상대에게 사용하며 구축해 나간다. 기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이나, 자꾸만 부탁하는 사람을 견제하기 위해서 무게감은 양호한 기술이다. 상대방이 자신을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할 때 ‘나는 당신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라고 표현하며, 지배와 통제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한다.
거절의 고수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 5가지
1 거절을 ‘통보’하라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든,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하든 말든 상관없다. 거부 의사를 일방적으로 고하지 못한다면 언제까지나 ‘NO’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남아버린다.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거절의 이유가 정당하다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 상대방은 자신이 말하는 것의정당성을 주장하고 싶을 것이다. 거절하고 싶다면 이해받으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포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한마디로 ‘미안합니다.’라는 마음이다. 무엇이 미안하냐고 하면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고, 앞으로도 고칠 생각이 없다.’라는 것이다.
4 말은 ‘짧게 잘라 깔끔하고 분명하게’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간결하고 명쾌하게, 분명히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거절의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려 하면 결국에는 패배하고 만다. 평소에는 천천히, 그리고 거절할 때만 갑자기 스위치를 켜 깔끔하게 말해 버리는 것이다. “아 안 됩니다!”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묵묵히 참아오다가 갑자기 반기를 들면 상대가 놀라 당신에게 적대감을 드러내거나 조종의 강도를 더욱 높이려고 할 수도 있다. 거절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빨리 말하는 것이 더 좋다. 정말로 한계에 달하기 전에 ‘무리입니다.’라고 말하라.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당신과 가까워질수록 선을 넘는 상대를 밀어내거나, 당신을 휘두르려는 사람을 떼어내려 할 때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 지니는 ‘무게감’이라고 한다. 거절을 잘하려면 이해시키려 하지 않아야 한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알리려 할수록 상대는 그것을 반박하려 하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무서움과 당황스러움이라는 감정을 내비치는 것과 드릴 듯 말 듯 한 혼잣말로 감정을 내보여, 상대방과의 대화를 종료시킨다.
끌려다니는 성격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무게감’의 기술 15가지 중에서 ‘일단 침묵하라’가 있다. 침묵은 평상시에 최고의 무기가 되어 준다. 과묵한 사람은 감정이나 생각을 읽기 어렵다. 게다가 침묵은 누구에게나 어색한 것이다. 어려움, 어색함도 일종의 무게감이니 그 침묵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상대에게 발휘하는 힘에는 두 종류가 있다. 매달리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이다. 끌어당기는 힘이란, 카리스마이다. 먼저 다가가지 않고도 주위 사람들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그런 매력 있는 인간이 되자는 이야기다. 매달리는 성향을 억제하고 카리스마 있게 사람을 끌어당기자. 나의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당당히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은 가능한 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은근한 무게감을 지닌다면 갈등을 일으키는 일 없이 상대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고, 자신에게 알맞은 말과 행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한 단계 성장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