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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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수전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자기 하녀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함께 있으면서 친구가 되어 주고, 정원을 같이 산책하고 드레스를 정돈하는 것이었다. 모드는 특이하다고 부를 만했지만 단지 아주 외로웠으며 책을 좋아했고 지루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젠틀먼이 돌아왔다. 모드는 자신의 드레스를 수에게 입어보라고 하였다. 우리 꼭 자매 같다며 거울을 보고 말했다. 리버스 씨는 인두겁을 쓴 악마이며 모드와 결혼한 뒤 재산을 가로채고 병원에 가둔 뒤 죽기를 바랄 작정이라고 말해주었어도 사람들은 내가 미쳤다고 했을 것이었다. 젠틀먼은 자신이 첼시에 집이 있는 예술가라고 거짓말했다. 예술가 친구를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 일이 끝나기까지 두세 주 정도 걸리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두 주가 지났는데 우리는 전혀 진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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