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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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유명한 대사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복수극으로 알고 있는 햄릿을 읽어보았다. 1601년에 창작한 이 작품은 격변하는 르네상스기의 흐름을 반영하는 시대정신의 산물이자,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며 인간의 존재 이유를 묻는 햄릿을 통해 회의적 인간의 전형을 보여 준다.

 

한밤중 세 사람이 속삭이고 있었다. 얼마전에 죽은 선왕의 유령이 나타난다. 사연은 있는데 말을 안하고 사라져버리자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가 부왕을 본 것 같다고 말한다. 유령은 햄릿에게 난 네 아비의 혼령으로 독사에 물려 죽은 것이 아닌 동생 클로디어스에 의해 살해됐다햄릿이 예측했던 삼촌이었다. “그래, 그 상피붙고 간통한 짐승놈이 마력적인 기지로, 반역하는 재주로 오, 사악한 기지이며 재주로다, 그렇게 유혹할 힘이 있다니하였다.

 

정원에서 자고 있을 때, 삼촌이 저주받을 독즙병을 가지고 와 나병증을 일으키는 증류액을 귀에 쏟아부었는데, 그 효능이 사람의 피와는 다르게 건강한 피를 엉기게 만든다. 자다가 동생 손에 의해 생명, 왕관, 왕비를 한꺼번에 빼앗긴 것이니 아들에게 복수를 해달라 하였다. 어떤 식으로 추진하든, 네 마음을 더럽히거나, 어미를 원망말라고 부탁을 하였다.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해와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죽는 건 자는 것뿐일지니, 잠 한번에 육신이 물려받은 가슴앓이와 수천 가지 타고난 갈등이 끝난다 말하면, 그건 간절히 바라야 할 결말이다. -31-

 

햄릿이 미친척하자 궁궐이 술렁인다. 재상 폴로니어스의 딸 오필리아는 왕자가 단추를 열고 안색은 속옷처럼 창백하고, 무릎을 부딪치며 손목을 잡고 달려들었다. 폴로니어스는 상사병이 걸려 미친것이라고 왕에게 알린다. 햄릿은 겉으로 미친척하며 속으로는 계략을 짜고 있었다.

 

아버지 복수를 위해 괴로워 하고 있을 때 오필리아에게 가혹한 말을 한다. 자신은 오만하며, 복수심에 불타고, 야심만만하며, 범할 수 있는 죄목을 생각을 하니 아무도 믿지 말고 수녀원 길에 오르라 한다.99 그녀는 상처를 받는다. 햄릿이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배우들에게 아버님의 살해와 엇비슷한 연극을 삼촌 앞에서 시켜보려는 일이었다. 연극의 제목은 <쥐덫>으로 비엔나에서 있었던 살인을 본뜬 거였다.

 

, 내 죄 썩은 내가 하늘까지 나는구나. 난 인류 최초의 형제를(카인이 아우 아벨을 살해한) 죽인 저주를 받고 있다. 난 기도할 수 없다.

 

삼촌이 기도할 때 복수를 하지 못하고(여기서 우유부단한 성격인가 논의가 된다)어머니는 햄릿을 화나게 하였고 그녀가 사람 살려! 하는데 폴로니어스가 휘장 뒤에서 여봐라! 사람 살려!하자. 햄릿이 이건 쥐새끼다! 죽어 싸다, 죽어라 커튼 뒤를 찔러 폴로니어스는 살해됐다. 아버지 죽음으로 인해 오필리아는 실성을 하게 되고 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

 

햄릿은 오필리아 오빠 레어티즈와 마주치게 되고 사과를 하였다. “내가 잘못했어. 그러나 자네는 신사이니, 용서하게. 내가 정신이상으로 어떻게 벌받는지 여러분이 알고 자네도 필시 들었겠지. 자네의 효성, 명예심, 그리고 반감을 거칠게 일깨웠을 그 일은 광기였음을 여기서 공언하네.”(p199)

 

햄릿과 레어티즈가 시합을 벌이는데 왕은 독이 든 포도주를 준비한다. 왕비는 아들이 이기고 있는데 땀나고 숨차겠다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아주며 잔(독배)을 든다. 왕비가 쓰러진다. 레어티즈가 햄릿에게 상처를 입히고, 난투 중 그들은 칼을 바꿔 쥔다. 그 후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햄릿]은 영국 BBC가 선정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명작으로 일컬어지며 가디언지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이다.

 

원문의 <To be, or not to be>는 모든 역자가 <사느냐 죽느냐>로 옮겼는데 한자가 아닌 순수 우리말은 <있다><없다>의 적당한 번형이 되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백미[햄릿]의 원본에 가장 충실한 번역이라 한다. [햄릿]은 삶과 죽음, 인간의 욕망과 갈등, 미움과 사랑이 아우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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