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피플 - 복수하는 사람들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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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튜더 작품 애니가 돌아왔다를 먼저 만났었다. 두 번째 작품으로 사전서평단 미공개 원고를 받아서 역시 단숨에 읽어보게 되었다. [디 아더 피플]복수하는 사람들이야기다.

 

주인공 게이브의 아내와 딸이 살해되었다. 프랜은 딸 에밀리를 데리고 도망을 다닌다. 휴게소 커피숍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케이티는 여자아이 사진 전단지를 돌리는 남자를 자주 보곤 하였다. 등장 인물들이 연관이 없을거 같지만 서로 얽혀있다.

 

게이브는 범인과 딸을 찾아나섰다. 3년 전 사건이 나던 그날 앞차에서 딸을 보았기 때문이다. 프랜의 딸 앨리스는 기면증이 있었다. 거울을 보면 누가 말을 거는 것 같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것이다. 후반으로 가서 이유가 밝혀지지만 읽는 내내 아이가 걱정되었다.

 

아내 제니가 죽임을 당한것도 있지만 장인 장모는 게이브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 게이브가 어린 시절 저지른 범행 때문이었다. 실수로 소녀를 차로 치어 식물인간이 되었다.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조력자가 나오는데 이 작품에도 어김없이 나온다. 게이브에게 도움을 주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지만 사람을 쉽게 믿으면 안된다는 결론을 얻는다.

 

성서, 수첩, 다른 사람들, 다크웹, 앨리스가 배낭에 넣어둔 조약돌에서 나는 덜거덕 덜걱소리는 실제 들리지 않지만 공포심을 유발하는데 한몫하였다. 필요할 때 나타나 주는 사마리아인과 특히 샌드맨의 존재도 조약돌처럼 섬뜩하다 못해 소름이 돋는다. 사마리아인을 검색 해보니 이스라엘 옛 수도 사마리아에서 따왔다고 한다.

 

증오가 인간을 잡아먹거나 망가뜨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건 헛소리였다. 증오는 가장 힘든 시기에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상심, 절망, 공포, 사랑과 용서는 온기를 제공할지 몰라도 로켓을 달나라까지 날리는 힘은 증오에서 비롯된다.p397

 

이 소설은 강렬한 장면들은 아니지만 반복되는 문장은 짜릿하고 스릴이 넘친다. 각각의 심리 표현이 좋았다. 게이브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자 스티븐킹이라 불리는 C.J 튜더 작품 [디 아더 피플]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결말을 보기 전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는 스릴러 소설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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