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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심리학 콘서트 - 독자들이 선택한 대중심리학의 텍스트 ㅣ 심리학 콘서트
공공인문학포럼 지음 / 스타북스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613/pimg_7583281442573582.jpg)
심리학 콘서트(New)는 50만 독자가 선택한 <심리학 콘서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즐겁고 재미있는 심리학의 대표적인 교양서다. 심리학은 자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마음의 작용을 다루는 학문이다.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심리학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자주 읽어보는 편이다. 이 책은 속마음 들여다보기, 숨겨진 속마음 꺼내기, 상황을 역전시키기 3part로 구성되었다.
마음은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지만 마음이 일시적이나마 몸에서 떠난 것이며 잠에서 깨는 상태는 이탈한 혼이 다시 신체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아플 때 가슴을 쓰다듬거나 ‘가슴 속에 간직한다’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마음이 인간의 몸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행동의 바탕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의 감정, 욕구, 의지, 인간관계 등이다.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늑대에게 양육된 ‘아말라’와 ‘카말라’ 자매의 이야기는 유아시절의 환경은 성격을 좌우하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베롱에서 발견된 야생 소년 ‘빅터’는 지능이 덜 발달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필요한 환경에 대해서만 지능이 발달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것으로 환경이 바뀌면 인간의 발달 성향도 바뀌게 되어 교육과 학습으로 미발달 부분이 보완되거나 발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됐다.
처음 보는데도 예전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마음이 맞을 것 같은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우연히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닮아서 좋은 감정이 생기는 효과를 ‘전이’라고 한다. 어린아이와 한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부탁한 걸 잊어버리는 일이 거듭되면 어린아이는 ‘부모가 말하는 건 실제로는 실행되지 않는다’ ‘거짓말’이라는 걸 배우게 된다.
상대의 깊은 속마음을 꿰뚫어 보기 위해서는 악수를 하는데 범인 수사나 이성 간의 악수에도 방법은 응용된다. 냉정한 여성이라도 악수를 해보면 손에 땀이 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이때 상대방 모습에서 어떤 흥분을 일으키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자기 영역을 확보하려는 일종의 ‘보디 존’ 심리다. 사람들은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사회생활을 한다. ‘앉는 거리’에 관계된 한 가지 견해는 자신과 상대의 심리적 우열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친해지고 싶으면 나란히 앉는다. 집안의 우위는 다리 꼬는 모습에서 나타난다 등 몸짓으로 속마음 알아보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각각의 옷차람에도 성격이 있다. 옷차림은 일종의 보디 랭귀지라고 표현한다. 자기와 관련된 일이 아닌 남의 일을 화제로 삼는 것은 지배욕의 표현이다. 상대에 관해 끈질기게 알고 싶어하는 것은 화제로써 상대의 ‘퍼스널 존’을 침해하는 일이 된다. 평소에 과묵하던 사람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말이 많아진다면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연상의 여성을 좋아하는 유형은 사실은 어머니의 치맛바람과 과보호를 받은 경우 ‘마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일이 많다. 씀씀이가 헤픈 여성은 충동구매형이다. 이런 사람은 히스테리적인 성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겉치레에 많은 돈을 쓴다.
달변도 아닌데 가게 주인이 손님을 납득시키는 설득력에 수긍을 할때가 있다. 전문적인 조언으로 손님을 일종의 암시에 거는 기술을 쓴 것인데 ‘위광암시’라 부른다. 사람은 현실과 비슷한 드라마 내용은 쉽게 빠져든다. 상품 포장상태에 따라 선호도가 바뀐다. 인기 배우의 한 마디는 강한 설득력이 있다. 부록으로 피그말리온 효과, 신포도 이론, 부메랑 효과, 카인 콤플렉스 심리학 사전을 모아놓았다. 이 책은 마음을 열어 주고 사람을 조종하는 힘이 운명뿐 아니라 인간 자신의 마음에도 잠재해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