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나침반 에프 그래픽 컬렉션
스테판 멜시오르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조고은 옮김, 필립 풀먼 원작 / F(에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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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출간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소설들이 그래픽노블이라는 새 옷을 입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판타지 문학의 대가 필립 풀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노블 [황금 나침반]이 출간되었다. 필립 풀먼은 J. R. R. 톨킨, C. S. 루이스와 함께 영미 판타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그는 다양한 소재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타고난 스토리텔러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아 왔다. 대표작 황금 나침반시리즈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18세기 영국, 현실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가상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치진다. 리라 벨라커는 조던 대학에서 보살핌 속에 지내던 소녀였다. 북극에서 돌아온 삼촌 아스리엘 경은 보여줄 게 있다며 위원회를 소집해 달라고 한다. 라플란드 왕에 대한 외교 임무를 띠고 북극으로 갔다. 진짜 목적은 그루만 탐험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몰래 그 장면을 훔쳐보던 리라는 거대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마 코스타의 아들이 납치되었다. 한 놈이 어떤 여자의 주의를 끄는 동안 다른 놈이 아들을 데려갔어. 그러곤 그를 흰 트럭에 태우더니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지. 고블러가 납치한 것인지 모르겠다. 콜더 부인이 리라를 돌보아 주기로 한다. 리라는 북극을 탐험하기로 하였다. 총장은 리라가 북극을 떠나기 전 진실 측정기를 선물로 준다. 특히 콜더 부인에게 들키면 안된다고 하였다.

 

집시 일족의 왕국인 늪지대의 다른 세계에서 리라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반전이었다. 리라는 부모님은 비행선 사고로 돌아가셨고 아스리엘 경이 조던 대학에 보낸걸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스리엘 경 삼촌이 리라를 맡겼던 집시 유모도 만나게 된다. 고블러는 무슨 실험을 하려고 아이들을 북극으로 데려갔을까?

  

 

 

리라를 탐험에 끼워 주지 않았지만 황금 나침반(진실 측정기)운명의 결말을 만들어 낼 운명을 지닌 리라는 더 이상 평범한 소녀가 아닌 세상의 운명을 결정지을 영웅이 된다. 나침반의 바늘이 거기를 가리키면 운명이 정해지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영혼(정신)으로 만들어진 동물 형상의 데몬을 데리고 다니고, 오로라처럼 생긴 더스트라는 물질은 평행세계들을 오갈 수 있는 열쇠가 되며, 리라의 진실 측정기는 모든 것을 창조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갖는다. 이 책의 캐릭터는 하나하나가 입체적이고도 섬세하게 그려진 판타지다. 원작을 매력적으로 각색하고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 속에서 미스터리, 액션, 로맨스, 반전, 감동까지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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