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현민 지음 / 새빛 / 2020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영화와 미술에 관해 이야기를 해준다. 미술관을 가지 않아도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여기서 소개하는 영화 14편 중 4편만 보았고, 제일 보고 싶은 영화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카미유 클로델>이다.

 

제목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는 미술사조들을 다룬 14개의 소제목 중 하나를 선택하였다. 이 책은 2014년에 출간되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고, 2018년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언론, 공공기관, 기업등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2020년 개정2판으로 출간한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요절한 화가 베르메르처럼 자신이 그린 대부분의작품을 사랑받은 작가는 드물다. 17세기 베르메르의 빛의 그림은 인상주의와 세잔에 이은 큐비즘 등의 출현을 예고하고 서구사회에 지속 개념과 영원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카미유 클로델>는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연인이며 여류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비극적인 인생행로를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다. 로댕이 작품세계에 커다란 영감을 준 그녀의 많은 조각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교양을 갖춘 사람이든 배우지 못한 사람이든, 혹은 미술 애호가든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가장 유명한 인상주의 그림 정도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가브리엘레는 인상주의 전시회는 매년 말, 전문 미술 잡지들이 집계하는 관람객을 가장 많이 모은 전시회 순위에서 늘 상위를 점하고 있으며,그 뒤를 카라바조, 피카소, 마티스, 18세기 베네치아 풍경화가의 전시회가 따른다고 설명하고 있다.(p98)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침몰한 세계 최초 호화유람선 이야기<타이타닉>은 실화에 근거한스토리에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 열연한 신분을 넘어선 사랑이야기다. 이 영화는 2012년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을 맞이해 3D로 다시 제작 상영되었다. 영화의 소품으로 감독이 직접 그린 그림과 로즈의 소장품 모네, 드가,피카소의 작품은 당시 예술품에 대한 인식을 가늠하게 한다. 유명한 피카소의 작품(아비뇽의 처녀들)을 꺼내 들 때 누구의 작품이냐? 그것은 돈은 안될거다라고 말하는 약혼자의 대화는 인상적이다. 그후 피카소는 현대미술 자체로 평가 될 만큼 미술계의 거장이 되었고 작품은 하늘을 찌르는 값에 거래되고 있다.

스티브잡스는 창의력의 원천으로 미술을 꼽았다. 살아생전에 창조미술로 역사를 바꾼 혁명가 피카소를 언급했을 정도로 피카소에 매료돼 있었다.(p129)

 

 

 

영화 <아르테미시아>는 여성의 미술 공부를 허락하지 않던 당시, 아르테미시아가23살 때 최초로 피렌체 디세뇨 아카데미아의 회원이 되는 영예를 얻으며 여성화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여러 화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를 남겼다.

 

오랜 서양미술사에서 여성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 미술가 중 5% 미만이 여성인 반면 누드화에 그려진 대상은 85%가 여성이다. 카미유 클로델의 이름이 서양미술사에 등장한 것도 1970년대에 이르러서다. 재발견된 멕시코 최고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 작품을 화가 앙드레 브레통에 의해 파리에서 전시회를 하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녀의 작품을 한 점 구입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박물관이 한점 구입한 것이다.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보니 많이 아팠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시각예술은 세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고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르네상스에서 앤디 워홀을 넘어 그래피티 미술까지 아우르는 명화와 명작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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