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그림자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몽실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사신의 시리즈 두 번째 사신의 그림자를 읽었다. 모삼은 많은 살인 사건을 처리해 보았지만 근래 일어나는 사건들은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았다. 무즈선의 집에 택배가 도착하였다. 택배 박스에는 7,8개의 크기가 다양한 박스가 들어있고, 공이, 공이치기, 약실, 투관, 총신, 탄창, 손잡이, 방아쇠, 방아쇠울이다. 완전한 권총을 분해한 것이다. 부품들을 통해 총의 유형을 추리하니 개조된 64 권총이었다.

 

D시에서 두 차례의 총살 사건이 있었다. D시는 해변도시였다. 범행 장소가 바다라는 것을 추측하여 부두를 수사하였다. 용의자로 수이림을 체포하고 그의 컴퓨터를 보았다. 게임이나 채팅 기록이 없고 파일들이 삭제되어 있었다. 암호가 걸린 이메일을 발견하였다. 모삼은 혼자서 범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 경찰서 안에 내귀가 있다고 심리전을 펼친다.

 

L은 모삼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게임의 프레이 방법을 바꾸고 싶다고 한다. ‘범인이 사형을 구형 받게 되면 너희가 이긴 것으로 하고 만약 사형 판결을 받지 않으면 대신해서 그의 사형을 집행할게문자가 도착한다. 완전 무장하여 범인을 법원에 압송을 하였는데 그가 살해되었다. 신출귀몰 도깨비 같은 L의 수법에 모삼과 무즈선은 한숨을 내쉬었다.

 

나를 잡든지, 살해하든지, 아니면 이대로 계속 같이 게임을 하든지..자신에게 잘해주는 친구를 질투하여 방화를 저지르고, 살인을 하고 온 가족을 몰살한 사건을 접한다. 음울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서 죄를 저지른 것이다. 심리 왜곡으로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해당화 아래서는 끔찍해서 다시 읽어보기는 쉽지 않다.

 

사건이 하나 끝나면 문자를 보내는 L의 형체가 드러나지만 잡힐 듯 빠져 나간다. 중국의 대지진이 나자 임시로 만든 간이 건물이 나타났다. 마을을 철거해 고층건물을 지으려는 했는데 절반도 짓지 못하고 멈춰 버린 곳에 시체 네 구가 나온다. 마을이 철거되고 이주하는 과정에서 원한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를 해 나간다. L은 죽어야 할 사람만 죽인다고 하면서 모삼을 격려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23세 두소야라는 아가씨가 호텔에서 피가 흘러 나오는 것을 봤다며 신고를 해왔다. 다중인격의 소유자 두소야는 네 개의 인격이 살인을 한 것이다. 사건이 해결되고 며칠이 지나도 L은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 무즈선은 연락을 끊고 지내던 엄마와 소식을 주고 받고 있었고, 프랑스로 엄마를 만나러 간다. 일주일 뒤 중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사고가 났다. 생존자 5명 중에 무즈선도 있었다. 비행기가 공중에서 폭발하고 바다로 추락했다. L이 폭탄 테레범이 아닐까 수사를 하던 모삼은 L이 쫒고 있는 사람은 무즈선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모삼은 무즈선이 퇴원하고 L이 과연 그렇게 쉽게 죽었을까 불안함과 묘한 실망감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모삼에게 지옥을 보여주겠다던 L은 누구인가. 잔인 무도한 L의 정체를 밝힐수 있을까. L의 범행은 몸서리치게 싫지만 사건을 대할 때 모삼과 무즈선의 활약과 우정이 돋보여서 좋았던 사신의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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