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처럼 심리학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민이나 갈등이 생길 때 심리학을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의 해석과 적절한 예시가 제시되어 있어 이해가 쉽게 되어 있다. 1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심리 법칙 75가지를 정리하였다.

 

저자는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람의 마음도 세상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수많은 문제 앞에서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복잡한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실패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월렌다 효과>는 미국의 유명한 고공 외줄 묘기의 공연가인 월렌다가 작별 공연에서 철저히 실패하여 수십 미터 높이의 와이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공연을 나가기 전 이번 공연은 진짜 중요해. 실패가 없어야 해라고 끊임없이 말했다. 노심초사 실패할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심리 압박을 받으며 끝없이 근심 걱정을 하는 심리 상태를 월렌다 심리 상태라고 불렀고, ‘월렌다 효과라고도 했다.

 

<머피의 법칙>은 미국 머피 대위가 어떤 실험에서 실패를 하자 어떤 일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면 누군가는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안 좋은 일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컴의 면도날>은 같은 사실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면 더 단순한 것이 진실이거나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법칙이다. 현재 유행하는 적을수록 더 좋은미니멀리즘을 들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엘튼 메이요 교수가 호손 윅스 공장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산성 실험에서 발견한 <호손 효과>는 임금, 휴식시간, 조명 등의 조건을 바꾸고 외부적 요인을 개선하여도 노동 생산성은 오르지 않았다. 2년간 근로자를 인터뷰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며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도 털어놓을 수 있었다. 결과는 호손 공장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감정 표출이 작업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좋아질 거라고 믿으면 정말로 좋아진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학 실험에서 환자의 통증을 억제하기 위해 모르핀을 사용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생리식염수를 몰래 사용했다. 생리식염수가 모리핀처럼 환자의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위안제 효과는 일종의 잠재의식적 자기 암시다. 잠재의식은 무궁한 힘이 있고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초두 효과>는 첫인상이 성공의 반을 차지한다. <최신 효과> 어떤 사람을 두고 두 가지 정보가 연속해서 사람들에게 감지될 때, 사람들은 항상 이전의 정보를 믿고 그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낯선 사람과 만날 때는 초두 효과가 작용하고 익숙한 사람과 만날 때는 최신 효과 작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 극단적인 인지 방식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갈 때, 초두 효과와 최신 효과를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심리적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한다. <무가치 법칙>은 매우 직관적인 표현으로 가치 없는 일은 잘할 필요가 없다라는 뜻이다.

 

마지막 파트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디드로 효과>는 우리의 생활에서 쓸모없는 뭔가가, 물건을 꼭 가져야 할 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포기를 알면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해지며 태연하고 홀가분하게 살 수 있다. 버릴수록 행복해진다는 말이기도 하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될 때,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을 때, 행복해지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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