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인맥 수업 -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
코니 지음, 하은지 옮김 / 꼼지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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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관계라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미국 직장은 대인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이 책은 20여 년에 걸친 저자의 직장 생활, 창업, 경영과 관련된 인맥 관리법을 담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인맥 쌓기 강의를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맥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세 가지를 발견하였다. 인맥 쌓기를 거부하는 것, 용기 내지 못하는 사람들, 방법을 모르는 것이었다.

 

세상에는 사소한 인연은 없다.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두 명의 사람과 깊은 연결 고리를 만들면 된다. 살면서 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인생의 행운이다. 누군가에게 부탁할 때는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인맥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는 건 자원을 사용한다는 것임을 알고 인맥이라는 자원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 도움을 받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내향형의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깊이 생각하는 걸 즐기고 자아 반성을 잘한다. 외향형의 사람은 활력이 넘치고 생동감이 있으며 대외적인 행사에 참여하길 즐긴다. 내성적인 사람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구축할까? 첫째, 일정에 사교 활동을 포함시켜 매주 계획적으로 참여한다. 둘째, 일대일 관계를 형성한다. 셋째, 남들 앞에서 연설이나 발언할 기회를 만들어본다. 넷째, 즉각적인 충전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다섯째,익숙하고 편안한 것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 공통점을 찾아 상대와 나는 무엇이 비슷한가 연결 고리를 찾는다. 유전자와 혈연 말고 나이나 시대, 취미나 문화 등이 모두 자신의 무리를 찾아내는 데 큰 작용을 한다. 상대의 관심사를 찾아내는 방법은 성별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조합해본다. 나이 많은 남성이나 여성은 자신이 존중받는다, 관심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필요로 한다.

 

친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대화가 끊기지 않게 하는 비결은 바로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칭찬하기, 가치 있는 질문하기, 경청하고 질문하기는 마냥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던지면 좋다.

 

장기적인 인맥 관리에 대한 노하우는 대학교 졸업 후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배웠다. 중국에서 영업하는 외국 기업인 LG전자 상사는 열두 살 차이나는 한국인이었다. 두꺼운 명함 철이 책 몇 권 합칠 만큼 많아져서 엑셀로 정리하는 건 어떠세요? 저자의 의견에 동의했고 내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직장인이라면 외부 고객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내부 사람들과 인맥을 다지는 일도 무시할 수 없다. 마음을 다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되 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면 유령 인맥을 진정한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인맥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SNS상으로 알게 된 인맥이라면 기사나 글을 올렸을 때 메시지를 쓰면 된다. 인맥 다지기는 일종의 생활 방식이자 습관이다. 직장에서의 인맥 관리로 상사를 관리하라고 한다. 무조건 입에 발린 말로 아부하거나 상사의 말에 복종하라는 것이 아니다. 다른 팀의 상사와도 두루 알고 지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인맥도 넓힐 수 있다.

 

마흔 살을 넘기고 부모와의 이별을 겪으면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떠날 것인가? 사람들은 무엇으로 나를 기억할 것인가?’(p302) 일상에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인맥 관리에 대한 경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무엇을 아느냐보다 누구를 아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연한 인연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먼저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저자가 인맥에 관한 책을 쓴 이유라고 하였다. 어떤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도 당당하게 교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꼼꼼하게 알려주는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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