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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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웃기다. 얼마나 말을 못하면 펭귄이 당신보다 나을까. 펭귄들은 자기 개성이 뚜렷한 펭귄, 아둔한 펭귄, 약삭빠른 펭귄,너그러운 펭귄, 이기적인 펭귄 아주 다양한 성격이 존재한다는 힌트를 얻어 저자 추스잉은 자기 개성이 무엇인지 몰라 자기 소개 하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제일 좋아하는 칭찬은 나라는 사람이 내가 쓴 글이나 내가 한 얘기와 똑같다는 말이다. 자기가 쓴 글이 바로 자신이고, 자기가 한 말이 곧 자신이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은 한결 같은 사람이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성격이 같아라 그 말은 겉과 속이 같아야 된다는 말이 된다.

 

남들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쭈볏거리던 사람이었는데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되었다. 남들 앞에서든 혼자 있을 때든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공개적인 자리에서든 사적인 자리에서든, 생각할 때든 표현할 때든, 말할 때든 글을 쓸때든, 가족 앞에서든 낯선 사람 앞에서든, 나는 나여야 한다. 당연하게 들리는 말이지만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p31)

 

말 잘하는 사람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대화를 나누려면 그저 말을 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경청, 신뢰를 쌓는 것이며, 경청할 수 있으려면 진심으로 사람과 대면하기를 좋아하고 낯선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2장 모의 유엔 회의에서 배운 말하기 8가지 테크닉으로 말하기 전에 먼저 입장을 결정하라, 말하기 전에 절차를 이해하라, 말하기 전에 목적을 확실히 정하라, 토론은 토크쇼가 아니다, 말하기 전에 글로벌 에티켓을 몸에 익히라, 말해야 할 때 말하라,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말할 때는 천천히 말하라, 존중하라가 있다. 저자는 여덟 가지를 배우고 국제 의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문제 해결 능력, 리더가 아닌 협조자자 갖추어야 하는 인격과 자질이 무엇인지 남들 앞에서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내 신체중에서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은 목소리다. 특히 녹음을 해서 들을때는 왜 그리 싫은지 모른다. 자기 말을 듣기 싫어하는 것은 말의 내용과 말하는 방식이 싫어서인지, 자기 목소리가 싫어서인지를 알아야 한다. 저자도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녹음 엔지니어가 보수를 올려주면서 성우를 해보라고 하였다. 몇 번의 지적을 받고 제대로 된 녹음을 하게 되었다. 먼저 자기 목소리를 찾고 목소리와 나 자신의 관계가 일치해야 한다. 다소 어려운 말같이 들리기는 하지만 내 목소리가 좋아지려면 연습이 필요한거 같다.

 

말을 잘하는 진행자가 되는 것은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일이며, 여기에는 오직 한가지 비결밖에 없다.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한 말하기 능력이다. 그리고 강연을 할 때 PPT 없이 훌륭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짧은 강연 시간 동안 자신의 가장 진실하고 따뜻한 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고 PPT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는 강연 주제와 청중, 객관적인 환경, 사회적 분위기가 모두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오랫동안 매년 100회씩 강연을 했지만 똑같은 내용의 강연은 한 번도 없었고 달변의 연설가이기 때문이 아니라 한 번도 강연을 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청중에게 관심을 기울이라.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람들에게 개념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 스스로 그 개념을 받아들이게 만들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을 그들의 경험과 연결시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P145)

 

누구나 한번쯤 내가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닌데 나는 언제쯤 내 생각을 똑바로 전 할수 있을까 있을 것이다. 저자의 다양한 노하우가 담긴 열 가지 소통법을 익혀서 말과 나 자신을 일치시켜 말하는 법을 배워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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