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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 일, 관계, 인생 앞에 당당해지는 심리 기술
옌스 바이드너 지음, 장혜경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7월
평점 :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우리는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 곤란한 부탁을 어쩔 수 없이 승낙하고 되돌아 후회한 적이 있는가? 책 첫장에 시작하는 글이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 적용을 하면 좋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전략도 배울수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범죄학자이자 교육학자로서 미국과 독일에서 범죄자, 경기장 난동꾼, 반체제주의자, 살인범 등의 심리를 연구했다. 모든 과정을 마쳤을 때 선량한 마음씨만으로는 인생을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얻게 되었다.20
다른 사람과 마찰하기 싫어서,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손해뿐이다. 이용만 당하고 빈손이다.
부처님 마음속에도 공격성은 있다. 태어날 때부터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기가 있는가 하면,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인 아기도 있다. 유전적으로 좀 더 많은 에너지를 갖고 태어난 아기들이 나중에 그 에너지를 기업을 이끌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사용할지 아니면 갱단의 두목이 되어 범죄를 저지르는 데 사용할지는 사회교욱의 문제이자 당사자의 가치관 문제다. 생물학과 윤리, 사회의 영향이 모두 중요한 요인이 된다.(P48)
공격성과 자신감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공격성을 조절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마음이다. 분노 조절 훈련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연민을 느끼게 하도록 노력한다. 어떤 가해자는 ‘남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신이 된 기분’이라고까지 말한 적이 있다. 가해자의 흥겨운 기분을 망치려는 것이 분노 조절의 훈련의 목표다. 가해자는 자신의 폭력으로 인한 타인의 고통을 고민하고 차츰 그에게 연민을 느끼다가, 폭력에 대한 재미를 잃고 죄책감과 수치심에 휩싸인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단호한 태도를 갖추는 8가지 전략
매운 고추 전략의 바탕은 건강한 투지다. 3가지 성공 요인이 필요하다.
[신속성, 끈기, 용기]
1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분명한 믿음이 있으면 단호하게 주장할 이유가 생긴다. 돈, 건강, 가족의 행복, 승진 등 다양한 목표가 있을 수 있다.
2 불가능한 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
싸움을 시작하기 전 승률이 50퍼센트에 가까우면 싸울 가치가 있다.
3 답이 정해져 있다는 듯 자신 있게 말하라
다른 사람이 다가와 물어보기를 기다리지 말자 기다리가만 하면 무시당할 수 있다. 용기를 내어 먼저 의견을 제시하라
4 불평꾼, 실패자, 겁쟁이를 멀리하라
그들의 고민을 아무리 열심히 들어주고 위로해주더라도 그들은 불행하고 무기력한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5 불리한 상황에도 겁먹지 않는 패기를 지녀라
단호한 태도로 하다 보면 의견을 가로막는 역풍을 자주 만나게 된다. 역풍이 태풍 수준으로 격할 수도 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역풍을 통해 앞으로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확실히 알 수 있다.
6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언어 순발력을 키워라
언어공격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날아온다. 상대는 당신을 기습하려 승리하려 한다. 순발력 있는 응수로 시간과 여유를 얻어낸 다음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7 나쁜 소문에는 즉각 대처하라
당신에 관한 헛소문을 듣게 되면 바로 대처해야 한다.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
8 정기적으로 경쟁자의 상태를 파악하라
주기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누가 당신을 적대시하는지 살펴봐라.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사사건건 걸고넘어지는 사람이 누구인가? 그런 사람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여성은 어려서부터 남을 돕고 희생하며 얌전하고 겸손하고 어디가나 사랑받는 ‘착한 여성’이 되라고 배웠다. 그런데 이제 와서 성공을 하려니 ‘얌전한 여성 품성’이 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나타난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수백 년 동안 학습되어 온 두려움이다. 여성이 혼자서 험한 세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방해하는 독립을 향한 두려움이다. 감성과 협동심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착한 여성의 품성만으로는 성공의 근처도 못 가보고 밀려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당신의 가장 깊은 곳에 숨은 상처는 그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동료라도 그런 것은 혼자서만 간작해야 할 비밀이다. 당신의 가장 아픈 곳을 아는 사람은 언제라도 그것을 이용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살다보면 아무리 가까웠던 친구도 관계가 멀어지거나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다. 그럴 때 당신의 비밀은 당신을 공격할 빌미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누구나 명심해야 한다. 차후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게 말이다.
‘아니오’가 시작점이 된다. 한마디의 거절은 효과가 오래간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데 거절의 이유를 대서는 안 된다. 상대는 당신의 거절을 무력화시킬 온갖 논리를 마련해두었다. 딱 한마디만 덧붙여라. “이유는 그쪽이 더 잘 아실 거예요.” 그말을 듣고 정말로 이유를 고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의 직장 생활에도 80퍼센트의 친절함과 협동심이 필요하다. 마음에 담고 있거나 교육을 통해 배운다.거기에 20퍼센트의 단호함과 공격성, 매운 고추 전략을 첨가한다면 직장 생활은 매우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