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재주 - 말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판훙성 지음, 김경숙 옮김 / 다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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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재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우리의 속담이 있듯이 말은 중요하다. 저자는 말재주는 하나의 기술이자 예술이다.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확실히 멋진 팔다리를 지닌 사람보다 더 큰 가치를 창조한다. 말재주가 있으면 천하를 평정할 수 있고, 반대로 말재주가 없으면 역경에 처한다. 어떻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봐야한다. 이 책은 주제에 맞는 일화를 내놓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인류 공통의 언어가 하나 있으니, 바로 미소. 미소 하니 생각나는 게 있다. 직장 다닐 때 새로운 사람이 오면 인사를 시키는데 그 여사님 얼굴이 웃는 상이었다. 서로 잘 부탁한다고 하고 조금 친해지면서 내가 말을 걸었다. 어쩜 그렇게 미소가 예쁘나요? 뭘요 하면서 수줍어 하였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는데 그 사람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났던 기억이 난다.

 

미소에는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어느 학자는 다른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는 것은 고결한 사교 기교 중 하나이며 반드시 행복을 얻게 해주는 행위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p14

 

 

 

얼굴을 마음의 거울이라 한다면 눈은 마음의 창이라 할 수 있다.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눈은 그래서 영적으로 소통하는 수단이 된다.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목소리도 훈련할 수 있다. 연습을 통해 당신은 여운이 충만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아나운서, 가수들도 모두 훈련을 통해 목소리를 만든다.

 

상대의 말과 안색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다.‘집을 나설 때는 하늘의 기색을 살피고, 집에 들어와서는 사람의 안색을 살핀다는 말이 있다. 타인의 말과 안색을 자주 관찰해 그의 의도를 헤아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야기를 할 때 상대의 얼굴이 어두우면 말이 하기 싫어지는 그런 뜻으로 해석된다. 적시에 자신의 말을 조절할 수 있다면, 자신의 희로애락을 통제할 수 있다면 타인과의 관계는 분명 더 조화로워질 것이다.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칭찬의 말로 상대를 기쁘게 하라. 마크 트웨인은 적절한 칭찬은 사람을 두 달 동안 황홀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진심 어린 칭찬을 받으면 긍정적인 심리가 발동해 열정적인 성격으로 변화한다.

 

인간관계에서 경청은 타인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행위다. 심리학 연구를 통해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일수록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말하는 데 능한 사람은 타인의 감탄을 받을 수는 있어도 호감과 신뢰를 얻기는 힘들다. 경청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능숙하게 격려하는 사람은 쉽게 타인의 호감과 신임을 얻는다.

 

타인을 이해하고 싶다면 상대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며 소통할 필요가 있다.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사고할 때, 우리는 상대의 생각과 심리 상태를 더욱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역지사지는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감정을 돈독히 만들어 주는 교량이자 연결고리이다.

 

 

 

상대가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가 당신을 충실한 친구, 자기편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전략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쌍방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며 상대는 경계를 늦추고 당신의 관점과 견해를 쉽게 받아들이고, 심지어 당신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그중에서도 특히 상사와의 소통은 표현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어디에서든 말 잘하는 사람은 종종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사람을 사귀거나 일을 할 때 말재주는 지극히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동료와 대화를 나눌 때는 반드시 입을 조심해야 한다. 때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고 말을 내뱉어서는 안 된다. 한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무슨 말이든지 다 내뱉어버리면 결국 타인의 미움 만 살 뿐이다.

    

연설에서 가장 어려운 게 바로 첫 마디다. 음악회에서 전주를 듣고 곡 전체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연설도 첫 마디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연설에서 일화를 이용하면 청중이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되고 깊은 영향을 받는다. 연설가는 진실한 감정을 전달해야만 청중을 감동시킬 수 있다.

 

자신의 말이 상대에게 상처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에는 완벽한 것이 없고, 사람 중에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구나 결점을 가지고 있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러므로 타인과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일할 때 절대 상대의 단점을 폭로하거나 잘못을 직접 지적해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어서는 안 된다.p291~292

 

이 책은 인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말재주를 기르는 비결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말재주라고 해서 다른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말을 조심하며 신중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성공적인 소통을 진행한다. 성공의 문을 여는 말재주와 미소를 갖추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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