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미세먼지 어떡해?
진성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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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뿌였거나 흐리게 보이는 날은 날씨가 안 좋구나 생각한다. 요즘은 날씨를 예보할 때 미세먼지 나쁨 좋음으로 나타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세먼지가 치명적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나는 평소에 기관지가 안 좋아서 목 감기부터 오고 목이 칼칼해진다.

 

1987년 당시 우리나라 공기의 질은 좋았고, 미세먼지는 없었다는데 왜 이렇게 공기가 나빠진걸까? 푸른 하늘은 맑은 날의 하늘을 나타내는데 요즘 하늘은 회색빛이다. 베란다 문을 여는 것도 망설여진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고운숨결내과 진성림 원장님이 쓴 미세먼지 어떡해를 읽어보게 되었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의 점막이 건조해진다. 기관지의 건조가 심해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기관지에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기관지 염증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미세먼지와 호흡기질환이 연관성이 있구나를 알게 된다.

 

지인중에 천식이 심해서 간단한 대화나 전화를 잘 하지 못한다.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질환이라고 한다. 낫는 방법은 없는가 물으니 사람들 많은 곳은 피하고 저녁이 오면 말도 거의 안하고 산다고 하는데 얼마나 불편할까

 

기관지 천식의 발생 원인은 기관지 점막의 만성적인 염증이다. 근본적인 치료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약제는 염증을 치료해주는 항염증 약제가 포함되는 흡입제이다. 그것이 바로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이다. 그래서 흡연을 하는 곳을 피해야 한다.

 

만성 폐쇄성폐질환인 COPD가 생기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의사들도 있지만 정의는 이렇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으로, 흡연,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 실질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 마스크의 문제에 대해 미세먼지 투과율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마스크를 착용해야지 도움이 된다고 한다.

 

2부에서는 환자를 보면서 경험한 진료 이야기를 썼다. 숨 쉬기가 중요한데 코 감기 걸리면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데 그 경우보다 몇 배 힘든 경우를 말하는 거 같다.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이 되면 무서운 질병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응급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 119 구급차에 의사가 대동하지 못하면 소방서 소속 119구급차를 이용할 수 없고 민간 사설 구급차를 환자 본인이나 환자 보호자가 불러서 가야 한다는 규정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진성림 원장님은 개인 병원이어서 응급 환자와 대동하면 남아 있는 환자를 돌볼 수 없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특히 겨울 12월에 독감 환자가 생기면 의사들은 녹초가 되고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이 된다. 의사 선생님들 힘내세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알게 해준 이 책을 쓰신 진성림 원장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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