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반창고, 글쓰기
김정찬 지음 / 마음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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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기는 한 줄기의 빛이다

 

팔을 잃고 세상을 얻다저자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읽고 쓰기를 하여 아프고 힘든 감정을 치유하였다. 21살에 나이에 11층에 떨어져서 왼팔을 잃고, 많이 힘들었다. 오히려 병원에 있을 때보다 퇴원하고 일상 생활에서 힘들었다. 나는 백프로 이해가 가고 마음이 아프다. 사람마다 상처의 아픔은 있지만 정도는 다르다. 체질적으로 덜 아픈 사람도 있고 더 아픈 사람이 있다. 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만나 보기를 바란다.

 

사고가 나고 5년이 지났다고 해서 다 나았다고 볼 수는 없다. 저자는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고, 생활이 얼마나 불편할까 말은 괜찮다고 해도 마음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책을 쓰고 책을 읽고 질병 휴직이지만 공무원에 합격을 했다. 두 손이 다 있는 나는 글을 잘 쓰지 않는 것에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아직 젊은 청년이기에 살아갈 날이 많으니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글을 쓰면서 한층 여유로워진 것을 느꼈다. 감사해지죠. 겸손해지면요. 자기 자신을 낮출 수 있죠. 그래서 남들을 헤아려 줄 수도 있고요. 글을 쓰고 나서 참 겸손해진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을 생각하면서요. 외쳐봅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라고요.p15

 

글 쓰는데 화려한 기교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다해 쓰는 게 최고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p31

 

저자는 독서가 이렇게 좋은지 요즘에 알았다. 글을 쓰는 건 더 좋다. 아마 써보지 않으시면 전혀 와닿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쓸 때 옆에 누가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다. 그래서 더 재미가 있고 산책하고 와서 느꼈던 점을 적는 것도 좋다.

 

글을 쓴다고 꼭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슬플 때도 즐거울 때도 있는 것이고, 힘든 시기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특히 저자의 어머니가 자신의 팔을 떼서 주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 글을 쓸 때 힘들었던 점을 적기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적기도 한다.

 

 

의지가 약한 것 같아서 주문을 외운다. 나는 강하다. 나는 작가다. 감사하다. 세가지는 꼭 명심하려고 한다. 그래도 잘 안된다. 글을 쓰고 나서부터 이렇게 자신에게 별 것 아니야. 힘내자.’ 끊임없이 되뇌이곤 한다.

 

복용하는 약 때문에 몸이 나른하고 늦잠을 잤지만 글을 쓰고부터 일찍 일어나고 혹 걷다가 다리가 흔들거리는 느낌이 나도 그냥 그런 모양이다생각하게 되었다.

 

글을 쓰면 조그만 것에 흔들리지 않도록 좋아지는 것 같다. 좋을 때도 많고 슬플 때도 많지만 슬프면 이겨 내자고 마음 먹었다. 의자에 오래 못 앉아 있던 저자는 글을 쓰면서 책상에 앉아 있게 되었고 다른 공부도 제법 한다. 영어, 운동, 글쓰기 세 가지 위주로 하다 보니 삶이 심플해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글을 쓰니까 좋은 점을 끊임없이 찾는다. 내가 잘하는 것들도 찾게 되고 잘했던 행동도 생각하게 되고. 글을 쓰면서 흐뭇하게 웃기도 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힘들고 어려울 때,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힘을 얻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힘겹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즐기며 생각하자고. 글을 쓰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 내 마음이 울린다. ‘다들 힘겹게 살아가고 있구나.’그래서 함께 글을 쓰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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