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김고명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완벽주의, 통제욕, 초강력 냉소주의, 사기꾼 콤플렉스 등 사람들이 나다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열네 가지 감정 습관을 분석한 후 그 늪에서 빠져나와 더 행복하고 살맛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식사 장애, 알코올 중독 및 이혼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라이프 코칭 전문가로 급부상한 안드레아 오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쁜 감정 습관을 버리고 좋은 감정 습관을 몸과 마음에 익히는 방법을 다양한 사람들의 상담 사례를 들어 충분히 설명한다.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 보면 그릇된 감정을 촉발하는 도화선의 정체와 자기 이해의 지름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남의 기준에 맞춰 사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지 물어본다. 남에게 한없이 친절하게 굴면서 자신을 쥐어뜯고 있진 않은지중요한 포인트는 내 자신에게 친절하자이다.

 

  

  

 

나에게 말하는 태도가 왜 중요할까" 그게 뭐 어때서? 남들한테만 친절하면 됐지. 내가 나한테 친절하든 말든 뭐가 중요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자기 자신을 연민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자신을 질책하고 고약한 말을 하면 기분이 개떡 같아지기 때문이다. 말로 자신을 폭행해 버릇하면 전반적인 행복감, 자신감,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힘들어지면 휴대폰 번호를 바꾼다든지 문자, 전화를 받지 않는다. 힘들다는 것을 말을 한다고 해서 알 수는 없지만 친한 친구든 가까운 지인에게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짐을 덜면 좋을텐데 요즘 말로 잠수를 타 버린다. 몇 년이 흘러서 나 그때 너무 힘들어서 연락 끊고 살았어 이런게 다가 아니다.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건 사실이다.

  

나는 인생에서 최악의 상항에 처해 있다고 생각했고, 나 자신도 내 얘기를 견딜 수가 없으니 남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당연히 나 같은 인간을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속단했다. 누가 인생을 말아먹은 인간의 영양가 없는 넋두리를 듣고 손을 내밀어줄까 싶었다. 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 나 홀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게 사랑의 매를 휘두르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동지여, 그런 생각은 무조건, 정말로 무조건 우리를 더 아프게 만든다. 하지만 거기서 빠져나올 방법도 분명히 있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이다.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것과 같은 감정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고통의 쓰레기통에 완전히 빠져서 오히려 상대방이 나를 위로해줘야겠다고 생각할 정도가 돼선 안 된다. 다시 말해 '너 어쩌니, 흑흑' 모드가 돼선 안된다.

 

 

지헤란 고통이 치유되며 나오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항상 어마어마한 통찰력을 발휘해 완벽한 조언을 해준다. 나는 '지성기'라는 말을 좋아한다. '지랄 같은 성장의 기회'를 줄인 말이다. 지성기는 심심찮게 우리 앞에 나타나니까 그럴 때마다 반갑게 맞았으면 좋겠다. 항상 온화한 기후 속에서 유니콘이 무지개 방귀를 뀌는 나날만 반복된다면 우리는 절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은 산산이 조각 난 인생의 파편을 다시 꿰맞출 때다.

 

 

  

 

비교. 그것은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물론 당신도 잘 알 테지만 비교의 덫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면 으레 비교할 거리를 찾는다. 그 사람은 온라인의 누군가일 수도 있고 동료나 절친, 연예인, 길에서 본 낯선 사람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외모를 자신과 비교한다. 그러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간에 나는 저 사람에게 있는 게 없고 절대로 저 사람처럼 될 수 없다고 믿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그 사람과 같은 경지에 이르고 싶다는 욕심에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어마어마하게 높이게 된다.

 

매사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데 그렇게 하지 말자이다. 예를 들어 학부모 모임에서 다른 엄마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거나 상사가 사소한 것을 지적했을 때 '저 사람이 나한테 화가 났나? 나를 싫어하나? 내가 뭘 잘못했지? 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의 남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인생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매사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것은 습관이 됐기 때문이다.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감사를 훈련하기 감사 연습이야 언제고 좋은 것이지만 특히 파국적 사고를 할 때 좋은 탈출 수단이 된다.어쩌면 당신은 이미 날마다 가장 감사한 일을 세 가지씩 기록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분명히 잘하고 있는 것이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권하고 싶다. 감사는 사소한 순간, 때로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순간에도 연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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