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 - 최고의 인생을 향한 대담하고 새로운 길
조 앤 젠킨스 지음, 정영수 옮김 / 청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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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

 

 

 

이 책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라는 제목에 끌리기도 하였지만, 청미 출판사 블로거님 덕분이기도 하다. 50이라는 숫자에 더 끌렸을 것이다.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을까. 세월 가면 먹는게 나이라고 하지만 먼저 경험했던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위안도 되고 젊은 사람은 다가 올 50세를 위해, 50세가 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나이듦에 대해 새로운 사고방식, 즉 우리가 더 잘 나이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실행 가능한 해결책에 관해 새로운 사고방식을 창출해야 한다. 나는 점점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이야기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나이듦, 그 편견을 넘어서기를 썼다. 사람들의 나이 들어가는 방식은 변화하고 있는데도 나이듦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고정 관념의 많은 부분은 변하지 않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살고 싶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는 이러한 낡은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이끌어내야 한다.(서문 중에서)

 

당신이 지금 50세라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의 절반이 당신 앞에 남아 있는것이다. 근래에 태어난 사람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0세까지 살 것이다. 2030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는 7,200만 명이 될 것이며 전체 인구의 거의 20%에 달할 것이다.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연령대는 85세 이상이다. 2040년에 60세 이상 인구수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17세이하 인구수를 앞지르게 될 것이다. 전에 없던 인류의 장수는 20세기에 이룩한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이다.

 

자신의 나이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라

나는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각각의 나이를 즐겁게 보냈다. 각각의 나이에는 저마다 장점이 있다. 모든 눈가의 주름살, 모든 상처는 내가 살아온 인생을 드러내기 위해 단 배지이며, 모든 이들에게 자랑스럽게 내 보이는 ''라는 나무의 나이테이다. 요즘 나는 '완벽한' 얼굴과 몸매를 바라지 않는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싶다. -팻 베내타

 

    

 

많은 이들에게 50세가 크게 다가오는 또 다른 이유는 50세가 숙고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룬 목표는 무엇이며 아직 남아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스무 살 때 살기로 한 인생을 살아왔는가? 나는 행복한가?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이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대목이 나 또한 매우 궁금하다. 지난 시간 다시 돌아가기는 싫은 것도 있지만 나는 살아 냈고 살아왔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길어진 중년의 큰 혜택 가운데 하나는 우리에게 행복을 추구할 더 많은 자유와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우리 일생의 경험은 또한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는 더 분명한 시각을 제공해준다. 지식은 나이가 적든 많든 언제든지 습득하지만, 지혜는 나이와 경험을 통해 생긴다. 오프라 윈프리가 60세로 접어들 때 말했듯이 "실제로 나이 들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당신이 허비했다는 사실과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것에 대해 걱정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나이듦의 가장 좋은 부분은 "당신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되고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나이듦을 쇠락과 쇠약으로 향하는 길고 더딘 여정으로 보는 대신에 성장과 발달의 시기로 볼 때, 우리는 나이 들어가면서 건강을 삶의 질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게 된다. 우리는가끔씩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매일 하는 선택이 우리 건강과 더 많은 관계가 있음을 깨닫는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길어진 중년기를 충분히 활용하려고 할수록 우리는 있는 힘껏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법에 점점 더 많이 중점을 두게 된다.

 

나이가 들었을 때 어디에서 살지 선택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간단한 결정인 것처럼 보인다. 사실 우리 대부분은 이미 결정을 했다. 90%의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서, 자신이 잘 아는 동네에서 나이 들어가고 싶어 한다. 친척들과 함께 혹은 요양원 또는 요양 시설에서가 아니라 말이다. 이는 이치에 맞는 말이다. 우리집은 우리 정체성의 일부이다. 집은 우리 소유물과 우리 기억을 담고 있다. 집은 우리에게 장소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며 개인적 독립성과 지역사회 참여의 시금석이 된다. 집은 우리가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집은 우리에게 안전감과 안정감,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하트포트 펀드(Hartford Funds)의 수석 부사장 존 딜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단순하면서도 들으면 깜짝 놀라게 되는 다음 3개의 질문을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시작한다.

1.누가 내 집 전구를 갈 것인가?

2.어떻게 아이스크림을 살 것인가?

3.누구와 점심을 먹을 것인가?

우리 중 많은 사람은 우리 미래의 모습과 나이 들었을 때 우리 삶의 모습을 그려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꿈과 포부가 있지만 종종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50세 이상의 노동자들인 우리는 노동 인구에 많은 이익을 끼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치를 부가한다. 우리는 오늘날의 경제에서 크게 요구되는 특징을 드러냄으로써 가치를 부가한다. 이 특징에는 경험, 원숙성과 전문성, 굳건한 직업 윤리, 충성심, 신뢰성,지식과 이해, 그리고 멘토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된다. 우리는 또한 젊은이들보다 감정적으로 더 안정적이다.

 

우리는 모두 "살면서 배우라."라는 오래된 격언에 친숙하다. 50세 이상의 우리들에게는 이 구절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옛 기술을 개선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데에 자신들이 유용한 경험을 사용하고자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중년으로부터 새로운 길어진 중년기로의 전환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학교로 돌아간다. 그들은 목적의식을 찾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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