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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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경기가 안 좋다 경제가 어렵다.말은 하지만 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한 권으로 먼저보는 2019년 경제전망]을 읽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서평단에 응모하였다.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숙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경제에 대한 학고한 뷰를 갖추게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한다.

 

굳건한 뷰는 정제된 지식에서 나온다. 정리된 기본 지식으로 확고한 토대를 구축해야 제대로 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이런 체계를 갖추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제 지식은 그 양도 방대하거니와 해석 방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는 가만히 있지 않고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해석 방법이 금방 구시대의 유물이 되기 일쑤다. <지은이의 말>

 

 

 

경제성장률은 어떻게 예측할까?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각 경제연구소들은 다음 해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될지 예측을 내놓는다. 경제성장률 예측이란 한마디로 A국이 내년에 몇 개의 의자를 더 생산할 수 있으며, 몇 명의 머리를 더 다듬을 수 있을지 미리 예상해보는 것이다. 이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경제성장률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생산 측면, 소비 측면, 해외 측면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한다.

 

소비로 미래 산업활동을 예측한다

산업생산이 늘면 결국에는 투자가 증가한다. 생산이 계속 증가하면 현재의 시설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키울 필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같은 투자는 자본재 등 다른 생산을 유발하면서 결국 전체 경기호황을 이끌게 된다.

 

 

지급준비율(cash reserve ratio)'이란 무엇일까? 지급준비율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우선 지급준비금의 개념부터 알아두어야한다. 은행은 예금자가 맡긴 돈을 대출해줌으로써 수익을 낸다. 그런데 예금자는 돈을 언제라도 찾을 수 있으므로 은행은 이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은행이 예금자에게 인출해줄 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그 사실을 알려주면, 해당 은행에 돈을 맡겨놓은 사람들은 자기 돈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면 은행에 달려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bank run)'이라 한다.

 

 

고용 부진 7대 요인

2000년대 들어 한국 경제의 최고 화두는 고용이다. 많은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청년 백수로 전락하고 있으며, 40~50대는 이른 퇴직을 종용받고 있다. 2018년 취업자 증가 인원은 10만 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매년 30만 명 정도가 취업시장에 새로 뛰어 들고 있음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1 내수 부진

2 짧아진경기주기

3 노동 절약적 경제구조로 지속적인 이동

4 수출산업은 외국 일자리만 창출한다

5 임금부담 증가가 청년실업 유발

6 경직적인 노동시장

7 환율 상승과 정부지출 증가가 고용을 줄인다?

 

 

한국은행이 1일 낸 해외경제포커스를 보면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은 올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 여건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는 침체를 지속하면서 기존 취업자 증가 폭 목표치인 32만 명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우리 고용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디지털타임스(2018.7.1)

 

실업은 모두가 풀어야 할 공통의 과제

실업 문제는 거시경제에도 큰 압박이 된다. 노동 자원이 100% 활용되지 못하면서 경제에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이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청년실업 문제가 현 상태로 유지될 경우 경제 전체적으로 최고 30조 원 정도의 소득 상실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소득세 상실 규모는 19천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추정이 가능한 것은 취업 시점이 늦어져 개인들의 생애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퇴직 연령이 사실상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취업 시기가 늦어질수록 인생 전체적으로 소득이 감소하는 것이다.

 

 

교역조건 악화와 고용창출 부진 등의 문제로 IT 산업에 대한 한계론이 적지 않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는 역시 IT 기반으로 하는 산업은 '디지털경제(digital economy)' 라 불리며 기존 산업과는 다른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는 다른 산업과 비교해 2가지 특성이 있다. 우선 한번 투자에 실패하면 큰위기를 겪을 수 있다. 일반제조업은 투자에 실패하더라도 투자에 쓰인 토지, 기계 등을 되팔아 일정 부분을 건질 수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등 IT 관련 투자는 개발에 실패하면 그간 들인 투자비를 모두 날려야 한다. 이처럼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매몰비용(sunken cost)' 이라 하는데, 디지털경제는 매몰 비용이 무척 크다.

 

 

스태그플레이션 유발하는 유가 상승

유가가 오르는 이유는 간명하다. 매장량에 제한이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의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간간이 중동지역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석유 공급선에 차질이 생기고 유전이 파괴되는 일이 발생해 석유가격이 오른다.

 

이런 경로로 유가가 오르면 원료로 석유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된다. 기업들은 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나머지를 수익으로 삼는데, 원료가격이 올라버리면 그만큼 수익이 줄게 된다.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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