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시넷 NCS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 인적성 및 직무능력평가 - 전 지역 시험유형 대비 | 최신 기출유형 | 필수이론+기출예상문제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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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에 의한 조합이 있다. 바로 지역농협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1,111개(2023.10.31기준)에 이르는 지역농협은 농촌 대부분에 입지하고 있어, 농민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제2금융권의 역할을 한다.  고시넷 NCS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는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유용한 수험서이다.

NCS 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제반 지식 소양을 평가하는 필기 시험이다. 즉 직무별로 세분화된 교양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공채의 장점은 나이,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기본적인 실력이 있으면, 기본적인 직무 태도 자세를 보고 채용될 수 있는 것이다. 



농협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방식은 60문항(60분)/ 60문항(70분)/ 70문항(70분)의 타입으로 지역별로 상이하게 실시한다.  책의 구성은 예상했던 것보다 두꺼웠다. 600 페이지가 넘는 구성이었다. 

부록으로 지역농축협에 관련된 상식을 다루고 있다. 이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 별로 이론과 심층학습문제로 구성 되어있다. 


농협 취업에 관한 기본기를 연마하고 나면, 3회에 걸친 기출예상문제 풀이에 들어가게 된다. NCS 시험 대비 뿐만 아니라, 인·적성 검사의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면접에 나올만한 예시들을 빼곡하게 소개하고 있어, 지역농협 대비 수험서로 충분하다. 



촉박한 시험시간안에 마킹까지 완료해야 하는 특성상, 얼마나 꼼꼼하게 지역농협에 관한 기본 소양을 쌓고, 시간내 스톱워치 등 풀이 연습을 했는지가 NCS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다. 고시넷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는 전체 그린 컬러로 책 표지가 산뜻하다.  책장의 내용은 깔끔하게 옅은 그린톤으로 배열되어 있어, 장시간 학습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았다. 다만  NCS 범위의 방대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촘촘한 줄간격으로 배열할 수 밖에 없어 별책 부록 스타일로 정리하는 링 방식의 수첩 등이 가미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한 농협에 관련한 자격증 소개, 일정 등을 서두에 다뤘으면, 좀더 학습동기가 분명해졌을 것이다. 



고시넷 지역농협6급 통합기본서 서평은 고시넷에서 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 서평진행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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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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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자... 흔한 요즘 채용 우대요건이다.  그런데 '나만 빼고 다들 그런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지식산업과 서비스 계통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에 있어서도 한정된 수요처를 개척해야 하니, 청산유수로 영업 화법이 구사된다. 좋은 목소리로 말을 잘하는 방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피치 영역의 각종 도서는 많이 출간되었다. 편협한 지상파 콘텐츠를 벗어나, 다양한 유튜브 브이로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쌍방향형 소통이 확산된 영향도 크다. 




 개인적으로 스피치에 관련된 도서는 수십 종을 읽어본 바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천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 잘 말하는 방법에 관한 책마다 공통적으로 초반부에 있을 복식호흡의 중요성도 실제는 거꾸로 하고 있었다.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로 책 제목은 다소 길다. 1프로 달라도 다른 직장인의 말 잘하는 법 식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같은 말도 'ㅏ' 'ㅓ' 가 주는 어감은 전혀 다르고, 같은 말도 억양에 따라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미묘한 차이도 극과 극의 상반된 결과로 이어지는데, 발음도 좋고 느릿한 말투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 자신의 녹음된 휴대폰 통화소리를 듣고나면, 부정하고 싶은 욕구가 몰려온다.  어릴 때 보던 드라마 M의 음성변조 목소리가 내 목소리다. 분명 내 목소리 맞단 말인가? 




대화나누고 싶은 "좋은 대화법"에 관한 책만 50권이 넘게 읽은 저자가 그 책들을 분석하고 실생활에 접목시킨 내용을 풀어 쓴 책이라, 이 책은 주로 공감과 신뢰를 주는 경청의 말투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즉 TMI 때와 상황에 눈치있는 공감력 높은 대화법에 말한다.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의 두께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고 서평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였다. 가독성높게 두괄식으로 핵심을 말해주고 있어, 공감지수를 바탕으로 읽어갔다. 즐겨보는 드라마 하기 전 읽기 시작했는데, 320페이지의 책을 단숨에 읽었다. 한편으로 제시된 예시를 보며, 저자는 어떤 세대의 어떤 감성을 지닌 분인지 궁금해졌다. 




 나름 어릴땐 웅변도 했었고, 면접 자체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연쇄적인 사회생활에 대화자체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렁찼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코로나의 기습에 쇤 목소리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은 극도로 위축되어갔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금새 친구가 되는 유형의 무난했던 말투는 간단한 인사도 퉁명스럽고 어색해져갔다. 1장의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 에 공감하는 배경이다. 돌이켜보면, 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무기력증이 점철되어,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장의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엔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특징이 있다. 아쉬운건 경쟁관계의 직장에서는 이것이 초반 탐색전에 있어서의 혼동을 유발한다. 군에 처음 입대하면, 군대 환경에 익숙치 않은 신참을 쫓아다니며 병아리 키우듯 자상하게 대한다. 그런데 점점 본색을 드러낸다. 페르소나의 가면 속성이다. 일거양득으로 새롭게 그 조직에 편입하는 사람에 대한 자연스런 탐색과 직장내 자기 조직의 강화 차원이다.  직장인의 대화주제는 민감성을 벗어난, 신변잡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친절한 목소리에 현혹되어, 미주왈 고주왈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하는건 독이 된다.  3장의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직장생활에서 벌어지는 갈등 타협의 고조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처음에 친근했던 사이에선 온통 특장점으로 가득했던 동료에 대한 칭찬이 고갈되고, 차츰 단점으로 변질되는 삭막함이 벌어진다. 특히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팩트 지적은 이간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장생활에서 묵묵히 참고 인내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익명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존하게 되고, 여기서 또다시 직장상사 못지 않은 참견러를 겪게 될 것이다. 시종일관 고결한 성직자처럼 중립적으로 타이르는 문체가, 본인 자신의 게시물이면 내로남불이 극에 달하고, 다중성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충성스런 인기관리를 해왔는지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4장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 편 도 공감하는 바가 많다. 절친할수록 마음과 마음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서른즈음 뼈저리게 경험한 사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누구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무관심에 가깝다.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킬 일을 버젓이 하지 않은 이상, 남의 개인사에 참견하는 건 불필요한 감정낭비일 뿐 이다.  호의가 반복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누구의 특권처럼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절을 못하는 특성이 있어, 애시당초 내 일상에 상당한 방해가 될 일엔 굳이 나서지 않는다.  보다 많은 다수의 공공복리를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할 일이 아닌 이상, 일시적인 친분을 지렛대 삼아 희생을 강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생각에 대한 인내의 각오가 되어있단 것이다. 다양한 독서를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구사하는 단어 자체가 불필요하게 진지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사회과학서를 즐겨있다 보면, 말투 자체가 논리에 대한 강박을 옮겨오게 된다. 당장에 논박하는 것도 아닌데, 명백히 틀린 지식사항에 대한 지적의 탐욕이 작동된다. 아무리 선의로 상대방에게 이해와 설득을 한다해도, 걷잡을 수 없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나보다 더한 상대를 만나면, 인신공격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감정은 감정대로 상한다. 센스있는 대화법도 어느 정도 상식이 통하고, 이성적 절제가 가능한 상대방이어야 가능한 일 이다.  

 본인에게 불합리한 일을 겪고서도, 속앓이할수록, 그 화풀이를 엉뚱하게 가족이나 늘 경청해주는 상대방에게 쏟아붓는 경우도 많다. 반박을 겪는 순간 감정은 정쟁화되고 원수가 된다.  모든 문제는 문제가 생긴 초반에 해소하지 않으면, 애궂은 감정 피해자가 속출하는 법이다. 적반하장 식으로 넌 왜 그렇게 내 말에 부정적이냐?고 타박할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선 맥락에 대한 사소한 오해가 적대적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때 책에서 익힌 복식호흡을 하며, 긍정의 화법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센스있는 대화법 서평은 모모북스 출판사 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을 통해 솔직한 서평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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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순간 - 그 모든 날들이 나를 만든 삶의 순간이었다
신지은 지음 / 리드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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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 살아가는 삶의 순간은 소중하다. 그런데 현실은 녹록치 않다. 태어난 순간 나와 '부모'로 연결된 관계로 가족이 이뤄지고, 연쇄적인 친족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된다. 어느덧 청년에 속할 수 없게 된 40대에 편입한 지도 후반부에 이르렀다. 하지만 경제적 인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서적으로 오히려 불안정한 상태다. 그럴때마다 동병상련의 메세지에 귀 기울이게 된다.  누구보다도 이 험난한 현실을 잘 견뎌온 것을 자신이 잘 알 것 같지만, 실제론 그 어떤 다독거릴 여유 조차 없다. 특히 사회적 책임성이 당연해진 나이에 이르면, 본인의 열악함은 곧 열등한 가십거리로 치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는 없는 걸까? 


 어른은 평균적인 희노애락의 직간접 경험치가 높을 뿐, 이제껏 겪지 않아본 위기의 상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일수록, 작은 위로도 구할 수 없다. 시인으로 등단해, 에세이· 동화작가로 활동중인 저자 신지은 님의 "삶의 순간"은  2~4줄의 짧막한 문구와 AI 일러스트 배경을 하고 있다.  세상사가 연쇄적인 사람감정의 연쇄반응에 따라 교차하는 것이라,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함께 하고. 분노의 감정이 치밀어 오르다가도, 뜻하지 않은 순간 즐거움을 만끽한다. 어쩌면 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희망을 찾아 견뎌낼 동기를 갈구할 때, 빼곡하게 나열된 미사여구는 선뜻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될 것이다. 



 삶의 순간에 관한 책소개는 전혀 읽지 않았고, 책표지와 부제 그대로 재해석했기에, 사실 이 책을 넘기기 전엔 묵직하고 진지한 무거움을 예상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안도로 바뀌었다.  급격하게 삭막해진 환경과, 위태로운 개인적 상황에 결합해, 온전히 자리에 앉아 페이지를 넘길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을 따라하다 보면,삶은 긍정적으로 변화할 여건에 놓이게 된다. 한 손에 쥐고 오며가며 틈나는 짜투리시간에 알차게 가슴에 새길 뭉클한 메세지가 좋았다. 에세이는 잔잔하게 흘러내려가는 자연의 순리와 같다. 무엇을 의도하지도 않고 견뎌가다보니, 삶의 고비를 넘기고, 삶의 순간을 의미있게 바꿀 수 있는게 아닐까? 



 돌이켜보면, 내 삶에 있어서 책이 주는 따뜻한 메세지가 없었다면, 힘들고 지치는 순간을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책 한권을 온전히 살 수 없었던 어린 시절... 때마침 교실에 빼곡하게 꽂힌 문고 보급의 빛을 받아, 그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어른일수록, 소속된 동질집단에서 이탈하는 순간 벼랑끝에 놓이게 된다. 점점 비슷한 출발선에서 있었던 동료 동문들은 저 멀리서 비교불가의 영역에 놓이게 되고, 이질적인 계층 세대와 초년생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럴때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시작이 빠를 때 입니다. 하고 위안을 얻는다면, 알음알음 사회를 통해 터득한 처세술이 발휘되어 기대 이상의 적응력과 응용력을 발휘할 것이다. 



 삶은 다른 사람의 삶을 앎아감으로서, 사람답게 생각하고 행동할 가치관을 생성하는 자연법칙이다. 책 속의 주옥같은 마음의 힐링 문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끄트머리에 있는 문구를 떠올려본다.


당신은 별이다. 

별빛을 타인의 시선에 의해 

어두워지거나 밝아지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순간을 이겨내는 당신에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건네는 위로. 




삶의 순간 서평은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을 통해 리드썸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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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리더의 법칙 - 세계 최상위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가이 스노드그라스 지음, 명선혜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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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부재의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오로지 폭력적인 핍박을 일삼는 국내 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의 우방을 자처하던 미국 역시도 마찬가지다. 비교할 수도 없이 자원이 풍부한 패권국가는 자원빈국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한다. 우리는 난세에 모두를 구제해 줄 리더를 염원한다. 『탑건 리더의 법칙』 은 파일럿을 가르치는 교관 출신인 파일럿의 10가지 리더십 트레이닝 법칙을 서술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패권국가로 성장한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유럽이 파괴되는 동안, 미국은 병참기지로서 엄청난 배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의 병참기지로 경제대국으로 복구된 나라는 일본이라는 사실이 씁쓸하다. 탑건은 솔직히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의 기억에서 시작한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영화 탑건이 2022년에, 36년만에 리메이킹 될 정도니, 탑건은 첨단 국방력의 상징이다. 항공모함 1대가 웬만한 나라의 전체 국방력과 맞먹을 정도인데, 솔직히 예전의 압도적인 미국 군사력은 느끼기 힘들다. 더이상 개발할 것이 없는 포화상태에서 선택하는 것이 파괴-재건의 '전쟁의 경제학"의 민낯이다. 탑건은 최정예 전투기를 비행하는 전투 비행사를 양성하는 첨단 전문교육의 상징이다. 압도적인 공중 타격력으로 승승장구하던 미 해군은 베트남 전쟁에서 졸전을 거듭한다. 탑건이 출현하게 된 배경이다.




전체 미군과 미해병대 전체 병력 50만명 중 단 25명만이 선발되는 파일럿의 교관 출신이기도 한 가이 스노드그라스 는 제26대 미 국방부 장관의 공보관 이자, 수석 연설문 작성을 역임하기도 했다.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언변에 능한 그의 스펙은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자문 기업인 디펜스 에널리틱스를 설립할 정도이다.




현역으로 해상을 지키는 영역에 있었기에, 해군함정을 마주할 때가 많았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대한민국 국방력 향상의 바로미터가 해군력의 기동력 상향에 있다 감히 생각한다. 물론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이 우리의 군사력은 첨단무기에 체계적으로 훈련되어, 고도화되어 있다. 문제는 무능한 똥별 지휘관들이 많다는 점이다. 도덕적 해이는 두말할것 없고, 그들에겐 그 어떤 리더십도 없다. 그러니 일방적인 통제 뿐이고, 최근엔 그 어떤 문제에도 책임의식 조차도 없다. 




 『탑건』 리더의 법칙의 10가지 원칙만 가슴속 깊이 새겨가며, 각자가 처한 상황에 철저하게 응용한다고 해도, 인지부조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는 조직의 폐단은 상당수 해소될 것이다. 첫째 원칙 중요한 것은 재능, 열정, 인성이다. 에서 과연 우리는 리더로서의 인성을 갖추고 있는가? 리더는 막중한 책임과 위험에 대한 기회요인으로 '권한' 이라는 것이 주어진다. 그런데 유독 대한민국은 누군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순간 책임전가의 독박씌우기로 삼는다. 2년전의 상황이 그랬다. 도리어 독재자 방식의 카리스마형 권위주의가 점철된 조직 문화로 뒤덮여 있었으니, 권한을 양보하며 기회를 부여할 수록 경거망동 공사구분을 잊어간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역지사지 배려하는 인성이 아닐까?






가치 있는 것은 쉽게 얻어지지도 않는다.

이 책의 장점을 묘하게도 난 사람냄새 나는 누리끼리한 종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웬지 순백의 종이에 출력된 책은 부담스럽고 늘 끼고 다니기 힘들게 한다. 비좁은 통로에서도 한 손에 펼쳐들고 읽기에 좋은 책 크기도 매력적이다.




『탑건 리더의 법칙』 서평은 현익출판 으로부터 무상제공받아, 문화충전200프로 네이버카페 주최로, 직관적으로 읽고 서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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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병리학 -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최용식 지음 / 새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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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연적인 활동을 말한다. 즉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유통·소비 하는 활동 전반을 가리키는 활동에 연계되는 사회적 관계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경제학 하면 '복잡하다' '어렵다' 라고 여긴다. 물론 주된 수단인 돈을 무엇을 통해 획득하고, 확장하는가는 어려운 측면이다. 경제현상을 잘 헤아리지 않아도, 운칠기삼으로 수완을 발휘하는가 하면... 번번히 경제적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분명한것은 인문학의 뿌리가 철학이고, 사회과학의 뿌리는 경제학 이란 사실이다. 자원의 배분과 맞물려 물물교환이 발생하고, 저장단계를 거치고 화폐를 통해 교류하는 매개체 이기 때문이다.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고, 사회교과 수업시간마다 적극적인 성취 동기 덕에 일찌감치 경제학을 전공하기로 선택했다. 초등학교 1학년때의 숙제는 동네 상점의 업종, 가게명을 알아오는 것이었다. 동네 곳곳을 누벼야 했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가계 경제가 돌아가는 원리를 어렴풋이 터득할 수 있었다.

내가 배운 경제학은 70-80년대 학번과 다를 바 없는, 수십년 전의 내용 그대로 답습했다. 저명한 석학 이준구 교수님이 쓰신 경제학원론이 교양으로 깔리고, 이것에 파생적으로 거시/미시 경제학으로, 정치 환경 경제학이 등장하던 시절이다. 정보의 측면에서 비대칭성이 극심했다. 경제학의 기본원리는 간단명료하다. 사람의 심리기저에 있는 경제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요체이다.

역대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활약하던 최용식 저자는 2023년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 는 실증적인 경제병리학의 중요성을 알리며, 베스트셀러에도 등극한다. 경제에 관한 막강한 유튜브 채널에 활발하게 출연하여 통찰력있는 경졔예측으로 누적 컨텐츠 4천만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불과 1년도 안된 사이에 출간된 『경제병리학: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은 실증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경제현상을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즉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 가 기본적인 원론에 그치는 한계감을 아쉬워하며, 왕성한 분석력으로 경제 통찰서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잠재성장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문제는 선성장 후분배의 사회적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데 있다. 우리는 재화의 총량 측면에서는 오랜 선진국 몇 곳을 제외하곤, 짧은 기간 독보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나날이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경제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다양한 계층 연령에 수렴되는 소득 재분배 또한 최대한 넓게 균일한 상태로 퍼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소비하는데 필요한 유효수요가 정체 상태를 넘어서,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계효용체감법칙을 감안하면, 소득이 일정범위를 넘어서면 더이상 화폐단위의 경제순환이 촉진되지 않는다. 또한 중장기적인 경제계획은 실시되지 않고, 단기적인 대증 처방만 이뤄지니, 근본적인 문제점은 고착화된다.

개인이 자산을 활발히 구축하지 않았던 시절엔 국가주도의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특히 세계 대공황 이후 대규모 생산경제 시스템에선 케인즈 학파의 국가가 유효수요 까지 촉진하는 경제시스템이 통용되었다. 그러다 매년 발행된 화폐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또다시 경제적 세습화를 가속화하며 기업의 규모가 메머드화되면서 "경쟁논리"의 신자유주의가 도입된다. 문어발식 족벌 경영이 근본원인이었던 IMF 역시도 걷잡을 수 없이 문제가 발생했어도 수수방관한 금융 경제 당국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공적자금으로 '공무원연금'이 투입되었음에도, 제대로 회수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문제를 유발시킨 대기업과 금융기관은 인수 합병으로 몸집을 키워나갔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속하고 있음에도, 외환국책은행은 금융위기 즈음하여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에선 경제질병의 공통적인 원인을 '경기과열'로 보고 있다. 즉 재정당국은 경제병리적인 근본 처방을 하지 않고, 단기간의 재정수치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 2년간은 총체적인 부실 이라 할 정도로, 무려 60조에 육박하는 세수결손이 발생하며 돌려 막기 식으로 얼렁뚱땅 떼우는 식으로 일관하니, 경제과열의 신호 자체가 위험해질 수 밖에 없다. 국가는 경제현상에 있어서 일종의 보증수표 같은 역할을 한다. 재정정책이 불투명할수록, 시장경제는 훨씬 불확실의 악순환이 가중된다. 자원배분이 적재적소 이뤄지지 못하고, 교란이 발생한다.

불공정의 시스템이 만연된것도 고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치솟는 자산가치의 매각으로 화폐단위를 축적할 궁리는 하면서도, 충분히 풍족한 잉여자원을 어떻게 잘 배분할 지는 전혀 모색하지 않는다. 그저 모든 경제적 성취는 개개인의 능력 이라 치부한다. 심지어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데 기여한 보수의 상당수를 갈취 당하면서도, 고용주에 철저하게 경제주권까지 예속한다. 주권은 경제적 위치가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내가 수호하려 하지 않는 권리를 남이 대신 챙겨주지도 않는다. 부쩍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도, 공정소비를 떠올린다. 적어도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마땅한 몰지각한 CEO 호의호식하는데 기여해서는 안될 일이다.

세계대전 이후 세계경제의 판도는 미국이 주도했다. 천문학적으로 달러를 발행하는 기축통화국의 지위가 최근 중국의 급성장에 견제받게 되었다. 사실 최근 2년간 세계경제의 흐름은 퇴행했다고 할 수 있다. 유효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천문학적인 유동성 증가는 곧 자산의 폭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양극화를 가속화했다. 그러던 중 각종 첨단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니, 미국을 주축으로 한 견제 세력이 공급망 카르텔을 형성한다. 미국 vs 중국 패권 경쟁이 가속화될수록, 대한민국 리더는 현명한 실리외교를 펼쳐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가?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방치수준을 넘어서 졸부감세에... 예산삭감, 정책폐지 복지축소 의 가렴주구가 극성이다. 『경제병리학: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의 통찰적 깊이는 1회독으로는 전혀 부족하고, 10회는 읽어야 할 것 같다. 책 자체의 두께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느슨했던 경제적 인식을 돋구는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발견한 거대한 경제현상의 줄기 따라, 인과관계의 분석, 해결책, 미래 예측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경제병리학 도서를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프로를 통해 무상제공받아, 간략적으로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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