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말 - 언어와 심리의 창으로 들여다본 한 문제적 정치인의 초상
최종희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는 마음의 거울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는 언어표현방식에 그대로 투영된다. 사람의 생각을 축적하고 반영하는 것이 언어이기 때문이다. '송박영신'의 염원을 담아야만 하는 2017년의 안타까운 현실에서도 우리는 소망한다. 그리고 더이상 기만당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정유년 새해의 갈망과 함께 처음 읽은 책 제목은  『 박근혜의 말 』이다. 무려 미우나 고우나 갖다 붙이는 공식 칭호  '대통령'도 빠져있다.  저명한 우리말 연구자의 제목을 보며, 몇 번을 살펴봤다. 하지만 팩트 (fact) 자체였다. 왜 대통령의 호칭이 불편한 것인지는 책의 후반부를 살펴보면 분명하게 밝혀진다. 


 




 

 



 

 

 

 

    분명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대명제로 선출된 권력자는 존경받아야 한다. 데, 전혀 그 지위에 전혀 걸맞지 않는 행동, 언어습관을 보여왔다. 국가통치구조의 대부분이 1인을 통해 이뤄진다 할 정도로 제왕적인 권한에 결코 맞지않는 가벼움, 경솔함, 불통으로 일관하는 행동을 겪고 있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내 언어습관도 개선하기 힘든데, 다른 사람의 언어를 꼼꼼히 분석할 생각은 애초에 없을 것이다. 그러든지 말든지 이미 무관심의 영역인 것이다. 사실상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정치현실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그런 까닭에 정치인의 발언따위를 살펴보는건 무의미했다. 그런데도 유체이탈 화법이라 말하는 이 언어습관은 뇌리에 박힐 정도였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 도무지 A~Z로  널부러진 주어실종의 문체는 과히 궤변론자들의 흔한 논법과 같다. 


 



 




  일상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면, 거의 난잡한 사기범의 말투와 같다. 서두는 길고, 듣다 보면 난 이랬으니, 넌 이래야 한다. 알겠지? 이런 변법적인 화법은 처음부터 응대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듣다 보면 집중력을 흩트려놓고, 자포자기하게 하는 화법이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명분을 내세운다. 애국심,국가같은 최상위 개념의 단어들이 등장한다. 사회적 동물로 존재하므로 이 논거에 대한 반론자체는 불가하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쏟아내고난 뒤, 하품이 쏟아질 즈음 반전을 꾀한다. 피차일반식의 논리가 전개되는 것이다. 책임에서 벗어나는 나름의 계책인 셈이다. 알맹이는 없고, 일관성있게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분법적으로 해석한다. 세상의 가치는 다양하다. 보수 아니면 진보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래서 성급한 성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일반인치고 자신의 언어습관을 살펴보기도 힘든데, 고맙게도 대통령의 말 중에서도 유독 이상한 말의 특성을 분석한 책이다.  순전히 학문학적 열정만으로 시작할 엄두를 내기 힘든 일이다. 적어도 글을 쓰는데 중요한 '저의'라는 것이 있다. 책을 출간하는 목적이 중요한 것이다. 공익적인 입장에서 책의 목적은 절대적인 선의다. 적어도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의 가리는 인식의 저변을 넓히는 의도로  우리말 연구의 지식을 더하고 있다. 
단 애초의 기대감을 훨씬 초월하는 직관력이 돋보인다.  초고를 완성한 시점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시작했다. 수년에 걸쳐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물들의 상당수가 이미 언론에 공개된 시점이었다. 저자는 고민했다. 심사숙고 끝에 출간된 이 책은 통찰력 있는 시각에서 언어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있다. 즉 성장배경 주변의 상황의 환경적 요소를 바탕으로 왜 비정상적인 언어의 맥락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지를 해석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기본권만큼 존엄한 가치가 있을까?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권을 지켜줄 구성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책임을 다해야 할 주체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책임 전가의 유형이다. 극명하게 드러난 직무유기의 상황에서도 " 난 책임을 다했다."라고 변명하기에 바쁘다. 그녀의 화법엔 주어가 없다. 애초에 책임은 그 일을 맡아서 하는 실무자들이 다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군왕적 어법이다. 짐은 곧 국가요. 내 말은 곧 진리다.





 




 어떤 환경이 비정상적인 언어 습득을 형성 시킨 걸까? 13세 때 청와대에 입주 최고 권력자의 딸로 경호원과 참모들에 엄호된 환경은 정상적인 언어 환경을 방해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언어를 매개체로 발달해야 할 자아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제약된 것이다. 가족간에 형성되어야 할 교감과정이 생략되고, 온통 대통령의 딸로서 누려야 할 권리의식만 강조된 탓이다. 어떤 재벌드라마처럼 가까이서 돌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지금의 탄핵정국이 이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적어도 배신 트라우마를 극복할 정신적 매개체는 형성되었을테니...... 권력자의 주변은 온통 그 권력을 등에 업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로 채워지게 된다. 


 



 



 

 

 

 

     

 저자는 근혜체로 명명한 어법의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 번째는 무지에서 비롯된 오발탄 어법......즉, 개념의 의미를 모른 채로 아는 척 과시하려는 어법의 유형이다. 두 번째는 샤머니즘으로 말하는 영매 어법...... 우주, 정성, 혼 등 추상명사를 통해 개인의 주관성까지 지배하려는 어법이다. 세 번째는 불통 군왕의 어법...... 강력 대응과 같은 과격하고 직설적인 언어를 남발한다. 네 번째는 피노키오 공주 어법...... 그때그때 이미 했던 논리나 말들은 철저하게 숨긴다. 다섯 번째는 유체이탈 어법 ...... 사과할 줄 모르는 마음속 내의 방증이다. 마지막으로 전화통 싸움닭 어법....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비대면 접속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지극히 잘못된 언어 사용의 예를 망라하고 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사실상 우리가 고대하던  민주주의는 이제야 태동하고 있다. 무수한 세월을 지배, 탄압에 길들여질 수밖에 없었던 건 어쩌면 그 상처의 끔찍한 흔적들을 쉽게 잊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는 잊지도 말자. 유일하게 국민주권을 실현할 수단인 선거의 권리를 소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러려면 얼마나 정치인의 말과 행동이 국민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그 사람의 깊은 사유 과정을 담고 있는지를 살펴봐야만 한다. 쉽게 생각하면, 대의제 하에서 선거의 역할은 집단적인 선출이다. 처절하게 어렵게 살아 본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을 더 생각하게 마련이다. 가슴속 깊이 그 상황을 직감하기 때문이다.  전혀 아무 결핍의 상태로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 사람을 선출하니, 그 참모진들도 마찬가지 모습을 연출한다.

     


 





 


 

 

 

 

 

     문득 어느 순간에 왜 '대통령'이라 칭하는 걸까? 의문이 들었을 때가 있었다. 최고의 통치권자로 알려진 이 명칭 또한 유래를 알고 나면, 결코 그냥 사용해서는 안된다. 책 속에서는 이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다른 많은 말처럼 이 말 자체가 일본식 군사 문화 용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본 신사의 수호신 이름에도 '통령'이 널리 쓰이고 있다. 중요한 회의를 주재하는 역할의 'president'의 순의미에 大를 얹은 발상이 낳은 비애라 할 수 있다. 광복 후 임시정부의 법령을 그대로 이어받아 대물림 된 것이다. 무비판적인 수용의 폐해 인 것이다. 너도 나도 정확하게 따지기 힘들게 빈곤하게 살아온 현실에 외면한 것이 큰 과오라면 과오이다. 




 

 


 

 

 

 

  
 
   

 

 

 

 

 

 어쩌면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지도 모른다. 권력자들에게 철저하게 은폐된 실체들이 공개되고 있고, 국민들의 인식도 점점 어둠 속에서 벗어나고 있다. 스스로 제대로 된 바른 역사관을 소명하려는 의식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혼돈의 시대에 옳고 그름의 가치를 분명하게 밝혀주는 책들이 많이 보이는건 고무적인 현상이다. 모두가 인식의 부지런함을 재촉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한다. 수십간 뼛속깊이 스며든 인식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힘들다. 하지만 더이상 속아서 농락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려면 인식을 바꿀 용기를 과감하게 가져야만 한다. 역사왜곡에 비유할 만큼 오늘날의 현상이 이어진것도 제대로 청산되어야 할 부조리가 해소되지 않고, 그대로 되물림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이라서 잘못할 수 있고, 잘못했으면 죄의식을 갖고 반성해야한다. 우리가 대표자로 선출해야 할 최우선 조건은 적어도 역사소명의식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버젓이 잘못된 정책을 옹호한 체로 편들기 양상으로 변질시키는 정치인은 진실과는 거리 멀 가능성이 많다. 

     좋은 책은 마음 언저리의 자적이는 어둠을 걷어내고, 지혜를 밝혀준다. 끝으로 박근혜의 말 서두에 담긴 불교경전 법구경의 문구를 인용해본다. " 사람의 오점 중에 가장 큰 오점은 진리에 대한 무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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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국민이 합니다 - 이재명의 인생과 정치철학
이재명 지음 / 오마이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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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괴수로부터 시작된 패악무도한 핍박을 잘 견뎌주셔 감사합니다. 난세의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이겨나갈 리더이기에 기대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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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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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문화충전200 카페를 통해, 현익출판 도서 협찬 받아, 

  읽고 직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건강에 유익한 운동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자고 하면, 평소의 운동 취향이 드러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구기 운동을 좋아한다. 그런데 구기 운동이 아닌, 다른 유형의 근육 운동은 꾸준히 하지 못한다. 거의 작심 이틀 수준이다. 그렇기에 효과적인 인터벌 운동법을 제시하는 스포츠과학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인터벌의 정석』은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운동법”이라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의 핵심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운동 매뉴얼을 넘어, 독자가 운동이라는 행위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인터벌의 정석』은 ‘몸을 만드는 책’이자 ‘운동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과학이 만든 운동 혁신, HIIT

저자는 수많은 임상 실험과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HIIT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운동 생리학에 기반한 혁신’임을 명확히 한다. 예를 들어, 4분간 전력 질주를 1분 회복과 함께 4세트 반복한 그룹과, 45분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을 비교한 실험에서는 전자의 그룹이 심폐 지구력과 대사율, 체지방 감량 모두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HIIT는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성인슐린 민감도 향상지방산 대사 능력 증가심혈관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이처럼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격렬하지만 짧은’ 운동 방식이, 장시간 반복되는 전통 유산소보다도 더 진보된 생리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책 속 실제 예시 – “단순하지만 정밀한 루틴”

책은 다양한 목적(지방 감량, 근지구력 향상, 대사질환 예방 등)에 따라 인터벌 루틴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루틴은 입문자용 HIIT로 소개된다.

  • 30초 전력 달리기 또는 사이클 → 90초 걷기 혹은 완만한 속도 회복

중급자 이상의 경우 다음과 같은 루틴이 추천된다.

  • 1분간 최대 근력으로 케틀벨 스윙 → 30초 회복

  • 20초 스프린트 + 10초 걷기 × 8세트 (타바타 루틴)

  • 스쿼트 + 점프 → 1분 휴식 × 5세트

각 루틴은 단순해 보이지만, 강도와 회복의 비율, 세트 수와 휴식 시간의 정교한 계산을 기반으로 하며, 훈련 목적과 개인의 피로 누적도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그 어떤 운동 방식보다도 “짧지만 뇌와 몸이 철저히 깨어 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스포츠 과학의 진화, 체계의 보급

이 책은 한편으로는 우리 시대 운동 트렌드의 변화를 조망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과학적 트레이닝’은 엘리트 스포츠 선수나 국가대표급 선수에게만 국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일반인도 심박수 기반 훈련, 젖산 역치 조절, 회복률 분석 같은 용어를 알고 활용하는 시대다.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기기, 온라인 클래스, 피트니스 앱의 보급은 운동을 철저하게 데이터로 측정하고 피드백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 책이 다루는 HIIT 역시 그러한 과학의 산물이다.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심혈관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은 오랜 연구와 실험의 결과이며, 이제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다. 『인터벌의 정석』은 이렇듯 ‘운동의 민주화’를 실현한 시대의 흐름에 정확히 부합하는 책이다.


운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한편,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사적인 질문도 있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은 시대가 변해도 과연 바뀔 수 있을까?”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재고, AI가 운동 루틴을 짜주는 세상이 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것’으로 여긴다. 이는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릴 적부터 운동을 접하거나 신체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던 기회 자체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터벌의 정석』은 그런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문을 연다. 운동을 “오래 하지 않아도 되는 것”, “짧지만 성취감을 줄 수 있는 것”,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드는 것”으로 재정의하기 때문이다. 책 속의 루틴 대부분은 짧은 준비 시간, 도구의 최소화, 반복의 단순화를 통해, 운동과 멀어진 사람들에게 “시작의 계기”를 제공한다.






마무리하며 – “운동은 전략이다”

결국, 『인터벌의 정석』은 단순한 운동법을 넘어, 운동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을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근육을 만들거나 살을 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페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표지에 담긴 ‘달리기, 역도, 사이클’의 상징성처럼, 이 책은 현대 운동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아우르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트레이닝의 길을 제시한다. 전통적인 운동 개념에서 벗어나, 운동을 ‘지식 기반의 활동’으로 승화시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인터벌의 정석』은 단언컨대, 운동의 세계를 두려워하던 사람에게는 ‘첫걸음’이, 이미 운동을 해오던 사람에게는 ‘체계화된 도약’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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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델링 작업과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블렌더 3D & AI
오창근.장윤제 지음 / 성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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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문화충전200을 통해, 성안당 도서 협찬으로 책을 실습하며

직관적으로 체감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부드러운 3D모델링 작업도구 블렌더 3D

2D의 Auto Cad가 처음 등장할 당시만 해도, 모델링 영역은 관련 숙련자들에게 한정된 분야였다. 2차원의 도면 설계도를 입체적으로 해석할 능력이 요구되었다. 최근 AI의 등장은 각종 입체적인 모델링을 편리하게 해준다. 블렌더 3D는 보통의 PC 사양으로도 부드럽게 가용 가능한 그래픽 모델링 도구이다. 모든 창작의 바탕은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대체적인 모습으로 시연하는 데 있다.  




솔리드웍스를 익힐 때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을 익힐 때, 성안당의 교재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성안당의 IT 실용서의 특징은 상세한 내용 소개에 있다. 매 단계의 과정을 일일히 캡쳐해 순서대로 소개한다. 깜찍한 AI 감성의 캐릭터 모델링을 전면에 내세운 표지가 깔끔하다. 

전통적으로 파스텔 톤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엔 흰색 바탕에 '3D'와 'AI'를 상큼한 오렌지 컬러로 표시하고 있다. 블렌더를 통해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텍스트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서투른 솜씨로 그린 그림이 정보전달력은 훨씬 명확하다. 전체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파트는 블렌더 프로그램 설치와 기본 인터페이스에 대한 설명이니, 2파트에서부터 실제 따라해보면 좋을 것이다. 


대체로 오피스 프로그램 위주의 텍스트 작업자 에겐, 고사양의 PC가 필요없었다. 내 사전에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 한 것이 몇 년이 되지 않았다. 거의 밑바닥급의 그래픽카드 환경에서도 블렌더는 부드럽게 작동된다. 마치 너무 민감하게 형체가 확정되어서 곤란할 정도였다. <큐브를 활용해서 테이블 모델링하기>의 단계를 무난하게 거치면, 테이블 상판과 다리 형상을 완성해, 렌더링 출력에 이르게 될 것이다. 




종종 번민과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DIY 목공을 하는 지라, 전체적인 구상을 위한 모델링을 필요로 할 때가 많았다.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가공하는 것 만큼, 매력적인 작업은 없다. 2파트는 주로 오브젝트를 빠르게 변형 적용하여 모델링 하는데 핵심을 두고 있다. 






파트3 부터는 본격적으로 AI 학습엔진을 활용해 적용하는 예시가 제시된다. 400 페이지가 넘게 상세한 따라하기 예시들이 제시됨에도, 책의 두께 무게는 가볍다. 다양한 3D 모델링의 초입자에게 유용해 보인다. 지금은 그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느냐? 정도가 아니라, 얼마나 신속하게 자기 체득화 하는 지가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익히는 건 쉽다. 단축키를 얼마나 숙달되게 다루며, 보다 빠르게 모델링을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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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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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을 아는 건, 현대인의 필수 교양이며 어리석은 선택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길 직관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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