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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0
김정욱 글, 한현동 그림, 박수억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평점 :
11월과 12월이 지나가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그건 바로 우리집 가스비를 1년전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줄였는지를
확인해보고 싶었거든요.
11월 가스비 보이시나요? 작년엔 114,831원이였는데
올해는 34,076이 나왔어요.. ^^
그리고 12월 가스비 영수증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지만
(잘 보관해둔다고 뒀는데 요즘은 돌아서면 까먹어서리 ^^;;;;;)
청구금액은 기억하거든요.
12월은 바로 43,000원대였어요... 대박이죠?
가스비를 11월엔 8만원
12월엔 무려 16만원이나 줄였어요.
이거 사실 우찌 실천 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바로 딸아이 학습만화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책을 읽고서
가족 모두가 화학연료의 고갈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고
하나 하나 실천하게 된 결과물이라고 할수 있죠.
우선 집안 곳곳에 단열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였답니다.
실내온도는 19-17를 유지했구요.
잠잘 때 우풍이 좀 있어서 그 때 켜는 난방비를 무시할 수 없어서
난방 텐트를 장만해서 우풍도 잡았어요.
내복에 겉옷을 하나 더 입고 실내화도 신고 다니고
거실에는 면카페트를 깔아서 냉기도 잡고
하여간 집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갔죠.
울신랑은 그렇게 쓴 돈이 더 많겠다고 하지만... 뭐 다 쓴도 더 해도 5만원
넘지 않으니 본전을 뽑고도 남았겠죠... ^^
사실 전기나 에너지 원이 갑자기 끊긴다고 해도 크게 와 닿진 않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아픈 사람을 생각하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소름끼치죠?
실제로 일본에서 지진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전력공급이 멈췄을 때 비상전력도 확보하지 못한 병원들의 환자목숨이
촌각을 다퉜잖아요. 아 ~ 이걸 생각하면 정말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사실 가장 쉽게 생각할수 있는게 태양열 발전기이긴 하지만
우선 태양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점과
비용면에서 아직까지 만만치 않은게 현실인가봐요.
하지만 이것말고도 농작물,가축 배설물,음식 쓰레기, 나무등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으니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당장 에너지가 없어진다면 정말 아비규환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나무란 나무는 모두 베어버리고
생필품은 금방 동이 나버릴 것이고 다들 살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겠죠?
그래도 병만족의 생활방식처럼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묘안을 만들어내기도 하겠지만
그걸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을게 분명하기에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을 제대로 고민해봐야겠어요.
옥수수 당분을 발효시켜서 연료로 만드는 에탄올 장치라 ~
생각지도 못한 옥수수에서도 에너지원을 만들 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였어요...
이런 걸 바이오 에너지의 한 종류라고 볼수 잇겠죠?
에너지 없이는 살수 없는 인류 !!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화석연료는 이미 우리 세대나 그 다음 세대에
고갈되어버릴 것이 분명하고 더우기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기에
넘쳐난다고 해도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대체 에너지 개발이 절대적으로
시급한 상황입니다.
햇빛,바람,물,지열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를 시작으로
연료전지,석탄가스화,액화,수소에너지등 신 에너지까지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으니 우리는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죠?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지구 온난화가 이루어진다는 증거는
말라리아의 증가, 늘어나는 폭우, 대형 태풍의 등장, 작물 재배의 변화 등에서
찾아 볼수가 있답니다. 뭐 가장 쉽게는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지만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에너지와의 단절 ~
한번이라도 상상해보거나 내 아이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아마 책으로만 읽고 위기 의식을 느끼는게 아니라
생활속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찾게 보게 될거예요.
저희 가족처럼 말이죠...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가 우리가족에게 가져다 준 작은 변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