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 - 언젠가 한 번쯤 그곳으로
스테파니 엘리존도 그리스트 지음, 오세원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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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이라... 여자라면? 왜? 왜 ? 여자라면 그곳에 가봐야할까?

하는 반문이 젤 먼저 들게 하는 책이였다. 처음 나의 이 책에 대한 선입견은 이 책이 여행가이드 마냥

어떤 특색있는 곳에 대한 충실한 여행정보가 그득 실려 있을거라는 것이였다.

나의 그런 선입견을 보란듯이 깨는 처음의 것은 그닥 크지 않는 책의 크기 였고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많은

두꺼운 분량이였다는 것이다. 450페이지나 되는 이 책은 저자가 여자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그래서 그곳에 가면 새로운 힘과 열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그런 장소에 대한 기록이다.

여행이 끝날 즈음에는 좀 더 주체적이고 자신감 있는 게대가 한층 더 여성스러워진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수가 없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한국인이였다면 음.. 뭐라고 해야할까 정신적인 교감이 좀 더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오픈되어있는 마인드의

외국인이 적은 글이라서 그런지... 나보다는 한층 더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의 경험담을 읽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살짝 든다.

행여 그녀가 추천하는 그 많은 다른 나라의 이름들 중 목차에서 우리나라가 빠져있으면 어쩌나 싶어

어찌나 목을 빼고 쳐다보았는지 모른다.. 마지막 100번째 실려있는 것을 보고선 안도의 한숨을 내 뱉는다.

여자라서 행복한 그래서 더욱 눈부신 곳.황홀한 사치, 그 치명적인 쾌락 속으로 , 몸과 영혼을 정화시키는 자유 그리고 평화

소녀로 돌아가는 짜릿한 모험의 세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가봐야할 곳들

역사를 빛낸 당신,그대 이름은 여자입니다. 깨달음의 영감을 선물한느 초자연적인 힘

혹독한 겨울이 있어 더욱 찬란한 우리의 봄, 세상의 시작과 끝,지구의 모든 곳 이렇게 9가지

큰 테마로 세계각국의 여행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여행가이드가 필요한 당신이라면 별로 권해주고 싶지 않은 책이지만.. 여행의 느낌을 전해받고 싶어하는 이라면

이 책을 과감히 권해주고 싶다. 하지만 어찌보면 한 지역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에는 두서너페이지의 분량이

작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느낌을 전해받고 더 구체적인 그 나라에 대한 설명이나 여행적 정보는

다른 책을 통해서 받아야할 것이다... 이 책은 포괄적인 형태를 잡아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아무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지구상에는 이런 나라도 있으니.. 어때..

한 번 가볼테야? 훌쩍 떠나본다면 분명 당신은 떠나기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받아올것이 분명한데.. 어때?

하고 물어오는 것 같으다...

브라질의 은밀히 새겨넣는 이니셜 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음부 체모 제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여하튼 우리의 문화와는 좀 색다른 다른 나라의 문화나 여자들만이 공감할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가득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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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10 과학영웅 6 - 정글 구출작전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6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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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이상하리만큼 학습만화에 내가 마니 빠져드는 것 같다.

재미위주의 학습만화라면 정말 정말 싫을 것 같은데 흥미를 가지고 읽다보면

사이사이 학습적인 요소들이 제대로 첨부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넘어가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얻을수도 있고... 지식도 함께 얻어갈수 있으니...

만화책 또 들고 있어? 하고 소리지르기가 무안할때가 있다..

이제 겨우 1학년 딸아이도.. 이게 만화책으로 보이냐면서 얼마나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하면서

엄마.. 지구에 동물들이 얼마나 많이 사라지고 있는지 아냐면서 여기에 그렇게 꼭 알아야 될 이야기가 적혀 있다면서

엄마도 나도 잘 모르는 동물들 이야기가 얼마나 마니 나오는데 하고.. 책이 찢어질때까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학습적인 코너가 들어있더라도 아이들 혼자만 책을 읽도록 내버려둔다면

분명히 아이들은 그냥 건너띄기 일쑤다.... 엄마가 함께 읽고.. 주인공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토로가 죽었어?

벤이 구해냈어? 하면서 아이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다보면 아이는 학습적인 코너에서

엄마가 이끌어내는 대화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나도 아는데 하면서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심화학습으로

빠져들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는다..

이 책의 줄거리는 멸종위기의 동물을 구하고자하는 외계에서 온 토로와 벤 , 그웬, 맥스 할아버지 ,리처드 가 함께

킬고어 대령의 무차별한 동물 사냥을 막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

눈이 3개인 토로는 처음에 보고 깜짝 놀라웠다.. 눈이 3개라니.. ^^;;

하지만 소윤이는 아무 거부감없이 책을 잘 읽어나간다..

같이 동봉되어온 곤충배틀토이는 다 좋은데 테옆이 너무 빨리 풀려서 얼마 못가서 멈춰서 아쉬움이 컸다..

다음에는 좀 더 마니 가는 곤충이 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마지막 심화학습은 나름 아이가 과학적인 사고로 책 사이사이 제공되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풀어봄으로써 문제해결력을 스스로 향상시킬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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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 갔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6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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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할머니 집이라면 아이들은 모든 것이 다 허용되는 것 같고 왠지 맘이 편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다.

친할머니 외할머니를 구분하는게 싫어서 그냥 할머니라고 가르쳤더니만.. 나중에 소윤이는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구분하는 법을 잘 몰라서 또 한동안 곤역을 치루기도 했다.

왠지 친~~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외~라는 말이 앞에 붙으니 소외 되는 것 같아서 ㅎ

괜한 엄마의 자격지심으로 아이들은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라는 말대신 고령할머니 대구할머니라는

단어로 할머니를 구분한다.. ㅋㅋ

친할머니는 고령에서 농사를 짓고 살고 계셔서 그곳에 가면 평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고

외할머니는 대구에 사셔서 그곳에서는 구미보다는 더 도시적이라 아이들은 이모들의 모든 것들이 신기할뿐이다.

이렇기에 아이들은 어느 곳에 가더라도 눈이 반짝 .. 비교적 모든 것이 허용되는 편이기에

자기들한테는 더 할나위 없이 별천지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곳에서 자기 말고 주목을 받게 되는 또 다른 인물이 있을때는 왠지 경계하게 되고

포커스가 자기한테 맞춰지지 않으니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그런 모양이던데..

 



 

이 책에서도 코비가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일어나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가 담겼지만..

그레이 할아버지의 손녀와의 만남이 일어나면서 작은 심경의 변화들이 엿보인다.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도무지 알수 없는 코비의 마음... 그게 우리 아이들 마음과 같았을까?

코비도 혹시 할머니와 둘이서와의 단란한 시간만을 원한 것은 아닐까?

괜히 그레이 할아버지의 손녀가 방문하게 되면서 그 할머니댁에서 일상적인 생활의 패턴이

깨지는 것이 싫었을까? 아님... 그냥 새로운 아이에 대한 마음 열기가 힘들었던 걸까?

아이의 그림 책이긴 하지만... 코비의 마음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무작정 아이에게 내 마음을 이입시켜서 이러면 될걸 가지고 그러고 있다고 면박을 준 적이 많은데

그러지 말아야겠구나... 내 아이도 코비마냥... 한번에 쉽게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보구나..

그런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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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 글로벌 인재의 조건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7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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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 읽어야 할 책은 아닌 것 같다... 누구보다 어른들도 살아가면서 팀 워크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만 갖추고 있다면 회사업무를 할때 또는 여가활동을 할때도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큰 마찰없이

더 큰 시너지효과를 얻어서 서로 웃으며 윈 윈 할수 있을 테니 말이다.

서지원 작가가 썼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재미날 거라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엄마와 아빠가 별거를 해서 누나마저 아빠한테로 가버리고 그때이후 말문을 닫아버린

키가 작아서 원래 이름 대신 키가 작다고 완두콩의 완두로 불리우는 원두

다니던 시골의 학교가 문을 닫게 되어 할수 없이 도시로 전학오게 된 아줌마 파마머리를 하고

 체격이 좋아 어른 같아 보이는 분식점 딸  민희 

말수가 적고 소심하여 투명인간 2호로 불리우는  환희

과학반이였지만 정예의 멤버 5명에게 끼지 못하고 평소 뺀질 뺀질 요리조리 잘 피해다니며 뺀질이라고 불리우는 상우

 이들 4명이서 좌충우돌 과학실험극 대회를 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같은 학교에 과학 영재반에서도 정예의 멤버가 출전하게 된 가운데 두 팀의 준비과정 역시 책을 읽는 내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당연히 아이들이 본다면 과학영재반 아이들이 나가는데

공부도 뛰어나지 못하고 모둠활동에서 투명인간 취급받는 아이들이 2명이나 포함된 완두네팀에

무게를 실어가며 읽는 아이들은 없을 거니 말이다.

 


 

전학을 왔지만 작년에 과학실험극 대회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민희가 리더쉽을 발휘해서

결국 출전을 하기로 상우와 완두,환희가 맘 먹는 과정을 나는 무척 흥미진진했다.

그냥 평범한 전학생인 아이가 투명인간 1,2호 완두와 환희를 설득해내는 그 모습에서

긍정적인 마인드와 상대방의 맘을 움직여 낼수 있는 민희의 리더쉽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무리와 팀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무리는 그냥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지만.

팀은 서로 뜻을 나누고 뜻을 모으고 서로 조화를 이뤄야하며 서로 서로 믿어야하는 게 팀이다.

라는 내용을 보면서 아하... 아이에게 그렇게 설명해주면 되겠군 하며 무릎을 한번 친다.. ㅋ

 

자신의 욕심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자.

 

강한 팀이 되려면 자신의 욕심을 버려야해

자신 욕심보다는 팀원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하지

자기 자신을 위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팀원 모두를 위한 목표를 향해 뛰면

자기 자신만을 위해 뛸 때보다 더 강력한 힘이 생길 거야.

그리고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다른 팀원들의 수준에 맞춰야 해.

그러면 자신은 조금 못할지 모르지만, 그 팀은 훨씬 강해질수 있어.

- 페이지 83 -

 

아이들은 조금씩 대회준비를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그 과정속에서 마찰도 있고 포기하려는 마음도 가지게 되지만.

결국 모든 걸 아이들 힘으로 무대의상이며 무대 장치 등등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대회에도 무사히 출전하게 되는데... 과연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읽는 이의 마음을 개운하게 해주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실력이 우선시 되는 요즘 사회에서

개개인의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욕심을 조금 누르고 서로 팀이 되었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서로의 욕심을 줄이고 융화되는 팀이 어떤 힘을 발휘하는 지를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백마다 말보다 이 책 한권이며 아이들에게 팀워크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해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주 흥미롭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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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2학년 미리 보는 초등 국어 교과서
김임숙 엮음, 윤샘 그림, 박소농 외 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학기가 시작되기전에 왠지 불안한 맘을 가지면서

물려받을 교과서가 있다면 미리 아이에게 한번 접해주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진다.

하지만 그건 절대 금물이다... 만약 아이가 교과서를 미리 선행을 하게 된다면

아이는 진짜 그 학기에 닥치게 되어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될때 흥미를 잃게 되거나

혹은 자기가 미리 본 교과서를 통해서 조금 알아버린 지식이 전부인양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다 반사이다.

그럼 어떻게 아이의 흥미는 잃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미리 무언가를 제공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국어의 경우 교과서에 나오는 책을 미리 읽혀주는 방법을 권해주고 싶다.

그런데 이것도 그런것이 국어 책속에 나오는 책을 모두 사서 읽혀주기엔 너무 부담스럽고

그 책들이 인근 도서관에 다 있지도 않고..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럼 어쩌누...

그런 중에.. 반가운 책을 한권 알게 된다.

이 책에는 2학기 국어관련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이야기와 동시들을 다 모아서 만들어진 책이다.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편으로 나뉘어지고

느낌을 말해요. 알고 싶어요. 이런 생각이들이요. 마음을 담어서 무엇이 중요할까

의견이 있어요. 따뜻한 눈길로. 재미가 새록새록 이런 분류로

1학기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 나눠어져서 실려있고

느낌을 나누어요. 바르게 알려줘요.생각을 나타내요. 마음을 주고 받으며, 어떻게 정리할까요.

하고 싶은 말, 재미가 솔솔 의 부제목아래  2학기 교과서에 수록된 이야기들이 실려져있다.

한단락 한단락 이야기가 끝날때는 꼼꼼읽기 편이 있어서 한번 더 책 내용을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한권의 책으로 책속에 실린 이야기들을 모두 접하게 해줄수 있으니 엄마한테는

여간 고마운 책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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