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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랄이야! 너는? - 전쟁, 기아, 에이즈 등으로 고통 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이 스스로 찾아낸 행복의 조각들!
오소희 지음, 김효은 그림 / 토토북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어야한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기회가 되는 월드비전과 한비자씨의 책들을 통해 세계 오지의 아이들의 슬픈 현실에 안타까웠던 기억을 떠올리게하는 <나는 달랄이야! 너는?>입니다. 이책을 쓴 글쓴이는 월드비전과 함께 제3세계에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세계를 다니며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수집하는 '행복수집가'라고 소개하면서
제3세계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아 '꿈꾸는 아이가 질실로 행복한 아이'라고 말해주네요.

책속에서 여행을 가게되는 곳이 어디인지 먼저 세계 지도로 먼저 살펴봅니다~~~

태평양위에 자그마치 7,000개나 되는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필리핀인 돈솔에서 만난 타이손과 재인.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반도 한가운데있는나라 라오스에 거침없이 쏟아지는 비속에서 내쫓기는 아농과 통. 르완다의 내전으로 엄마와 아빠를 모두 잃고 피난길에서 살아남아 우간다로온 열살소녀 바바라와 행복한 가정을 꿈꾸었지만 에이즈의 희생자가 되어버린 던. 수천년동안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오던 부족들의 생명을 위협받지만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는 부족의 뚜미와 흰얼굴의 존재. 이슬람 국가인 시리아에서 만난 누르와 달랄은 서로 너무다 다르지만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며 짧으나마 함께 합니다.
부모님과 일가 친척을 모두 잃어 달리 갈곳이 없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용감하게 가슴속에 꿈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 괜찮아. 다 알고 있어.
세상의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난 이미 잘 알고 있어.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것처럼.
옷이 작아지는 것처럼.
구걸하기 싫지만 다시 배가 고파지는 것처럼.
어쩔수 없는 것들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그래도 어쩔수 없는 것들 가운데 한두가지는 용기를 내 바꿀수 있다고 생각해......
(생략) p.73~74
정말 읽다보면
너무 힘들고... 지금 당장은 달라질수 없는걸 알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운데요.
아들녀석과 함께한 이책으로 전쟁, 기아, 에이즈등으로 고통받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조각' 들에.또 한번 우리에겐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되며...
작지만 그 어떤것으로든 도움의 손길을 전할수 있는것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