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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아들 쿠메와와 ㅣ 담쟁이 문고
티보르 세켈리 지음, 장정렬 옮김, 조태겸 그림 / 실천문학사 / 2012년 2월
평점 :
작은 섬이 무리지어 떠내오는 신기한 모습과 함께 유람선은 남아메리카 브라질 아마존강에서 난파되는데요. 구명 보트로 많은 사람들이 탈출하며... 유람선이 가라앉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사람들은 이 상황은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잠깐 걱정을 하지만 활과 화살을 든 인디언 소년이 등장합니다. 그 소년은 보통 열삼남짓의 아이는 아마존에서 정글의 법칙으로 살아가고 있는 쿠메와와랍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이라면 아마존 밀림은 무척이나 가보고 싶은 중에 하나일겁니다~ㅎ 생각지도 않은 순간 위험에 닥칠수 있는 정글에서의 생활은 모험심만으로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곳이 아닌가ㅡ.ㅡ;;
숲이 우거진 정글 어딘선가에 목숨이 위태로워질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는 아마존에서
손에 땀을쥐게하는 순간은 계속 되어지네요.
지나가는 곳에 뼈만 앙상히 남겨놓으며 무리로 몰려 다니는 무시무시한 검붉은 형체....
하지만 길이가 이미터나 되는 물고기 파라쿠쿠, 찌릿찌릿 뱀장어, 아르마딜로,
정글에서 샘물처럼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는 물넝쿨도, 나무줄기로 튼튼한 밧줄이 될수 있는 정글이 신비스럽고 놀라운데요.
정글의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동물들과함께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해결할수 정글에서 몸소 터득하며. 어린나이에도 위험을 비켜가는법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는 쿠메와는 매 순간 삶에서 얻어진 지혜로운 덕담들이 줄~줄 흘러나온답니다. 마치 우리의 사자성어같이 함축된 뜻이 고스란히 담긴 교훈을 주는 지혜처럼 말입니다~ㅎ

특히나 표지에도 있듯이 쿠메와와의 볼양쪽에있는 검은원이 무슨 의미일지 궁금했었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살아가는 시험을 거쳐야 받을수 있는 증표였던거다 성인식에서 한번 받게되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릴적부터 강인함을 가르쳐야 정글에서는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인데.
시험을 통과 해야 비로소 성인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부족의 상징을 받는다는데... 아이들이 정글에서 도움없이 홀로 한달을 견딘다는건 해보지 않았지만 너무나 힘든일이지요. 아들녀석 쿠메와와가 얼굴의 상처를 참는 아픔도의 이겨냄과 정글에서의 성인으로 거듭남의 어렵고 힘듬을 보며 ... 놀라운 정글의 법칙이 단순히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알게되어져요. 한 참이나 쿠메와와의 모습에 눈길이 머물러 있더군요.
(어쩜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보고 있는건 아닐런지..ㅋ)


정글의 법칙을 꼬마 철학자 쿠메와와와 난파 여행자 니쿠찹이 함께한 시간들을 통해 하나하나 펼쳐보여주는 책이었는데요. 자연에서 모든것을 얻으며 생활하는 아마존의 사람들을 대표로한 쿠메와와 짧은만남 이었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값진 선물과 마음을 나눌수 있는 멋진 여정은 잔잔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살아남기위해 사냥을 하는 동물들도 잠깐이나마 평화협정을 맺은것만같이 싱그러운 아침 풍경속에 여유롭게 그려지는 동물들의 모습은 실제로 보면 영화에서 보던 그~ 대자연의 그 장면 그대로라 정말 멋질텐데말이죠~ㅎ
그러나... 여전히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 되어지고있을 아마존을 떠올리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