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
공지희 지음, 김지안 그림 / 글로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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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 박물관이 집에서 가까워서 아들녀석과 다녀온적이 있어

눈으로 직접 보면서 직지에 대해 알수 있었다.

몇일전 금속활자 실물 복원작업으로 직지 하권의 1만 4000자중 5000여자의 금속활자 복원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좀더 관심을 갖게되며 함께 읽게된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책이다.

 

어릴적 몸이 약해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책벌레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책을 좋아했다한다.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며 스승님과의 약속인 프랑스에 빼앗긴 우리 문화유산중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를 찾아오라는 당부를 받는다.

오로지 그 사명감으로 프랑스에서 홀로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있다.

 

인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하지만 하나하나 실험하고 실패하면서도

직지가 금속활자 인쇄본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임을

혼자의 힘으로 증명해냈다는것을 실로 놀라운 일인것이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헌자료인 외규장각 의궤의

파란만장한 운명 전해들으며

조선왕실의 의궤인 외규장각 의궤 해제작업에 매달렸던

엄청난 열정을 보았다.

 

 

 

 

시작한 일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강한의지.

하지만 혼자서는 너무나 힘이 미약하기에 나약해지지 않으려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진정한 용기는 가슴속 깊이 감동 된다.

특히나 결혼도 하지 않고 일생을 한국자료와 고문서에 바치는것은

그 누구도 쉽게 따라할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무엇을 하든 인내와 끈기를 가지세요.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하는 정신이 필요합니다"(p.154)

아이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꼭 기억하면 좋을 말이다.

그시절의 한국서지학자들이 외면.

혼자서하기에는 너무나 벅차 실현 가능조차도 불투명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계속 매달렸던 사실을 알수 있었다.

 

외규장각 의궤는 145년간의 긴 시간을 돌아 귀환 했다.

하지만 대여라는 이름으로 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오로지 조국을 위한 마음으로 진실을 밝히고.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외규장각 의궤와 빼았겼던 것들도 함께 돌려 받아야할 우리의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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