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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ㅣ 생각의 탄생
최화선 지음, 박태성 그림, 문성원.이용재 감수 / 푸른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인문학책을 한번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인문학을 접하기엔 인문학 자체는 너무나 어렵게 보이게 보였다.하지만 "주니어를 위한 인문학을의 초대"하는 책표지의 문구는 중학교를 앞두고 있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라 반가운책이었다. 그리스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스라면 철학~ 철학이라면 번쩍 스쳐지나가는 그리스의 세 사람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이라는 아들녀석과 그리스적인 생각을 알수 있다는 생각에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와 자신들을 구분 할 줄 알았기에 지리적인 경계를 넘어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시켰다한다. 그리스인들이 생각한 신은 신화에서 볼수 있듯이 인간의 모습뿐만 아니라 모든면이 거의 흡사하며 인간 중심적인태도와 현세 중심적인 생각을 들여다 볼며 그리스 신화속에서의 신과 인간의 행동 그리고 슬픔,분노,시기, 질투등을 서로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다.



서구 유럽역사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생각들은 대부분 고대 그리스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책을 통해 그리스적 생각이 어떻게해서 생기게 되었는지 그리고 발전이 되었졌는지 이런저런 요소들을 자세하게 알게된다. 특히나 그리스신화를 시중에서 만날수 있는 책들과 만화로 신들의 이야기만 접했던 아이들은 이 책을통해 그리스신화를 색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끔 해주는 기회가 된다.
그리스인들의 삶, 정치, 그리고 예술에 그리스인다운 생각에 자연스럽게 함께 생각해보고 그리스인들이 자연철학으로 신화적 사고에서 점차 벗어나 이성적, 철학적으로 옮겨가게 되어 인류 최초로 고안한 발명품인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되었음도 알게된다. 또한 호메로스의 서사시<아리아스>작품도 접해 보면서 시대를 대표하고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영웅"은 권력과 힘세고 싸움만 잘하는것이 아닌 그리스사람들이 생각한 영웅의 조건은 '생각하는 이성'이었다. 지혜로움이야말로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영웅에 꼭 필요한 자질이었으며 또한 영웅은 인간이라는 한계 조건속에서 감히 도전할수 없으것 같은 일들에 도전하는 이들이었다하니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에 나가서 활약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며 그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도 해본다~ㅎ
책을 보며 역사속으로~ 그리스 신화속으로~ 생생한 작품과 함께 생각을 만나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리스 철학자들과의 생각의 만남도 갖게 되며 고대 그리스인들이 생각한 세상의 원칙을 들여다보고 느낄수 있게 된다.
그리스 문화인 올림피아 축제,그리스의 3대비극, 특히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숨쉬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문명을 낳은 생각 생각을 낳은 문명"
어렵게만 느낄수 있을 인문학에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주니 "생각의 힘"을 생기게 되고 더 나아가 종합적인 사고를 키워주는 값진 시간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