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수필 (2014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수현 외 엮음 / 창비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학창시절 국어라면 문학시간에 밑줄까지 끄어가며 공부한 기억들과 
총각선생님이었지만 그닥 꽃미남은 아니었던 그 문학시간 내심 지루하게 졸았던 기억도 새삼스럽게 떠오른다.ㅋ 이해되지 않고 어려운워 멀리하고 싶지만 시험을 위해 할수 밖에 없는 문학....  
읽는 재미보다 글속에서의 뜻과 핵심만 외우던 따분한 문학이 아닌.
문학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수 있도록 중학교 2학년 15종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와 소설 그리고 수필 수백편 가운데 읽은면 좋을 글을 전국의 국어 선생님과 함께 고르고 가려 뽑아 엮었다하니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빨라졌다.
 
 




 
교과서 개정소식을 접하면  두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고 지도하는 엄마의 맘을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공부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걱정도 이만저만한게 아니다....
하지만 바뀐 교과서에 실린 글을 고스란히 담아 개정된 부분을 미리 준비해줄수 있는 <국어 교과서 작품읽기>책이 있기에  불안함은 떨칠수 있어 너무나 좋다.  이책은 검정 교과서에 실린 바탕글을 엄선하여 원문 그대로 실은 단행본이있다.  글을 읽고 잠깐의 활동도 해보며 스스로 정리할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으며 다양한 글을 접해보며 폭넓은 독서를 할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중학교 2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가 읽고 생각할수 있는 작품이 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활동이 있어  스스로 문학의 깊이와 즐거움을 얻게되고 다른 학생들의 예시작품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해보며 글을 쓰거나 생각을 펼쳐서 써볼수 있는 기회도가져볼수 있다.

이책에서 담고 있는 수필.  그 수필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겪고 나서 느낀점을 자유롭게 쓰는 글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을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삶의 기록에서는 자신의 살아온 솔직한 이야기인 자서전을 담고 있다.
일상에서 소소한 것들에  작가들의 생각과 관점에 따라 함게 생각하고 느껴볼수 있는 재미도 있다.
다양한 선택에 또한 다양한 빛깔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숨결에 알록달록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무지개 같은 삶을 느껴본다.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것인가? 그 시선을 글과 머리속의 상상으로 함께 느껴본다. 수필은 무엇보다도 세상을 폭 넓게 깊게 바라볼수 있는 눈이 꼭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의 다른사람의 생각들여다보며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공감도하고 너무나도 적절하 비유와 설명 또한 기발한 발상에 웃곤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는 읽으며 재미기도 하고 아직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본 아들녀석에겐 약간의 난해함도 묻어나지만 역시 수필은 일상에서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을 느끼게하고 부담없이 볼수 있는 책임을 새삼 느끼게된다. 
처음에는 국어 과목의 선행을 목적으로 잡은 책이었지만.....
사람냄새나도 나고 정감있고 개성이 넘치는 작가와의 만남에 수필의 매력이  아~~~ 이런거구나~를 느낄수 있어 즐거운 책이된다. "독서는 사람을 풍요롭게 하고 글쓰기는 사람을 정확하게한다"  진짜 멋진말이라 꼭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아마도 이책 덕분에 아이는 앞으로 국어과목에 은근히 자신도 생길것같은  기대감에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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